https://pgr21.com/election/4780#252643

 

제 21대 총선 D-1, 당신의 예측은?

총선 하루 전입니다만 코로나 때문에 유세도 적극적으로 할 수 없고, 이슈도 죄다 코로나에 잡아먹혀서 몇몇 정치인의 막말 파문 정도 외에는 없는 역대급 조용한 선거가 될 것 같네요. 여론조사 결과발표도 되게 뜸했던 것 같고.. 나중에 보면 코로나 선거라고 요약이 될 법한데, 초기에 몇몇 실책이 없

pgr21.com

 

 

 

피지랄 선거게시판은 한시 게시판이라 링크를 거는건 으미가 읎지만, 하튼 걸어두구 나으 예측은 위에 보시는 바와 같이. 날짜가 박혀있응께 선거전 예측이란 점은 알 수 있을 거시다.

 

실제 결과는 다들 아실테지만

더민 163

미통 84

즈엉이 6

더시 17

미한 19

안철수 3

열민 3

무소속 5

 

그렇다. 당당히 자랑혀두 될 만큼 거으 정확히 맞춘 것. 미리 올렸어야 허는디, 지금 올리는 바람에 좀 김샌다만.

애초에 이번 총선은 질래야 질 수가 읎는 판이었다. 탄핵이래 4년간 민주당은 단 한번도 새누리 자한 미통당에 비해 지지율이 뒤진 적이 읎다. 좆국 사태등으로 5%안팎까지 따라잡힌 적은 있으나, 조국 저 개병신 때문에 정말 욕밖에 안나오는 개 똥볼을 차는데도 5%는 앞서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그나마도 좆국이 물러나고 그러믄 이내 다시 벌어지기두 혔구. 그렇기에 나는 민주당이 1당을 내줘서 국회의장을 놓칠 우려가 있으니 비례정당을 만든다고 할 때 갠적으로 반대였다. 어차피 1당은 놓칠 일도 읎었다고 봤구, 최악의 경우 놓치더라도 미통단독에게 1당을 내줄 가능성은 없고, 미통과 그 괴뢰정당이 합쳐져야 2당일거라 예상혔으며, 그런 경우 니네 꼼수니 무효~ 하믄서, 미통 괴뢰뺨치는 의석을 얻었을 즈엉이당등과 합쳐서 경선으로 국회의장 먹으면 그만이다, 라고 봤던지라, 국회의장 내줄까봐 만든다는 주장은 반대였던 것.

 

물론 만들면 그에 대한 무책임허다는 비판을 받을 우려가 있기 땀시 반대헌거기두 헌디... 코로스열풍이 다 날려버렸다. 좆국도, 나쁜 경제지표도, 괴뢰정당 창당 꼼수도, 민주당만 빼고도, 울산 고래문제도. 물론 그건 다 코로스를, 전 세계에서 가장 스퐛롸잇을 받을 수 있는 형태로 대처해내는데 성공혀서 그렸던 거기 때문에, 이건 전적으로 윤재인정권이 잘 해서 받은 상떡임에는 틀림없다. 그걸 못했다믄 코로스 + 위에 거론되는 문제들까지 합쳐져셔 제곱으로 벌떡을 받았을 것. 떡인지에서는 상도 떡, 벌도 떡이지만, 이건 현실이라 벌은 뒈지는 거다. 상은 지금 이 상황이고.

 

거기에다가, 코로스의 악화와 개선의 타이밍이 노무 좋았다. 노무 일찍 코로스가 터졌다가 가라앉었다믄 총선에 미치는 영향이 줄었을 것이다. 갓직히, 총선 막판에 구루마명진 사건 유시민 개 씨이이이이이발 새끼가 지랄옘병하는 것을 박형준이 줏어먹어서 터진 180석 사건 같은 게 터질때는 유불리야 갈렸다만 이거 땀시 코로스 잘 대처한 것에 대한 여론의 환기가 약해지는 거 아닌가? 하는 우려두 있었구. 반대로 코로스가 더 늦게 터졌더라두, 윤재인 정권의 능력이라믄 잘 대처혔을 것은 분명허다만, 코로스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선거가 치러졌다믄 그 과실을 충분히 먹지 못혔을 것이다. 코로스가 2월 중순에 터져서 3월 중순에 제대로 (일단)제압되구, 게다가 그 무렵부터 지금까지 대만 제외한 전 세계가 다 터져나가는 상황에 성공적으로 (일단)제압해낸 헬조센에 대해 전 세계의 칭사서울~ 이 이어지는 이 상황은 진짜 윤재인이 금괴 200톤을 코로스에게 줘서 딱 좋을 때 터졌다 가라앉어 주소~ 라고 매수혔다구 혀두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적절한 타이밍에 왔다가 (일단)가 준것이라혀두 과언이 아니다.

 

코로스로 스퐛롸잇은 다 처먹고(대만은 더 잘혔다구 평가헐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헬조센같은 드라마틱한 스토오리가 없었던 데다, 국가의 존재감 자체가 비교가 안되니. 게다가 대만에 신천지 같은 게 있었다믄 과연 헬조센만큼 막을 수 있었을까? 근데 이는 반대로 신천지로 인한 - 적절한 난이도의 위협 - 이 왔다 갔다는 말로도 해석될 수 있기두 허다) 그 스퐛롸잇와중에 불리한 의제들은 거으 다 묻혀버리는 동안 저짝이 병신짓을 혀대니 질 리가 있나. 애초에 질 리가 없던 선거가, 이러한 라임과 플로우의 와중에 아주 때려죽이는 선거가 뒤야부렀는디, 심지어 저 쪽이 쌍절곤을 휘두르다가 자기 뒤통수와 팔 다리를 스스로 뿐질러 묵으니 때려죽이고 끝낼 선거가 아주 갈갈이 찣어버리는 선거가 뒤야버린 것.

 

그래서 유시민 씨이이이이이발놈이 더 개좆같은게, 내 예측이 약간이나마 틀린 이유는 부산권에서의 역결집 때문이기이기이고, 그 원인은 저 개 뷰우우우우웅신 새끼의 아갈질에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http://www.etoday.co.kr/news/view/1884608

 

민주당, PK 고전에 “유시민 ‘180석 발언’ 영향” 분석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에서 부산ㆍ경남(PK)에서 고전했던 것에 대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180석’ 발언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

www.etoday.co.kr

 

이근형 무릎팍무릎팍팍도사님이 저렇게 말허기두 혔다. 나는 당초 부경권에서 현 의석 사수는 물론 심지어 부산 다수당도 가능하다고 봤다. 피지랄 글의 댓글에도 170이상도 가능하다고 말한 이유는 부산권 승리가 어느정도 규모로 확대되느냐에 따라 획득의석의 확대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봤기 때문. 그러나, 부경권에서는 결국 6석에 그쳤구, 이것과 김부겸의 예상보다 더 큰 패배는 저 벌리면 똥밖에 안 튀어나오는 저 유시민새끼의 아가리때문이라고 볼 수 밖에 없기 떄문이다. 사실 추세가 저렇다는 건 나뿐 아니라도 여론조사 열심히 들여다보고 분위기 흐름 챙겨본 사람이라믄 압승은 학실하단 거 다 알고 있는데, 저 개잡놈의 새끼는 무슨 이제 막 책좀 들여다보고 아는체하고 싶어진 좆고딩 새끼도 아닌게, 뭔 뭐지? 자기과시? 를 하고 싶다고 저딴 소리를 씨부려 댔는지 진짜 이해 못할 일이다. 하긴, 저 새끼야 원래 어릴때도 병신이었고 지금까지 단 한순간도 병신이 아니었떤 적이 없으니, 저러고도 남을 새끼지만 하여튼 저 새끼 때문에, 진짜로 90년 이후의, 민정당만 뺴고 3당합당, 이라는 그림도 가능했을 판이 막판에 한 구석이 허물어져 버린 것.

 

부산일대를 퍼렇게 칠허구 권성동도 윤상현도 잡을 수 있었던 판이 저 개썅노무 새끼때문에 엎어진 걸 생각하면, 한 동안 제일 먼저 죽여야 할 놈이 좆국이었지만 원래 죽여야 할 놈이 누구였었는지를 새삼 깨닫게 하는 계기가 뒤야부럿다. 앞으로 정치평론 안한다는 약속 꼭 좀 지켜라. 니 놈 새끼가 아가리를 털어서 뭐가 잘 된 일이 없다 개 썅노무 새끼야. 진짜 오만 욕을 다 퍼붓고 안경알을 깨서 그 유릿조각을 관절마디마디마다 쑤셔박아도 시원치 않을 기분이다.

 

이번 선거로 인한 감흥이나 이런 이야기는 글 쓰다보니 터졌던 열통이 다시 터져서 다른 글에 쓰기로 하(고 안쓰)고 원래 이길 선거가, 이 쪽의 큰 득점,  저 쪽의 큰 실점으로 완전이 터져버리는 선거가 뒤얐다는 거이 나으 이야기. 실제로 3월 초쯤에는 민주당 의석을 조심스레 145석 안팎으로 예상혔었는디, 이게 시간이 가면 갈수록 5석 10석씩 올리다가, 선거 전날엔 저 정도까지 올리게 뒤야부렀던 것. 유사시민 개 썅놈만 아니었으믄 단독 190까지도 넘볼 수 있었던 것을 생각허믄 오히려 180석도 아쉬운 결과라 허것다.

 

예측에 관혀서 말허자믄 이번 선거에선 여론조사가 진짜 잘 맞았다는 느낌이다. 윈지코리아 박시영이 잉끼스타가 되기두 혔지만, 윈지코리아가 아니라도, 나가 본 여론조사가 거으 10여개 회사으 여론조사인디, 그 흐름을 보고 예측한 나으 예측으석이 거으 결과와 합치혔던 것을 보믄, 여태까지으 수많은 여론조사으 굴욕은 이젠 특별헌 변수가 없으믄 앞으로는 읎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두 헌다. 물론 2016 미대선 같은 경우가 있을 수 있는디, 바로 그게 특별한 변수라는 것이구. 인종차별주으자놈들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믄서 결집허구, 그 결집을 받아먹을 수 있는 최상으 후보가 있고, 그 끓어오름에 부채질을 극대화 헐 수 있는, 미국인 중에 유사시민만큼 죽이고 싶은 인간이 붙을 줄 누가 알었누. 샌더스는 애초에 후보가 될 수가 없었구, 바이든이 후보였다믄 예정대로 스무스허게 민주당이 이겼을 것이다. 이번엔 그 때완 상황이 달라 낙승을 예측허긴 힘들지만 하튼. 마, 나야 솔직히 트럼프보다 클린턴이 더 싫었기 때문에, 클린턴이 진게 그리 충격은 아니었는디, 다만 야이 병신앜ㅋㅋㅋ 그걸 진짜로 지냨ㅋㅋㅋ 하는 기분이었던 것은 으짤 수 읎다만. 당시 미국으 여론조사 회사들이 지금 한국 여론조사 회사보다 무능할 거 같진 않은디, 그들이 전부 다 틀려부렀으니 이건 그 당시으 상황이 지나치게, 변수들이 한쪽 극단으로만 작용한 극히 예외적인 상황이라 봐도 되는 것이라 생각허구, 한국 정치에 과연 그런 극단적 변수가 등장헐까? 허믄 그럴 거 같진 않다는 것이 나으 생각. 앞으로두 여론조사를 잘 참고허믄 시사를 보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는 믿음을 갖게 된 것은 이번 선거에서 도출된 유의미한 성과라고 할 수 있지 않나 시프요.

 

하튼 잘해라 민주당. 이제 누구 탓도 못하고 전부 니들 책임이다. 솔까 결과 보고서 마냥 기뻐허지 몬헌기, 이거 때문이다. 아 이제 뭐가 안되믄 전부 우리탓이네... 라는 생각. 20년 체제, 1.5당 체제, 역사의 종언을 너희들은 지켜가야 헐 역사적 책무가 있다.

Posted by 앙겔루스노부스

https://pgr21.com/election/4723#249555

 

민주당의 무능을 까시는데, 그럼 정종환 최경환 윤진숙은 유능했나요? 이명박 박근혜 시절의 토건주도 성장은 질과 방법론이 나쁜것도 문제지만 애초에 그 성과도 지금하고 큰 차이도 없어요. 한국경제가 잠재력을 잃어가고 양극화가 심해져가는것은 사실인데, 안타깝지만 이건 보수 진보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금으로선 현존 정치세력중에 이걸 근본적으로 해결할 집단은 없어요. 지금 문재인 정권은 새로운 시도를 해보다가 안되고 있는거기라도 하지만 이명박 박근혜 정권은 구태의연한 것으로 대처했을 뿐인 차이가 있는거지 답을 못 도출해낸건 마찬가지고, 그렇다고 그 쪽 사람들이 오매불망 기대하는 유승민이나 오세훈이 되면 뭐가 되기라도 할 거라고 생각하면 그거야말로 오산이라고 봅니다. 최소한 코로나라도 제대로 대처해 낸 민주당이 그 쪽 당과는 비교할 바 없이 유능한 거 같네요. 박능후가 진짜 그렇게까지 무능한지 모르겠는데, 그렇다 치더라도 그런 없는 게 나은 장관 앉혀놓고 이 성과라면 그게 더 놀라운 거 아닙니까? 무능 프레임이야말로 오히려 그 쪽에서 벗어버려야 할 거 같습니다만.

그 앞에 말한 것들 - 반공주의 탈피 민주화 인정 - 을 버리고 수용하는 건 당연한건데, 그건 이미 민주당이 선점한 의제라 그 쪽이 뒤늦게 인정한대도 활로는 되지 못합니다. 물론 더 이상의 몰락을 막고 한국 정치를 정상화하는 바탕은 되는 것이니 반드시 해야하는 거지만

지금 그나마 보수가 잡아야 할 가치라고 한다면 시장주의와 엘리트주의 정도일 겁니다. 후자는 아니라고 말할지 모르겠는데, 피지알의 자칭 보수인 양반들 하는 소리를 봐도 그렇고 세계적으로 제도권 우파(트럼프류는 오히려 더 포퓰리즘이니까)는 엘리트주의에 경도되어 있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문재인을 위시한 민주당계가 정말로 포퓰리즘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엘리트를 조달하는 경로가 학계나 시민단체로 우회하는 경향이 있지만, 애초에 거기서 조달하는 인재들도 거의 다 박사는 기본으로 먹고 대학겨스 하던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단지, 여태까지는 그런 반기득권적 지식인들이 제도권에 들어갈 경로가 없었으니 재야에 있던 것 뿐이고, 점차 제도권 내에서 충당하는 비율도 높아졌죠. 저는 골수 민주당 지지자입니다만, 민주당이 결코 포퓰리즘 세력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단지 대중에게 온정적인 엘리트주의 세력일 뿐이에요. 민주당은 저열한 포퓰리즘, 한국 "진정한" 보수(이거 공산주의가 망할 때 좌파들이 많이 쓰던 워딩인거 아시죠?)는 제대로 된 엘리트주의라는 도식부터 좀 버릴 필요가 있어요. 똑같은 엘리트주의자들인데 대중에게 온정적이냐, 승자와 패자를 가르느냐 그 차이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선거에선 사실 2016 총선부터 4연승이고 다음 대선은 이길거고 대선 3개월 뒤인 지선에서 질리도 없을테니 6연승인데, 이건 민주화이후 초유의 사태죠.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건 일본의 55년체제에 상응하는 한국의 20년 체제까지도 가능한거 아닌가, 앞으로 한국은 민주당계가 정치적 주도권을 계속 장악하고 자칭 보수세력이 반발하는 1.5당체제로 갈 가능성이 열린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엘리트들은 이념도 이념이지만 자기들이 갖고 있는 역량을 쓰기 위한 직위 자리가 중요하기 떄문에, 앞으로 엘리트들도 점차 自민주당^^에 줄을 서는 쪾이 늘어날 겁니다. 민주당은 다시 말하지만 애초에 그다지 엘리트에 적대적인 집단이 아니기 떄문에, 수용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거구요. 운동권 문제는 부분적으로 인정하는 비판인데, 어차피 그들의 주도권이 절대적인 것도 아니거니와 지금 있는 운동권 출신들이 진짜로 운동권 시절 마인드가 아니죠. 날아갔지만 기껏해야 안희정 정도가 대부분이라고 보네요. 게다가, 위에 능력론에서 이어지는거지만, 그 엘리트들 이야기를 기존 한국 자칭 보수세력은 뭐 얼마나 잘 들어줬다고 그럽니까? 물론, 그렇기에 그런 기존의 보수까지 날리고 "진정한 새보수" 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거 같긴 헌디, 세상에 진정한 찾는데 제대로 정치적 주도력을 가진 세력을 제가 공부가 짧아서 그럴 지 모르겠지만 본 적이 없습니다. 어차피 포퓰리즘이 좀 스까져서 불편하긴 하지만, 배출되는 엘리트 입장에선 그냥 당장 권력가진 쪽에 줄 대서 자리 잡는게 낫고, 민주당이 줄창 해처먹고 있으니, 거기 들어가서 자리잡으려는 사람들 늘어나고 그 사람들이 민주당과 인맥 깊어지고 그러면 다시 민주당 역량으로 되먹임되고 이런 구조가 최소 5~10년은 갈 겁니다. 당연히 이건 최소고 더 길게 갈테죠.

저는 현대 정치의 핵심을 엘리트/포퓰러스의 상호작용과 관계라고 보는데, 제가 봐온 바, 엘리트그룹에 속하는 사람들은 자기들은 옳고 자기들이 아닌건 옳지 않다라고 너무 쉽게들 생각하더군요. 물론 대중, 대중주의 세력도 엘리트들을 너무 쉽게 도둑놈 사기꾼 취급하긴 합니다만 사실 그렇게 서로 핸디캡이 있으니까, 엘리트/대중정치가 균형을 그럭저럭 맞춘채 굴러가는 거지만. 유능 무능론만 봐도 대중주의는 무능하고 엘리트주의는 유능하다고 아주 단단히 전제해놓고 쓰는 님을 봐도 딱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오만은 이런거에요. 사회학이나 심리학, 이젠 경제학까지도 엘리트일변도적 관점은 벗어나고 있는게 추세입니다. 한국의, 사회주의에서의 구좌파에 빗대어 님같은 구엘리트주의자들은 그런 변화를 못 받아들이고 있는거구요. 세상에 어느 한 관점이 절대로 옳은건 거의 없고, 그게 성립한다면 반대쪽 관념은 소멸단계에 접어드는 게 정상입니다. 한국의 "구보수" 가 소멸단계에 접어드는 지금 상황에 빗대어 볼 때 시사하는 바가 느껴지지 않으십니까?

제가 보기에 님은 딴에는 반성한다고 생각하고 글을 쓴 거 같은데, 애초에 타당성이 낮은 전제 자체를 버리지 못한다는 점에서, 이제는 한물 간 유행어인 그대는 왜 시대의 흐름을 보지 못하는 가 라는 말이 절로 떠오른다고 밖에는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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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랄에 수꼴(한국에서 우파란 새끼들중에 제정신인 새끼는 거의 없는고로)놈 하나가 지 딴에는 성찰이랍시고 꼴사나운 글 하나 올렸기에 거기에 반박으로 달았던 댓글. 한국 우파라는 것들이 얼마나 한심하고 멍청한지에 대해 전부터 생각해 온 것에 대해, 충동적으로 쓴 것이지만 그럭저럭 잘 빠진 거 같아 백업해둠

Posted by 앙겔루스노부스

지인들 말고는 이 블로그 글 따위 봐 온 사람은 읎겠지만, 나는 강경한 친정부인사이며 중국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혐오하는 놈들을 극혐하는 중혐혐이다. 그럼에도, 병 이름을 왜 공식명칭인 코로나 19가 아닌 저런 식으로 썼냐믄 나 소시적 나를 키운 몫중 30%는 삼국지이기 때문이다. 무한이 무한 3진이라고, 한수와 장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무창, 한양, 한구 세 도시가 연담화되어 합쳐서 무한이 된 것인디, 하필 이번에 코로나가 발생한 구역이 옛 삼국지의 강하땅에 해당하는 한구 지역이라, 나는 강하폐렴이라 부른다. 공식명칭을 쓰는 건 힙하지 않어서 그렇기두 허구.

 

각설하고

 

최근 몇 일간의 강하폐렴 한국내 진도는 아래와 같다. 질본에서 하루 두 번 9시 16시 발표허는디, 16시 발표 기준이다.

 

날짜 총확진자 전일대비증가

2.15  28         이전 5일간 확진자 없음. 윤꿀오소리들이 제일 신났던 시절
2.16  29         +1
2.17  30         +1
2.18  31         +1
2.19  51         +20 - 신천지 사태의 기폭제가 된 31번 확진자가 발견된 다음날이다
2.20  107       +56
2.21  208       +101
2.22  433       +225

 

보다시피 31번이 뜨기 전까지는 별 증가가 없다. 물론, 그 사이에도 31번은 걸려있었고, 그 31번이 신천지 집단내에 빵빵 터뜨리고 있어요! 했던 것은 맞다. 19일 이후의 폭발적 증가는, 그 신천지 집단내에 숨겨져 있던 확진자가 대거 확인되믄서 늘어난 것.

 

그리구 22일 현재 총원 433명중 신천지 + 청도대남병원 관련자는 345명이다. 즉, 18일 이후 증가분인 402명중 신천지관련이 345명이며 신천지와 직접 관련되지 않은 사람이 57명이라는 것. 그 57명도 아마 상당부분은 신천지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본다. 물론 신천지를 빼더라도 이 전에 비해 증가속도가 높아진 것은 분명하다만, 이것은 신천지로 인해 검사가 급격히 증가한 것과 관련이 있다. 물론 반대로 말하자믄 18일 시점에서도 31명은 과소추정된 것이었다고 볼 수 있겠으나... 수백 수천만명을 다루는 데, 거기서 수만도 아니고 수십명 단위가 정확할 수는 없다. 베트남이 현재 16명으로 묶여있고, 인도네시아는 아예 확진자가 없는데, 단순히 선진국일 뿐 아니라, 고도의 관료독재국가인 싱가포르가 80여명인 상황에서 이 수치들을 믿을 수는 없다. 이란의 경우도 한 명도 읎다가 4명이 사망한 후 검사를 확대하자 20여명으로 급증했고.

 

신천지라는 트롤을 뺀다믄 추세가 터무니없이 늘어난 상황은 "아직은" 아니라는 것. 지금의 급증은 신천지 대구교단을 전원 검사하믄서 거기서 폭발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진짜 증가세는 신천지 대구교단의 검사가 완전히 종료된 다음의 확진자 증가수를 봐야 알 수 있다는 것과, 신천지로 인한 급증이 이뤄지고 있는 지난 5일간을 보더라도, 신천지 이외의 증가는 약간의 보정을 거쳐, 통제 불가능한 수준은 아닌 선에서 "아직은" 조절되고 있다고 보는 게 맞다는 것이다.

 

일부 원인불상의 감염자들을 들어 방역망이 뚫렸네, 어쩌네 하는 정신나간 새끼들이 있는데, 그럼 14억명의 인구를 갖고 확인된 감염자만 8만명인 옆나라와 경제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의 교류를 하는 인구 5천만의 나라가, 하나의 오차없이 완전히 틀어막는 게 진짜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건가 그 정신병자들은? 그런 놈들이야말로 청도대남병원 정신병동에 처 넣어야 할 놈들이다. 최소화하고, 늘어나더라도 그 늘어나는 규모가 감당가능 관리가능한 선에서 유지되고 있으면 그게 성공적으로 방역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천지가 아니었다면, 그 성공은 명백한 것이고, 신천지가 전력을 다해 표준검역절차를 위배하는 상황에서, 그에 맞춰서 방역대책을 세우라는 게 말이 되냐? 심지어, 신천지가 절차를 위배했다고 하지만, 신천지 전체가 원인인 것도 아니다. 신천지 대구교단에서 대박이 터져부렀고 전국 각지로 퍼졌다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그 신천지 확진자도 전부 대구와 관련이 있다. 즉, 다른 지역 신천지는 그런 말도 안되는 행태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안 터졌다는 거.

 

신천지가 문제가 없다는 것은 당연히 아니고, 이 사태에 신천지의 책임이 큰 것도 맞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건 운이 나빴다는 부분이 크다는 것을 간과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 불운의 고리가, 상식적인 사람에게 걸렸으면 아예 일이 안 터졌겠으나, 불운의 고리가 신천지라는 몰상식한 집단에 걸리는 바람에 터져버리는, 검역당국과 정부의 역량으로 어쩔 수 없는 부분에서 문제가 터졌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거.

 

물론 일은 터졌다. 세균맨 총리가 방금 사과혔듯이 그럼에도 정부는 실무적 책임을 다 해야 한다. 일단 위에도 말혔듯이, 지금의 급증은 대구 신천지 교단의 검사가 진행중이라 급증중인 것이다. 숫자도 이쁘다. 3일전 20명 2일전 50명 1일전 100명 오늘 200명으로 딱 두배씩 증가중. 지금 신천지 대구교단의 검사가 어느정도 진행되었는지 모르것는디, 그게 좀 궁금하다만, 일단 지금으로서는 신천지 대구교단 이외의 증가는 통제되고 있으니, 명확한 추세는 신천지 대구교단의 검사가 끝나는 날짜부터 나올 것이다. 그 때 확진자가 안정세면 이 사태는 통제되는 것이고, 확진자 증가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 통제 안되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정부대응력을 볼 때, 나는 통제가 가능하다고 본다. 한국이 이렇게 감염자가 많은 것은 총력을 다해 가능한 최대수의 검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일본에선 검사를 제대로 안하는데도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꼬라지인 것을 보믄, 한국의 경우 - 물론 위에도 말혔듯이 전부 파악하고 있다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단언컨대, 현재 이 사태가 진행중인 나라중에서, 실제로 감염된 사람에 비해 확인해 낸 확진자 비율이 가장 높을 것은 틀림없다고 본다. 확진자의 경로추적을 아직도 일일이 하고 있는 것을 봐도 그렇고.

 

그런 점에서 볼 때, 나는 3~5일 정도가 고비라고 본다. 그 동안에, 대구의 확진자 확인을 완료하고 격리조치를 하는 한편, 신천지 개 쌍놈년들이 각지로 퍼져 퍼뜨린 재앙의 씨앗들을 잘 관리해낸다믄, 다시 1일 증가자 수를 크게 낮추는 데 성공할 것이라고 본다. 지금 전국이 공포에 빠진건 위에도 적었듯이 하루에 두배씩 늘어나는 확진자 수 인데, 이걸 보고 공포에 빠진다는 것은 섣부르다. 다시 말하지만, 신천지의 그 많은 문제에도 불구하고, 대구 청도에서 이 사태가 터진건 불운이 크게 겹쳤기 때문이다. 마, 일각에서 말혔듯이 이만희 형의 장례식이 원인인게 확실 하다믄... 마, 형놈이 지금 죽은 것도 불운이라믄 불운이기도 허거니와, 그 장례식에 전국 신천지의 각료^^들이 모였다구 허는디, 그럼에도 대구에서 터지고, 이후의 외부 감염자도 대구를 거친 사람이라는 점에서 보믄, 대구지부만 걸렸다는 것은 역시 운의 영역이라는 거. 대본영인 과천에서도 대구를 거친 사람을 통해 퍼졌지 자체 발생은 안했지 않은가?

 

이런 불운을 일일이 막으라고 하는 것은 윤재인만 보믄 발작을 하는 윤까들의 지랄옘병이니 무시해버리믄 되고, 일단 현재 윤재인정권의 방역이 잘 해내고 있는 것은

 

"벌어진 일 뒤치닥거리"

 

를 잘해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사태는 아무래도 대증요법이 될 수 밖에 읎는 면이 있는디, 그걸 잘 해내고 있다는 거. 우려되는 부분은 규모가 노무 커져서 방역당국의 역량을 넘어버리는 것인디, 지금으로선 일단 그렇게까지 가지는 않지 않을까, 라는 희망섞인 기대를 갖고 있는 게 내 입장이다. 일단 대구 신천지의 감염률이 지나치게 높지 않아야, 갸들쪽으로 붙들리는 인력이 줄어들것이기두 헌지라. 9천명이라던디 그게 다 걸렸으믄 모 다메다!!!

 

예측이란 건 늘 부질없는 일이다만, 실현될 가능성이 높은 경로는 그렇게까지 많지는 않다. 내가 보기에 일단 5일 안에 확진자 수 증가세는 수그러 들 것이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확진자가 만단위로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 본다. 윤재인과 질병관리대신 정은경이 진짜 잘 해낸다믄 1천명 이하로 묶는 것도 불가능은 아니라고 본다.

 

잘 해내길 바라자.

Posted by 앙겔루스노부스

1. 총리가 김진표라니.

이게 말이야 방구야... 김진표가 쓰레기란건 수많은 기사와 "업적" 들이 말해주니 말할 것도 없고, 아직 유력이고 확정은 아니긴 헌디, 이 상황에서 뒤집힐 가능성도 벨루 읎고, 김진표말고 될 사람들이 그다지 파워도 있어보이지 않아서 뒤집힐 거 같지가 않다. 김진표 총리 결국 임명하면 완전 개 실망할거다.

 

2. 필리버스터때문에 난린데, 일단 지금 말하려는 이야기의 배경지식을 설명하자믄

 

- 필리버스터는 해당회기 내내 법안 처리를 지연시킬 수 있다

- 해당회기가 마친 후 다음회기에는 지연된 법안은 바로 표결이 가능하다.

 

라는 건 신문좀 보는 사람이믄 다 알텐디... 이번에 자유당 이 미친새끼들이 199개법안을 필리버스터 신청으로 묶어버렸다. 86000시간 지연이 가능하다는데, 무려 10년이다 10년. 물론 20대국회가 끝나면 땡이니 실제론 5개월이지만, 하튼 미친짓인건 말할 긋도 읎구...

지연된 법안은 차기 회기에서 표결이 가능한데, 현재 199개법안이 걸려있으므로, 전부 통과시키려면 199번의 회기를 열어야 하지만, 진짜 쟁점이 되는법은 크게 3가지

 

선거법개정안, 공수처법, 유치원 3법

 

이다. 그리고, 한번 회기를 마치고 다음 회기를 개시하면, 그 회기에 상정되는 "첫번째 법안" 을 표결에 부칠 수 있다. 즉, 199개의 법안이 일괄된게 아니라, 처리하는 순서가 있다는 것인디...

 

써놓고 보니 좀 좆같이 써서 수정하자믄, 이번 회기에 상정한 법안이 필리버스터 대상이 될 경우, 다음 회기에는 그 법안은 즉각 표결할 수 있다, 가 정확허다. 즉, 금번 정기국회에 선거법 개정안을 상정해 필리버스터를 당하면 정기국회 폐회후 다음 회기(임시국회임)에 선거법 개정안은 바로 표결가능하다. 자유당놈들은 그럴 경우, 그 다음 법안일 가능성이 높은 공수처법은 또 필리버스터를 하겠다는 것. 그럴 경우 그 임시국회 회기에는 표결 몬허구, 만약 통과시킬라믄 또 임시국회를 소집혀서 상정하면 즉각 표결 가능 이런 식이다. 이런 식으로 위의 3개 법안을 처리하려할 경우, 지금 정기국회를 포함하여 임시국회를 3번이나 소집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만약 저 법안들중 첫번째로 상정하는 것이 선거법개정안이면, 다음 회기에 이 선거법 개정안만 표결에 부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모양새가 존나 웃겨진 게, 선거법 공조연대내에서 법안상정 순서갖고 논란이 벌어져버린 상황이다. 민주당은 공수처법 우선 처리를 공언하고 있으므로 공수처법을 첫번째로 상정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이럴 경우 12월 10일 2019정기국회가 끝나면 바로 여당연합이 임시국회를 소집하여 공수처법을 처리할 수 있다. 그런데, 민주당을 제외한 야 4당 - 바른미래당(손핵규 김관영등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은 선거법 처리를 우선시할 것을 요구허구 있다. 공수처법이 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건 아닌디... 사석에선 누누이 말해왔지만 민주당은 소수여당이다. 소수여당이믄 연합세력들의 요구를 좀 따라줘야 하는거 아니냐? 게다가, 결국 저 4당은 뭐가 되었든 민주당 우호세력이고, 최악의 경우 현행 선거법으로 총선을 하더라도 적잖은 의석을 얻을 세력이며, 21대 국회에서도 협력을 해야할 대상들이다. 그 대상들과의 협력 없이는, 완전 개판으로 끝난 20대 국회의 재래정도가 아니라 아예 아무법도 통과 못시킨다. 근데 뭐하는 짓이야 이거. 심지어 선거법은 총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와서 시간이 없다. 자유당의 개짓거리는 이미 벌어진거고, 어차피 그놈들은 민주당이 아무것도 못하게 하는거 말고 아무런 정치적 입장도 없기 때문에, 타협자체가 안된다. 이인영이 대화의 대상이 아니다, 라고 말했는데, 그걸 이제 알았냐? 라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선거법을 일단 통과시켜서 총선을 개정 선거법으로 치르는 것을 가능케 한 다음, 저쪽이 우격다짐으로 나온다면 이 쪽도 우격다짐으로 나가서, 다음 임시국회에서 선거법을 통과시키고, 그 다음 임시국회를 또 열어서 공수처법 통과시키면 되는거 아니냐? 정치 좀 대국적으로 못하긋냐? 유치원 3법도 그렇게 하던가, 그게 무리라면 21대 국회로 넘겨도 되고. 물론, 내년 학기 개학전에 통과시키는게 순리이기 때문에 이번 겨울에 통과시켜야 할 텐데, 정말 할 생각이면 임시국회 세번 하지 뭐. 그 외의 법들은 큰 논란은 없으니, 이 3가지 법이 통과되면 자유당의 지랄도 안 봐도 된다.

 

물론 이렇게 하면 의회운영은 20대는 물론이고 21대 들어서도 엄청나게 공전할 것이긴 하다. 그러나, 저쪽이 싸우자고 덤비는 데, 이 쪽이 그걸 곱게 대해줄 이야기 있냐? 그리고, 어차피 개판된거 이전투구 하자면, 적어도 피아는 확실히 해야할 거 아녀? 한줌도 안되는 우리편 척지고 아무것도 못하다가 시간 날려먹을래? 3번에 쓸 것 때문에, 진짜로 정권 재창출 할 수 있을지, 아니 아예 이놈의 윤재인이 신뢰해야할 지도 의구심이 들어부럿는디?

 

3. 김기현 사건 이거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되어가는거냐?

 

원래 1, 2 만으로 쓸까 말까 하다가 구찬혀서 안 쓰구 있었는디, 김기현 사건보니 도저히 말을 안할 수가 없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확고한 진보진영이고, 한국 사회으 사회자유주의적 진보를 위한 수단으로서 민주당을 비판적으로 지지하고 윤재인이도 그렇게 대해온 사람이다. 근데 이 씨발놈들아, 이게 파쿠쿠네 시절 자살당하는 거하고 뭐가 달러? 몇일전에 조국 관련자 하나가 죽었다 헐때는 그냐? 하고 넘겼다. 어차피 조국 그 새끼는 이제 아무 가치도 의미도 없는 새끼니까. 근데, 김기현 사건이 자꾸 커지고 거기에 내가 전부터 애새끼가 정치적 수완이 꼴통인데다 행실도 글러먹은 거 같아 싫어했던 백원우가 얽혀서 뭔가 기분이 영 좋지 않았는데, 이번에 죽은 사람이 그 백원우가 데리고 있던 사람이다, 라는 말을 들으니 이게 그냥 갑자기 머릿속이 콱 막히는 기분이다.

 

의심의 여지가 있는게, 현 울산시장인 송철호는 윤재인이하고 엄청 막역하고 마음의 빚도 있는 사이다. 게다가, 울산시장에 세번인가 네번인가 꼴아박으면서 자기 커리어관리도 꼬였고 재정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헌다. 물론 2018년 시점에선 윤재인 정권이 씨바 아무도 나를 막을 수 없으셈 ㅋㅋ 하는 상황이었긴 헌디, 그나마 그 상황에서, 애초에 이길 수 없는 경북도지사와 대구시장을 빼고는 그나마 지역판세 자체가 울산이 자유당 입장에선 해볼만혔구, 김기현이란 양반은 비교적 스마트하게 시정을 헌지라, 강한 상대였다. 송철호한테 어떻게든 빚을 갚고 싶은데, 상대가 강하다...

 

물론 죄형법정주의에 증거재판주의를 외면해선 안된다. 그러나, 그건 사법 이야기구... 파쿠쿠네 시절에 마티즈 드립은 그럼 증거를 통해 재판에서 나온 거 갖고 이야기혔나? 지금도 모 경위 같은 경우는 전혀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다. 아니, 애초에 가장 의심스러운 파쿠쿠네 5촌 살인 사건(이게 살인이 아니란건 말이 안된다)조차 안 밝혀졌다. 밝혀진 것만으로 이야기하려면 그냥 말을 말아야 하는거다.

 

근데 사람이 죽었다고 씨발들아. 조중동이 지랄하고 자유당이 옘병하는 게 아니라, 그 개 병신같은 백원우가 부리던 사람이 검찰 조사를 앞두고 뒈졌단 말여. 사람이 죽었으면 진실이 밝혀져야지. 안 밝혀질 거 같아? 그럼 지랄을 해서 밝혀야지. 증거가 없고 판결도 없으니 그럼 닥치고 있으랴? 존나 수상하고 냄새가 나는데? 문제가 없고 깰끔하면 왜 죽냐? 죽은 사람의 개인입장에서 감당할 수 없는 힘이 사방에서 닥치지 않는데 죽긴 왜 죽어? 당당히 검찰조사받고 문제 없음 ㅋ 하고 나오면 되는거 아녀?

 

솔까 지금 이런 이야기 하는게, 진보진영의 도구인 민주당과 윤재인이의 입지를 어렵게 함으로서 결과적으로 진보적 가치 자체를 어렵게 만드는 건 맞다. 근데, 그럴까봐 덮고 넘어가자고? 그럼 진보는 왜함? 만약 정말로, 윤재인이가 송철호를 당선시켜주고 싶어서, 김기현이를 엎어버린거다, 하면 이건 총선패배는 당연하고 훨씬 큰 후폭풍이 닥쳐와도 할 말이 없는 사건임에 틀림없다.

 

...

 

솔직히 심정이 복잡하긴 하다... 그렇다해도 자유당이 더 쓰레기란건 변하지 않는다. 물론, 만약에 저 행정관이 저쪽 새끼들 말마따나 "죽음당한것" 이라면 이건 절대 용서 못할 일이고 자유당과 동급의 쓰레기라해도 할 말이 없어지는 거라고 밖에는 생각헐 수 읎다. 그러나, 뭔가 수상하다, 라고 말하는 것은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지만, 죽음 당했다, 라고 나대는건 사건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술자리 뒷담화 이상으로 할 수 있는 말은 아니다. 일단 각하하고 봐도 된다. 그렇기에, 하여튼 자유당이 더 쓰레기기 때문에, 민주당이 더 큰 권한을 갖고 여러 진보적 의제들을 미흡하나마 밀어붙여야 하는 것은 논할 여지도 없이 당연히 이뤄져야 하는 일이다. 그런 시점에서 김기현 사건이 정말로 저런 권력형 비리 사건으로 밝혀진다면... 총선에 이겨야 하니까, 조국 처럼 백원우 수호 라도 외칠까? 사실 조국 사건은 "일단 그 당시 밝혀진 것 만으로는" 조국이란 인간의 비양심적인 짓거리인 딸내미 입시문제가 핵심이었기 때문에, 정말 별거 아닌 사건이다. 정쟁이 극심한데다, 사람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일이라 설화가 일파만파로 커진 것 뿐이지. 정경심의 투자사건 같은 경우는 전모를 아직 알 수 없으니 뭐라 말을 못하겠다. 깨끗하진 않은 거 같긴 하다만. 하튼 그렇기에, 조국 날아가고 윤재인 정권이 몰리더라도,

 

"정치세력관계에서는 큰 영향이 없는"

 

사건이고, 지나갈 바람에 지나지 않았다. 그렇기에 큰 부담없이 조국 수호 조까라 그래, 라고 말할 수 있었다.

그런데!

김기현 사건이 만약 최악의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그게 전혀 아니지 않은가? 물론 최순실 게이트에 비하면 역시 이 또한 그렇게까지 큰 사건은 아닌게 틀림없긴 허다. 최순실 게이트가 보통일이었어야 말이지. 그러나, 이렇게 되면 똑같은 놈 소리 들어도 진짜 할 말이 없어진다. 물론 그럼에도 똑같진 않은게 사실이라고 보지만, 그래도 다르다, 라고 하기엔 무지막지하게 옹색해지는 것도 사실이라는 거다... 그리고, 그 결과로 총선에서의 대타격은 물론이고, 국정운영도 훨씬 힘들어진다. 국내정치에서 힘이 빠지면 외교에서도 힘이 빠진다. 지금 한국 외교가 엄청 곤경에 처해있는디, 그 이슈들에서도 좆되는 수가 생기는거고, 이게 되먹임되면 다시 국내정치도 더 어려워진다.

 

간단히 말해 망한다. 민주당 정권 망한다는 거다.

어떻게 해야하냐? 물론 일단은 검찰수사를 더 지켜볼 수 밖에 없다. 나는 여전히 윤석열이 고지식한 법쟁이라고 생각헌다. 법대로 할거고 윤석열 검찰이 내놓는다면 그 결과는 완전 진실 이라고까지야 못하겠지만, 대과는 없을거라 생각헌다. 지켜봐야긋제. 근데, 그게 여태까지 서술한 퍼펙트 스톰으로 간다면...? 아마 또 수많은 문꿀오소리들은 검찰청으로 몰려가겠지만, 그나마 조국 당시에는 흠... 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대놓고 비웃을거다. 노무현 정권은 부당한 폄하와 실수로 무너진거지만, 윤재인 정권은 스스로으 악덕으로 무너지게 된다. 그런 이유로 노무현 정권은 재기할 수 있었지만, 윤재인 정권은... 아 물론 보수진영도 지리멸렬하기 때문에, 영원히 끝장까지 나지는 않을 수도 있지만, 기껏차지한 확고한 우위는 3년도 안되어 끝나고, 다시 질질 끌려다니는 열세로 주저앉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되면 다시 우세를 되찾으려는 윤재인의 후예들이 또 지연전술을 쓸 거고, 지금의 이 우세에도 동맥경화를 넘어 동맥폐쇄였던 한국정치는 아예 혈관폐업 수준이 되어버릴 것이다.

 

진실이 무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모든건 의심의 수준이다. 확정은 할 수 없다. 그러나, 가능성에 대한 추정은 충분히 가능하고, 이 글에서는 최악의 상황을 이야기한 것이라는 점은 분명히 한다. 그렇게 되지 않으리라 "아직은" 믿고,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시바 정치 들여다보지 말까. 그럼 뭔 재미로 살지.

 

적어도 도덕성면에서는 클리어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윤재인이는. 이번 사건이 어떻게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그에 대한 나의 평가는 아주 큰 변경의 가능성을 오늘 부로 갖게 되었단건 분명하다. 큰 변경 없기를 바란다. 안 그러면 나 속터져 죽는다.

Posted by 앙겔루스노부스

미리 말씀드리는디, 글이 꽤 깁니다. 길어서 읽기 부담스럽다, 싶으시거든 댓글에 3문단 요약해놨으니 그것만 보세용

물론 풀버전 다 봐주시는 쪽이 더 좋음

 

 

 

어제 쓴 글

 

https://angelusnobus.tistory.com/176

 

이번 한일 지소미아 한시연장은 한국의 일방적 배패가 아닌데스

엑셒에 투고한 글 전재. 딴에는 잘 정리혀서 쓴 거라 그냥 옮긴다. 엑셒에는 한일 무역전쟁에서 한국이 이기고 있지 않다는 이야기를 안 혔었는데, 절해고도에서는 했었으니까, 그건 https://angelusnobus.tistory..

angelusnobus.tistory.com

 

에서는 선방했다, 라고 썼었다. 물론 그런 면이 있다. 한일 지소미아와 한일 무역전쟁이라는 한정된 국면에 있어서는 돌파구를 찾은 게 분명하니까

 

근데, 일단 문제가 상황에 대한 한국의 통제력이 근본적으로 제약되는 것은 결국

 

https://news.v.daum.net/v/20191123201806752?d=y

 

美, 지소미아 연기 '갱신'으로 규정..경고 메시지도 담아

<앵커> 미국 반응도 나왔는데 연기하라고 압박해왔으니까 당연히 환영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가 말하는 조건부 연기가 아니라 아예 갱신, 그러니까 계속 이렇게 가는 것이라고 규정을 하면서 한일 간에 다투더라도 안보, 군사 문제는 건드리지 말라는 식의 경고 메시지도 덧붙였습니다. 워싱턴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는 지소미아를 갱신한다는 한국 정

news.v.daum.net

 

이 놈의 미국놈들 때문이다. 한국 조정에서는 협상해보고 수틀리면 12월 31일에 다시 파토낼 수 있음 ㅇㅇ 라고 혔는디, 미국이 사회주의 좆빠는 이사회 이나라 좆까네 좆까~ 라고 해 버린 것이다

 

심영이 세계관 최약체이듯이, 이시국에서 한국은 세계관 최약체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hM-wHjBFE4

 

오신김에 우주명작 고자점프 한번씩들 보고 가시라

 

일단 강경화 외무대신과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장관이 만나서 한일 정상회담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하는건 사실 나쁘지 않은 신호다. 거의 대부분 정상회담이라는 것은 양측이 결론을 어떻게든 내겠다는 의지를 갖고, 각 국의 위신을 걸고 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 전의 정지작업이 상당히 진지해지고 논의도 밀도가 있어지기 때문이다.

 

밧뜨...

 

춍은 표정봐라...

 

본질적으로 지금의 남북경색을 불러온 것은 바로 저 실패였다. 북미수뇌회담이 실패하면서 결국 춍은은 엄청난 위신의 실추를 겪었고, 남을 지렛대로 미와 딜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상실한 춍은은 지금까지 남에게 츤츤대믄서 꽤 길게 이어지고 있는, 도람푸의 놀라운 외교력때문에 언제 풀릴 지 짐작하기 힘든 남북경색을 이어가게 되어뿐 것이다.

 

물론 아베는 그다지 유능한 인물은 아니지만, 외교면에서 들이는 공이 적은 인물도 아니고 성공은 벨루 읎지만 경험이 부족허지두 않다. 게다가, 이 일은 미국의 체면이 걸려있다. 만약 수틀려서 강고꾸가 진짜로 한일 지소미아를 파토낸다면 1차적으론 한국이 화염과 분노를 맞겠지만, 2차적으론 한국이 그렇게까지 되게 몰아붙인 일본도 입장이 좋지는 못하게 된다. 한일 지소미아는 실질적 정보상의 가치보다는, 중국에 대항하는 한미일 프로세스의 상징이자 시발점으로서의 의미가 있기 때문에, 일본도 이것을 자국으 정략적 이익을 위해서만 쓸 수는 읎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허구... 외교가에는 그런 이야기가 있다구 헌다. 외교협상에서 완전히 이겨서는 안된다, 라는. 어차피 협상에서 그런 완전한 승리를 거둬봐야... 그런 어처구니 없는 협상을 들고 돌아간 상대국의 지도자나 정권은 엄청난 비난을 받게 되고, 국내여론 압력때문에 그 합의를 이행하지 몬허게 되거나, 체악에 경우 그 지도자가 일가실각하게 되면, 오히려 더 강경해진 상대국 정권과 재협상을 하는 부담이 생겨뿔기 때문이다. 근데 여기서 우리는 불길한 이야기를 하나 떠 올릴 필요가 있다. 물론 진짜로 그렇다, 라고 확언하기엔 정황증거조차 충분치 않지만... 이번 한일 무역전쟁 초기에 나왔던 이야기 중에 하나가, 일본은 진심으로 윤재인 정권을 날려버리려 한다, 라는 이야기다. 거기에 더해... 만약 윤재인 정권이 2022년에 내몰린다면 그 다음은 은간하믄 황교안 정권인디... 이들은 일본으 구미에 훨씬 더 맞는다. 이번 협상에서 윤재인 정권을 아작내버리고, 파트너를 바꾸는 게 앞서 말한 딜레마를 유발하지 않는다는 게다. 물론, 일본이 치러야 할 비용이 분명 발생허지만, 뭘로 보더라도

 

- 한일 지소미아 유지에 적극적인 상대

- 이미 위안부합의를 이루던 당시의 집권당이자 정부수반이던 상대

 

로 카운터파트가 바뀐다 라고 하는 것은 대한외교에서 일본에게 상당히 구미가 당기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내각제 국가와 달리, 대통령제 국가는 정권교체 한번 이뤄지는 게 국력에 상당한 부담을 주는 측면이 읎지 않다. 트럼프로 바뀌고 피똥싸는 미국과 박근혜 몰아내느라 피똥싼 한국을 생각해보시라. 민주당 정권기 일본이 피똥을 싼건 맞지만, 적어도 민주 자민으로 정권이 바뀌는 과정 자체가 정치적 부담을 크게 준 것은 아닌 내각제 국가 일본과는 상황이 좀 다르다. 게다가 한국의 진보와 보수가 극렬히 대립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 대립을 조장하는 것이, 한국의 정치적 통합을 훼손시키고 나아가 일본에 대항해 한국 여론이 결집하는 것에까지 손상을 줄 수 있다고 한다믄, 이건 정말 일본 우익정권 입장에선 해 볼만한 일이 될 수 있다. 즉, 한일 무역전쟁 당시 나왔던 또 다른 일본의 의도인

 

일본에 대한 한국의 추격을 지연 저지하는 것

 

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아 씨바 어째 쓰면 쓸수록 쌔해지냐...

 

좀 터무니없어 보이는가? 그게 가능해질 수도 있는 부분은 애초에 이 상황이 한일 지소미아 따위가 문제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한일 지소미아 해소는 일본의 한일 무역전쟁에 대한 대응조치였다. 그럼 일본의 한일 무역전쟁은 무엇에 대한 대응조치였는가? 바로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자에 대한 일본 기업의 배상판결에 대한 대응이었다는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물론 따로 또 글을 쓰는 게 낫을 정도로 이야기가 길어지지만... 한국은 한국대로 논거가 있고 일본은 일본대로 논거가 있다. 물론 나로서는 일본 정부는 억지를 쓰고 있다고 생각하고,

 

https://angelusnobus.tistory.com/174

 

한일무역전쟁은 한국이 이기고 있나?

한국언론에서는 일본의 관광업계의 타격이나 별 타격이 없는 한국의 반도체 생산과 수출, 한국의 대일 수출보다 더 크게 줄어든 일본의 대한 수출등을 들어 한국이 이기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거기에, 일각에서..

angelusnobus.tistory.com

 

이 글에서도 언급혔듯이 일본우익입장에서는 결단코(자민당내 온건파인 이시바 시게루 원 방위대신만 되어도 어떻게 말이 통할지 모르겠는디...) 받아들일 수 없는 여러 요소가 걸려 있는지라, 쉽게 타협으로 끝낼 수 있는 부분이 결코 아니다. 게다가 이건 타이무 리밋또까지도 있다. 현재 상기한 법원판결의 대상자인 신일철 주금의 한국내 자산은 상당액이 압류되어 있는 상태이며, 이의 강제매각을 위한 법 절차가 진행중에 있다. 현재 대부분의 법 절차는 진행된 상태이나, 법원측이 아직 마무리를 짓지 않고 있다. 원래 재판이라는 것이 법정의 판단에 의해 지연될 수도 있는 것이긴 하나, 내가 아는 한, 지금 상황은 즉시라도 매각이 가능한 상황까지 진행되어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적으로는, 대상자인 신일철 주금의 조치를 법원측이 기다리는 상황이나 실상은 이 압류자산 매각이 실행될 경우, 일본측에서는 이를 1965년의 한일협정을 위배한 것인데, 그 형태가 일본기업의 자산을 불법강탈한 것이나 마찬가지로 받아들일 것인지라, 엄청나게 강력한 반발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고 그런 상황이 실제로 벌어질 경우 한국 입장에선 어마어마한 외교적 부담이 생기기 때문에 집행을 딜레이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태를 마냥 지연시킬 수 없기 때문에, 현재 관측통들은 언제 집행될 것인가를 놓고 설왕설래중인 것으로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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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정리를 좀 하자. 어저께 한일 지소미아 해소를 연기하면서, 한국조정은 12월 31일이라는 시한을 두고 무역제한조치를 철회하기 위한 협의에 들어갈 것을 일본측에 촉구했다. 일본측은 그동안의 고압적 태도를 접고 일단 협의에 응하기로 하면서 당장 정면충돌은 피하는 데 성공혔다. 그러나, 이 협의는 단순히 한일 지소미아와 일본의 대한 금수조치를 딜하는 문제가 아니라, 일본은 겉으로는 아니라고 하지만 본질적으로 한국의 일제강제징용자 재판에 대한 배상문제 때문에 벌어진 것이므로 지소미아 유지 = 무역금수 철회를 주고 받는 것으로 끝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반드시, 강제징용자 배상문제가 타결되어야만 그 겉껍데기에 지나지 않는 저 두 문제도 해결될 수 있는 것이다.

 

이게 한국 입장에 대해, 더 좁게는 윤재인 정권에 대해 어떤 타격을 줄 수 있을까?

 

일단 한국입장에서는 바로 이 강제징용문제에서 일본측의 충분한 조치를 원한다. 대략 일본측의 의미있는 배상과 무엇보다도 일본측의 최소한의 충실성이 있다고 여길 수 있는 사과를 원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여기에는 부정적인 전례가 있다. 그 놈의 2015년 위안부협상이다. 이 협상이야말로 위에서 말한, 한 쪽이 일방적으로 승리한 협상의 교과서적 사례이다. 심지어 - 순전히 저것때문은 아니지만, 저것을 계기로 한 민심이반이 바로 4개월 뒤의 총선에서 박근혜 정권의 패배의 의미있는 원인중 하나가 되었고, 그 총선에서의 새누리당의 배패가 그 해 말에 벌어진 탄핵사태에서 박근혜 정권의 대응능력을 극도로 저하시켜 진짜로! 정권이 날아간 것이다. 외교협상의 실패는 생각보다 무서운 것이다. 그리고, 그 잘못 맺은 협정의 뒤처리를, 윤재인 정권도 제대로 하기 힘들어서, 일단 화해치유재단의 해산 통보정도로 일단 덮어놓은 상황이지만... 전적으로 일본 입장에서 볼 때, 이 전례는 한국과 어떤 협정을 맺든 한국이 엎을 수 있다고 여길 전거가 되어버렸다. 그렇기에 일본입장에선, 적어도 물질적인 것도 벨루 안 주려 들것지만, 더더욱이나 심리적 조치 - 사과같은 것은 하지 않으려 들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한국조정입장에서는, 바로 저 2015년 합의가 무엇보다 피해당사자인 위안부생존자들 본인의 강력한 반발을 받아서 정치적으로 큰 트러블이 났던 것을 기억하고, 현 정권이 바로 그 피해자중심주의를 주장했던 당사자인지라... 현재 이낙연 내각총리대신을 중심으로, 강제징용피해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는 보도가 어제 있었다. 물론, 피해자들 본인도 이 상황이 한국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에, 한국 조정에 무리한 것을 원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고, 현실적으로 한국이 일본을 때려잡을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한국 조정의 외교책임자들 스스로가 일본에 통하지 않을 요구가 제기되는 것을 조절... 솔직히 힘들다고 막으려 들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그러나, 그렇더라도 사과문제가 걸리지 않을 수 없는 것은... 피해자들 본인도 본인이지만 적어도 지금 상황에서는 한국의 국내여론 때문이 더 크다.

 

사실 그저께(22일) 저녁 내내, 외출갔다 와서 한일 지소미아 해소가 유예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부터 나는 이게 그렇게까지 한국이 좆된건 아니다, 라는(다시 말하지만, 그 상황 자체는 일단 그럭저럭 넘긴 건 맞다) 이야기를 열심히 혀야혔는디, 그 말은 역으로 실망한 한국인들이 상당히 많다, 라는 것을 의미한다. 일본을 때려잡을 줄 알았더니 다시 꼬리내리는거냐! 라는 사람들의 분노가 있다는 것. 그런 상황에서 과연 한국정부가 강제징용노동자 문제에서 적당한 것만 받고 무사할 수 있을까?

 

일본한테 어정쩡한 배상을 받고, 사과를 못 받거나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만 받을 경우... 그건 그냥 2015년의 패배의 재현이다. 그 2015년 위안부합의는 한국 여론에서 극렬한 반발을 받았고, 현 집권세력은 그 극렬한 반발의 필두에 섰던 집단이다. 그 집단이 그와 같은 결과를 받는다? 진짜 탄핵이 되지야 않겠지만, 탄핵 이야기 나와도 할 말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무엇보다... 민주당 지지 입장에서 총선은 끝장이다. 진짜 개 박살날거다.

 

 

 

하... 쓰면서 계속 속이 쓰리고 뒷골이 띵허다...

그래도 쓴 글이니 계속 써야제...

 

청와대 수뇌부가 그런 걸 모를리가 없다. 그런 상황은 피해야 한다. 그럼 어떻게 해야하나? 기적의 외교교섭으로, 모테기와 아베한테 레드썬! 을 혀서, 적극적인 배상과 부산부터 경성까지 3보1도게자를 받아내면 문제야 해결이 되겠지. 될 리가 없으니까 고민인거구. 사실 배상의 구체적 내용, 사과의 구체적 내용은 정말 다양하게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어느 선으로 배상과 사과를 받아야, 국내정치적 타격을 받지 않고 사태를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이건 정말 정답이 있지는 않다. 대충 어느선이라고 생각은 할 수 있지만, 그게 안 통하면? 세이브로드기능이 시급하다만 현실에 그런건 없다. 정치적 위험은 가급적 피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파토내버릴까? 파토낸다, 라는 것은 한일 지소미아는 해소해버리고, 신일철주금의 압류자산은 매각해버리는 것이다. 전자는 무려, 미국 참의원에서 결의안까지 채택하며 지키려한 한일 지소미아를 날려버리는 순간, 미국 조야의 엄청난 분노를 불러올 것이다. 후자는 일본입장에서, 한국이 국제법을 안 지키는 정도가 아니라 일본기업의 자산을 강탈했다라는 역시 결단코 물러서지 않을 대 분노를 불러온다. 파토내는게 부담이 엄청나다.

 

그럼 한국정권은 그렇다치고 일본정권은 어떤가? 일본정권은 그렇게까지 가혹한 선택을 강요받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본다. 어차피 일본은 이 글 맨위에 링크건 글에서 쓴 것과 같이, 계속 강짜를 부리고 있었던 상황이다. 문제가 되고 있는 신일철주금압류자산에 대한 매각이 진행되는 상황, 한일 지소미아가 해소로 낙착되는 상황 이 두 가지에서, 아베정권입장에서는 신일철주금 자산이 매각될 경우 그 동안의 주장을 반복하면 된다. 오히려 한국이 국제법위반을 저지른 것도 모자라 일본기업의 재산을 불법적으로 탈취했다고 하면서 더 강한 정치 경제적 제재를 가할 가능성이 높은 게 아니라 틀림없다. 이 과정에서 일본 국내여론은 아베정권을 지지할 것이다. 한일 지소미아의 경우 한국은 이를 지렛대로 썼다가 미국의 압력을 받는 상황이 되어부럿다. 한국이 모종의 이유로 결국 이를 해소할 경우, 일본은 물론 그 동안 조성한 중국대응을 위한 한미일협력이 타격을 받는다는 손실을 보긴 하지만, 이 협력을 훼손한 책임은 거의 대부분이 한국에게 있고 일본에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국으로부터 받을 압력은 별로 없다. 국내정치적 부담도 거의 없다. 이슈가 되는 두 사안에서 둘 다 쎄게 나가도 되는 것이다. 물론 쎄게 나가는 게 일본입장에서 정해인 것도 아니다. 왜냐믄, 위에까지는 타결을 전제루다가 이야기혔는디, 만약 일본이 지나치게 쎄게 나갈경우, 한국조정은 미국의 압력을 감수하더라도 정말로 파토나는 것을 선택할, 최소한의 국내적 명분은 얻게 되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일본입장에서는 결렬의 책임이 당초보다 더 크게 돌아오는 것은 물론이고, 결국 일본입장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대중 한미일협력을 재건하는 자체가 보다 생산적인 이익이기 때문에, 이것을 잃는 게 최선은 당연히 아니다. 게다가, 앞서 말헌대루, 진짜루 윤재인 정권을 날려버리고 싶다! 라고 한다면, 파토내면 오히려 안된다. 파토날 경우 일본의 "강짜" 에 반발한 한국여론이 다시 윤재인정권 지지로 결집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우째 게임이론 적인 분석이 뒤야부럿는디... 그런 점에서 아베정권에게 해는 파토가 나지 않는 선에서 한국을 압박하여, 윤재인 정권이 굴복으로 비출 수 있는 적당한 합의를 도출하는 게 최선이다. 반대로 윤재인정권입장에서는 최선해가 일본이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한국에게 양보하는 것이다.

 

 

지금 상황은 한국에게 매우메우베리 불리한 상황이다. 일본은 파토나도 타격이 적다. 책임을 뒤집어 쓰지 않게만 하면 된다. 타결시키려해도, 적당한 타협으로 타결하는 모더레이트한 난이도의 과제가 주어져 있으며 한국에게 어느정도 유리한 합의가 되더라도 그렇게까지 후폭풍이 크진 않다. 그러나 한국은 파토나면 핵심 외교파트너인 일본과 미국과의 상당히 큰 관계악화를 감수해야 한다. 타결시키려 할 경우, 가급적 좋은 조건의 결과를 얻어내야하며, 불리한 합의가 될 경우 엄청난 국내정치적 타격을 받을 것이다.

 

잘 알겠지만, 난 골수 빨갱이고 윤재인 정권을 현 시점에선 무족권 지지하고 있는 사람이다. 굳이 불리하게 해석할 이유는 없다. 이 앞앞글에서 썼듯이 부정편향을 굳이 풀가동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그리고, 나는 지금 굳이 부정편향을 가동하려는 의도를 갖고 이 글을 쓰고 있지 않다. 상황이 정말 안 좋은 것이다.

 

이 글은 한일 지소미아 유지에 대해 지인이 방금 물어온 데 답하다가 든 생각을 글로서 정리한 것이다. 갑작스레 든 생각에 스스로 퍼뜩 놀랄 정도로 상황이 나빠져있다는 것을 그 대화하면서 느껴버렸고, 그 정신적 데미지를 갖고 새벽에 쓰는 글이라, 좀 산만할수도, 놓친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런 부분은 다시 읽어보고 또 생각하면서 추가하고 그래야겠지.

 

윤재인은 부산권(거제)사람이고 노떼 자이안쓰 팬이다.

재인아... 우짜노... 여까지 왔는데...

마 함해보입시더!

정신으로 잘 해결해내라...

Posted by 앙겔루스노부스

엑셒에 투고한 글 전재. 딴에는 잘 정리혀서 쓴 거라 그냥 옮긴다. 엑셒에는 한일 무역전쟁에서 한국이 이기고 있지 않다는 이야기를 안 혔었는데, 절해고도에서는 했었으니까, 그건

 

https://angelusnobus.tistory.com/174

 

한일무역전쟁은 한국이 이기고 있나?

한국언론에서는 일본의 관광업계의 타격이나 별 타격이 없는 한국의 반도체 생산과 수출, 한국의 대일 수출보다 더 크게 줄어든 일본의 대한 수출등을 들어 한국이 이기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거기에, 일각에서..

angelusnobus.tistory.com

이 포스팅을 참조하는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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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기존 입장이 한국과의 실질적 협의를 완강히 거부해 오던 상황이라, 이 사태를 협의로 해결하는 게 기존에는 불가능한 상황이었죠. 7월에 한국에서 실무진들이 일본에 갔을 때, 화이트보드에 이상한 쪽지 붙여놓고 개박대 받았던 장면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일본측에선 설명만 해줄거지 협의할 건 아니라고 했었고. 그리고 기존 입장이 수출관리조정은 내부문제기 때문에 한국과 협의할 일이 아니다, 라고 했는데, 그걸 이번에 뒤집은 것이기 때문에, 일본도 형식상으로 꽤 양보한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이 상황이 계속된다면, 한국은 이 문제에 대해 일본에 대해 그 어떤 이야기도 들을 수 없고 어떤 이야기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이번 협의로 인해서 화이트리스트 문제와 수출관리 문제에 대해 일본당국의 설명을 제대로 듣고, 그에 대해 한국이 자신의 요구를 제기할 통로를 확보하게 된거죠.

 

사실, 그 자체가 좀 모양새가 빠지는 게 아닌건 아닙니다. 단순히 형식만으로 본다면, 일본은 완전히 강짜를 부려서 난 이 조치를 할 거고 이건 너가 뭐라고 할 것도 못되니까, 너하고 말도 안할거고 너가 나한테 말 할 자리도 없어~ 라고 헀던거라, 이 자체가 굉장히 무례한 일방주의적 행태였던거죠. 그런 상황에서 한국이 한일 지소미아를 지렛대로 그 일방적 행태를 시정하게 한 것은 맞기 때문에, 나름대로 평가할 성과가 있는건 맞습니다. 다만, 역시 짜증나는 건 일본은 저런 개짓거리를 하고도 그에 대해서 사과나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거고, 그것이 딱 한국과 일본의 국력과 국제사회에서의 지위차이라고 보는 게 맞다고 저는 봅니다.

 

물론 이건 이야기가 진행중의 일이니, 결과가 어떻게 낙착될 것인가는 끝까지 가 봐야 아는 겁니다.

 

사실 한국이 이번에 나름 쎄게 부른 것중 하나가

 

https://nocutnews.co.kr/news/5248199

 

지소미아 종료 통보, 12월 31일까지 효력정지
무조건 연기가 아니라 언제든 종료할 수 있어

 

이런 조건으로 한 거거든요. 니들한테 한달 반 시간을 줄께, 그니까 그 동안에 똑바로 굴지 않으면 한달 반 뒤에 파토임 ok?

 

라고 한 거기 떄문에 그렇게 굴욕적인 협상이라고 보지도 않습니다. 물론, 그 한달 반 사이에 굴욕적인 회담이 나오지 않는다는 보장은 읎지만 지금으로서 그렇게 단정할 상황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지금 이게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들이 많은 이유는 문재인정권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사람들이야 뭐 무슨 쑈를 하든 그럴테니 차치하고...

 

부정적이지 않았던 분들 입장은 일본을 떡실신 시키길 바랬었고, 구체적으로는 기존의 일본의 경제적 손실의 누적 위에 지소미아 폐기를 부담으로 느낀 일본이 기존 조치를 전부 철회하는 것과 지소미아 폐기를 맞교환 하는 것을 바랬기 때문이라고 저는 봅니다. 그런데, 애초에 이건 좀 무리가 있는 기대이죠. 외교란게 형식과 절차가 중요하고 그 처리과정에서 명분과 정당성이 굉장히 중요한데(현실주의 국제정치관에서 생각하는 힘이 정의다, 라는 것이 사실이라고 쳐도 - 전 그렇게 안 보지만 - 일단 그 강짜를 실제 절차나 관계로 형성하는 데 있어서는 국제외교의 프로토콜에 따라 절차와 규정을 정립해야하고 그를 위한 교섭과 논의가 이뤄집니다.) 그 절차와 과정, 즉 일본 스스로가 제기했던 문제에 대해 양측이 토의하고 그 문제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서로 논쟁을 한 다음에, 그에 존재하는 이견을 어떻게 해소하고 향후 양국이 이 문제를 어떻게 해소 정리할 것인지 대화하는 절차는 분명히 필요하거든요. 근데 위애도 말혔듯이 일본의 "무역절차조정" 은 일본의 강짜로 전혀 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던 상황이기 떄문에, 이걸 논의할 절차를 마련하는 자체가 필요했었고 이번에 한국이 그걸 얻어 낸겁니다. 이건 성과죠. 한편 한일 지소미아의 경우는 이미 말씀드린 절차와 규약이 형성되어 있었고, 한국은 그에 따라서 종료하겠다, 라는 의사를 표했던거고, 미국을 낀 삼자간 협의를 통해서 종료를 한시적으로 연장하고 이야기를 해 보겠다, 라고 한것인지라, 이번의 맞딜이 일본을 때려눕혔다! 라는 통쾌함이 부족한 건 맞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한국이 때려눕혀진거냐 라면 그렇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그런 점에서, 앞으로 한달 반 동안의 협의가 어떻게 되는지를 지켜보는게 지금으로서는 더 타당하다고 저는 봅니다.

Posted by 앙겔루스노부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히지는 않는디...

 

 

사람이란게 대개 판단에 편향이 발생허기 마련이다. 특히 예측에 있어서. 미래란건 모르는건디...

신기허게 부정적 편향과 긍정적 편향이 모두 발생헌다. 편향이 발생허는 건 이해허기가 으렵지 않은디, 어떤 경우에 긍정적 편향이 발생허구 으떤 경우에 부정적 편향이 발생헐지는 당췌 이해허기가 쉽지가 않다. 이를테믄 최근으 나으 경우 긍정적 편향은 그놈으 주식에서 발생혔다. 요즘 투자허는기 절대로 망하지 않을 회사 주식위주인디, 가치투자는 아니구 단타투자. 작금으 코스피는 완죤 박스피라 장기투자해도 올라가질 않는지라... 치고 빠져야 허는디, 개잡주는 자신읎구 우량주만 건든다. 알 사람은 아시다시피 우량주는 수익이 시시하긴 하다만, 언제나 로우 리스크는 로우 리턴이지만 로우 리턴은 로우 리스크라 나같은 개쫄보가 하기는 괜찮제. 다만 그렇다봉께 진폭이 작아서 들어갈 타이밍 잡는게 영 마땅치가 않다. 나오는 타이밍이야, 들어간 타이밍보다 2~3%먹었으면 나오는 거루 정해져 있지만 바로 그 2~3%오를 타이밍이 언제인지 누가 아는가? 여기서 긍정 편향이 발생한다는거. 지금 들어가 있는건 현대중공업인디(한국조선해양이란 이름은 좀 그려) 얼마전에 현대차에선 쏠쏠히 먹고 나왔는디 이기가 시원치가 안허다. 나가 현중을 건드린 이래 현중은 항상 12만원 안팎에서 움직였다. 올해 중순에는 10만원대까지 빠졌는디 그 때 122500에 들어갔던지라 개멘붕 혔었지만, 존버는 승리하는지라 그래도 123500에 나오긴 혔다. 5개월 버텨서. 단타실격. 하튼 여태까지 현중으로도 몇번 먹었는디 항상 122500정도에 들어가서 125000안팎에 나왔는디, 얼마전에 현중이 120500인 타이밍이 잡혀서 들어갔다. 글구 오늘 114500. ㅆㅂ. 직전에 현차는 들어가자마자 반등혀서 3일만에 나와 기분이 좋았는디, 이번엔 또 버티기 좀 해야헐 거 같아서 짜게 식는 중이다. 매번 들어갈 때마다 3일만에 2%씩 묵고 나올 수 있으믄 을매나 좋겠냐만 단타란건 철저히 "긍정편향" 갖고 들어가는 거라. 물론 들여다보고 있는 시점 기준으로 기준가격이란건 있구, 여태까지 현중에 4~5회 들어갔는디, 내 개인적으론 역대최저가에 들어가서 기대가 컸는데, 이렇게 되니 영...

 

각설하고

주식 이야기를 할라구 혔냐, 라믄 나는 제대로 된 투자자가 아니고 아빠가 생전에 경제공부좀 하라고 준 돈을 15년째 굴리고 있는거라(그 당시 2500받었는디, 지금 2100잉께 실력은 뻔한거. ㅆㅂ 엔씨소프트 하이닉스... 그나마 상기한대로 단타라도 우량주쫄보라 본전 언저리에서는 머물고 있는거구) 이건 넋두리 이상은 아니다만, 내가 오늘 사면 사자마자 직상하겠지? ㅎㅎ~ 하는 긍정편향으 사례로 이야기허다봉께 혓바닥이 왜 이렇게 길어~ 가 된거구...

내 주 관심사인 정치에서 부정편향이 드는 이야기를 해 볼라구 헌거. 딴게 아니구 역시 시기가 시기이니 총선 이야기다. 이젠 총선이 정말 반년도 안 남아부렀네잉. 사실 꼭 이번 총선이 아니라두 위에도 썼듯이 사자마자 오르겠지? ㅎㅎ~ 하는 생각이 거으 항상드는 주식과 달리 정치는 아 시바 한나라 새누리 자유당 씹쌔들이 이기면 어쩌지... 하는 부정편향이 또 거으 항상 드는게 정치긴 허다. 투자행위에선 거의 항상 긍정편향, 정치예측에선 거으 항상 부정편향이 드는 경향이 있곤 헌디, 이게 나만 그런건 아닌거 같긴 허다. 직접 정치를 하는 게 아니라 갤러리인 입장에선 정치적 사고와 판단은 대개 가치행위인 경우가 많은데 비해 투자행위는 직접적인 수익 편익행위다. 구체적인 편익행위에서는 긍정적으로 기대를 하고 추상적인 가치행위에서는 부정적 기대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 라고 명제화를 헐 수 있을거 같은디, 이거는 나가 보기론 보편적인 면이 있지 싶다. 심리학자중에서 이와 관련된 걸 연구한 사람이 있을 법두 헌디... 저널같은걸 뒤져볼 능력은 읎응께, 그럴거 같다, 라는 생각정도나 허구 넘어가는 수 밖에. 알고 싶은건 많은디, 알 능력은 참 부족허다. 구글 뭐더냐.

 

정으으 민주당은 이겨야 허는디 항상 질 거 같구, 불으으 자유당찌끄래기는 망해 없어져야 허는디 뒤져도 뒈질 생각을 안허구 혀서 깝깝헌디, 지금 상황에서 드는 구체적 부정편향이 뭐냐며는...

 

지금 상황이 묘하게 2016년 총선 직전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든다는 거다. 서론 참 길었다...

2016총선 민주당 이겼는데? 사실 나는 그 당시 총선이전에도 다들 자유당이 개헌선을 먹느냐 마느냐 이딴 소리 하던 상황에서도 민주당이 최소한 본전(107석)은 헐 거라구 봤다. 갠적으로 김종인을 높게 평가허기두 했구. 김종인 센세 잘 꾸슬려서 지금 민주당에서 썼음 참 좋을텐디... 친노놈들이 여간 각박혀야 말이디... 정치동맹은 폭넓게 형성해야 한다는 것을 영 몬허는 거 같다. 마, 느슨하고 폭넓게 만큼이나 타이트하고 결집력 높게 도 전략이긴 허다만, 그게 지금 통허는건 저짝이 박근혜 병신짓으로 자빠져서 그게 먹히고 있는거지, 그 전략을 민주당과 친노가 잘 혀서 통한게 아닌지라. 박근혜 탄핵 아니었다믄 지난 대선부터가 이겼겠간? 지난 총선으 승리도 결국은 김종인 영입으로 대변되는 폭 넓은 동맹으 승리였구, 반대로 2012년 총선은 한명숙 개 病身년이 임수경을 비례공천을 하질 않나, 첫 행보로 강정마을이나 가고 자빠졌질 않나, 대놓고 운동권 으제들로 해처대믄서 선명진보노선으로 폭좁게 가다가 이길 총선을 날려먹은 것이기에, 적어도 최근으 경험칙으로는 뭐가 유용헌지는 분명한거라고 본다만서두.

 

계속 곁다리로 흘러 미안헌디, 나는 항상 으식으 흐름이다봉께 으짤 수 읎디. 화~앙성옛터에 보옴~이 와~

내레 시라소니야

그런 점에서 보믄 윤재인이으 장점이 친노 수령인데도 친노 애들으 일반적 정서처럼 각박허지가 않다는 거긴 허다. 위에 말한 김종인 영입도 윤재인이가 헌거구. 근디, 이건 윤재인이가 친노라서 친노가 아니라, 노무현 친구여서 친노가 되었다는 것 때문인 면이 큰지라. 희정이나 광재를 필두로 줄줄이 늘어선 친노들은 정치적 목적의식을 갖구 친노가 된거지만, 윤재인이가 법률사무소 부산 들어갈 때 친구따라 청와대 갈 줄 알고 들어갔나? 그냥 위대한 지도자 노무현 동지허구 친하니까 들어갔제. 윤재인이가 친노으 일반적 성격과 다른 이유는 출자가 다르다는 점 때문인거구, 사실 그런 점이 오히려 강점이 되어 지금으 정국을 만들어 낸 점도 있지 싶다. 위대한 지도자 노무현 동지가

 

시민이는 글써라, 희정이는 농사지어라, 재인이는 선거나갈 준비혀라

 

라고 유훈통치를 남기신 이유가 이 때문인거 같다. 시민이 희정이는 각박으 첨단을 달리는 애들이라 시야가 좁은디, 윤재인이는 각박과 거리가 있는 사람이라 유연허구, 시야가 넓은가, 하는 부분은 사실 좀 미심쩍다만 유연허구 부드러운 면 땀시 시야가 좁다 치더라도 그걸 한발짝 물러서서 볼 수 있는 버퍼존을 확보헐 수 있다는 기 장점인기라. 노무현 동지가 위대한 지도자긴 허다만, 뛰어난 군사가 있었다고 보긴 힘든거 같은디, 애초에 본인이 통찰력이 제일 높으니까. 물론 그렇다고 위대한 지도자 노무현 동지가 군사 타입이란건 아니다만. 지도자 중에서도 혁명가 타입이지. 사실 그래서 개눈깔 장군님이 정말 필요한 인재라고 본다만. 궤계백출으 용장 박지원 장군님이 위대한 지도자 노무현 동지를 보좌했다면... ㅋ~~ 생각만혀두 싼다. 물론 박지원 장군님은 슨상님을 잘 보좌하여 큰 족적을 남기셨고, 산수를 바라보는 지금도 눈깔은 없지만 눈 있는 놈들보다 훨씬 뛰어난 시야를 보여주시기에 여전히 존경스럽다만서두.

 

각설하고

민주당 이긴 총선 이야기를 하믄서 불안해하는건 민주당이 이긴 점 때문이 아니라, 여당이 진 총선이기 때문이다. 그 시기와 지금으 공통점은... 사실 여당이 큰 업적이 없다. 박근혜야 皆病신년이니 한 기 있을수가 읎으니 당연헌 거다만... 물론 나야 골수 빨갱이요! 인지라 당연히 민주당이 잘 한다고 보고 업적도 있다고 생각헌다만... 그놈으 지랄언론이 아이고 나라가 망하네 안보가 망하네 하면서 개지랄옘병을 허는지라 한 게 있어도 남지도 않는다. 올해 최대으 업적이자 이벤트라고 생각헌게, 올해 초으 속초 산불진화작전 성공이라고 보고, 당연히 소방관님들으 노고가 최우선이다만, 그걸 통솔허구 지휘한건 이낙연 내각총리대신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그리고 당연히 수령인 윤재인이이기 때문에 큰 공이 아닐 수 읎다. 그런데 평가 받았나? 물론 그 당시 여론조사에서 산불진화 그 주에 지지율이 4~5%정도 오르긴 혔다. 그러나 다음주에 도로 돌아갔지. 게다가 푠챤올림픽은 어떤가? 심지어 골수 빨갱이인 나도 실패할거라 생각혔는디, 역대급 성공이었잖은가?

 

그건 니가 골수 빨갱이라 그렇다

 

그런게 평가받고 있냔 말이다. 물론 푠챤당시에는 지지율이 높았긴 허다만, 분위기에 밀려갔지 구체적인 업적으로서 평가받았냐면. 말 같지도 않은 남북여자하키 단일팀갖고 까대는 개소리들이나 해처싸댔던게 언론이고. 피지랄 새끼들 지랄옘병은 아직도 치가 떨린다. 미친 새끼들. 그 때 지랄하던 새끼들 정작 요즘은 안 오는 모양이더만.

 

물론 이런 부조리한 면도 있는거 맞긴 헌디, 큰 카테고리에서 보믄 사실 업적이 있냐 헐 때 불안한 부분이 적잖다.

 

가장 큰 성과였던 대북화해는 지금 완죤 빛이 바랬다. 개새끼 김정은과 개병신 트럼프의 환장으 콜라보 때문에. 이건 따로 글을 써야할 정도 주제이니 스킵하고 안쓸거고.

 

경제는 어렵다. 물론, 기본적으로 수출주도만으로 안되니 안전판으로서 내수기반을 확충하려는 개혁이 추진중인디, 개혁은 그 자체로 성과가 나오는데 시간이 걸리믄서, 성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경제에 부담을 주는게 사실이고 거기에 한국이 수출주도였던데는 그럴만한 유리함이 있었던 것이었는디, 그러나, 그것이 한계에 부딪힌데다, 그것만으로는 안되는 면이 있어서 유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 내수기반이 취약함에도 불구하고 그걸 인위적으로 형성하려 하는 것이라, 원활히 추진하기 힘든 일이기도 허다. 갠적으로 (줄어들 거지만)인구 5200만이 시장이 작네 어쩌네 할 계제는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내수를 못한다, 라고 생각은 절대 안한다만, 비교적 비슷헌 인구인 영프에 비해 축적된 자본이 부족하고, 일본보다는 인구가 크게 후달리고, 독일과 비교하믄 우린 유럽연합같은 앞마당이 없는지라 유리하진 않은거 자체는 사실이긴 허다. 중국시장을 노려야 허는디, 여긴 당중앙의 지랄이 짜고.

 

사회개혁은 저항에 부딪혀 제대로 못 나가고 있다. 개혁할 영역은 많은데, 그 와중에 조국 개SSI발 새끼 문제 갖고 쓸데없는데 정치력을 낭비하는 바람에 발목잡힌 것도 많고, 당연히 윤재인이가 뭔가를 하면 그 자체로 자기들이 손해이니 자유당 개잡놈새끼들은 그 어떤 정책에도 무조건 반대하고 자빠졌고 해줄법도 한 전공노 노조인정은 왜 안해주는지 모르겠고 52시간제는 후퇴하고 있고 철덕으로서 중요한 코레일과 철시공의 상하통합은 커녕 SRT의 코레일로의 재통합같은 지엽적인 것 조차 진척도 없고...

 

물론 이유들이 다 있긴 허다만, 주요 정책영역중에 제대로 성과가 나고 있는게 딱히 눈에 띄지 않는 부분이 있음을 부정하긴 어렵다. 박근혜 따위에 비하면 이해할 만한 사정들에 그 와중에도 성과가 있는건 맞지만, 여론을 확 사로잡을 성과가 없는건 분명하다는거.

 

그런 와중에 골수지지층은 강력하게 결집해 있다. 조국사태의 유일한 정치적 의미이기두 허다만, 그게 아니라두 나같은 중도진보자유주의성향 그룹은 강하게 결집해 있었던건 분명허다. 조국사태의 그 지랄에도 불구허구 지지율이 버틴게 그런 부분 때문이기두 허구

 

자! 중요헌 건 지지율이다. 사실 진짜 중요헌건 득표다만, 득표는 선거 까보기 전엔 모르는 거니, 득표가 어떻게 될 거다, 라는 지지율이 문제인디...

 

박근혜 정권 - 성과없음, 지지층이 강고하게 결집해 있음, 야당은 약체로 보임

윤재인 정권 - 성과부족함, 지지층이 강고하게 결집해 있음, 야당은 약체로 보임

 

이라는 공통점에, 두 정권이 공히, 총선을 앞두구 40%중반을 오가는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는 점또한 공통적이라는 것이다. 글구, 싸늘해지는 부분이 그랬던 박근혜 정권은 총선에서 졌다.

 

...

 

오버랩이 되는가? 오버인가?

 

마 애초에 글 주제가 싸늘하다... 가 아니고 부정 긍정 편향인지라, 부정편향이 있는건 맞다. 나는 정으롭고 나가 생각하는 정으는 관철되어야 허는디, 세상은 썩었고 그런 썩은 세상에 정으가 관철될리가 읎는지라, 정으로운 나와 나으 세력은 질 것이다, 라는 정치에서의 부정편향이 듬뿍 들어가 있음은 인정헐 수 있는 부분일거이다. 그런 점을 감안허더라두, 그런 편향에 갖다붙일 이유조차 안되는 건 아니지 않나 싶긴 허다.

 

물론, 가장 중요한 전제인 성과. 성과라는 점에서 양 정권은 크게 다르다. 윤재인은 분명 성과가 있는디, 언론과 기득권이 이 악물고 깎아내리믄서 폄하하고 있다는 점. 박근혜는 성과가 없는디 반대로 언론과 기득권이 태평성대로세~ 하믄서 같잖은 좆비어천가를 불러댔다는 점이 큰 차이가 있다. 아무리 민중은 개돼지고 호도당하기가 일상다반사라 혀두, 정말루 그렇기만 허다믄, 역사에는 아무런 진보도 읎었을 것이다. 민중은 개돼지이기도 하지만, 깨어있기두 허다.

 

가장 위대한 철학자 나향욱동지... 당신은 맞으면서 틀렸어!

 

그 양극단에서 중간 어딘가를 오가고 있는게 민중이고, 그렇기에 모든 현상은 스펙트럼인디, 지금 상황에선 민중들이 어느정도 좀 너무헌다, 너무 박허다 라는 생각을 분명히 하고 있을거라고 본다. 뭣보다, 한국 우익은 애초에 진보보다 그냥 질이 낮다. 굳이 박찬주 영입같은 걸 들지 않아도, 말하는 뽄새나 하는 꼬라지나 쟈들은 좀 아닌거 같어, 라는 부분을 사람들은 직관적으로 느끼고 있다고 나는 확신헌다. 사실 그걸 증명한 명백한 사실은 지금 벌어지는 일련으 사태보다는 오히려 바로 2016년 총선인 것이다. 2016년 총선을 집권당으 패배라는 관점에서 이 글이 구성되어 있지만, 앞서도 말혔듯이 그 총선은 민주당이 승리한 선거기두 헌 것이다. 민중이 정말 개돼지이기만 허다믄, 언론으 지랄옘병에 개돼지들이 호도되어서 그 총선에서 민주당이 졌어야 한다. 안 그랬잖은가? 민중은 개돼지이기만 헌 건 아닌게 틀림없다는 명백한 증거인 것이다. 마, 그쪽당 사람들에겐 그래서 개돼지다, 라는 논거가 되겠다만, 개돼지는 자기가 개돼지인줄 모르니깐. 자유당 지지는 그냥 개돼지 짓거리 이외에 아무것도 아니니 개돼지가 하는 말에 진지하게 논평할 필요도 없다. 개돼지로서 다뤄주면 그만인 것.

 

그런 점에서 오버인 글을 써 보긴 혔다만, 항상 경적필패이다. 가능성이 완전히 0인 경우는 읎다. 은간해서는 내년 총선은 민주당이 이길 것이다. 다만 가장 큰 변수는 역시 북의 핵이나 로켓실험이긴 허다만... 위에두 말혔듯이 이건 따루 글을 써야허는거구, 이건 바로 그 은간하지 않은 사태이니. 사실 솔직한 판단으론 핵실험해도 이길거 같다고 생각은 헌다만, 내 안으 부정편향은 빼애애애액!!! 민주당은 총선에선 지고 윤재인정권은 망한다!!! 세상이 썩고 쓰레기라 진실과 정으를 몰라주네!! 아이고 사람들아 와서들 좀 보소!!! 슨상님이 살아계실즉엔 이런 일이 읎었는디~~~!!!!!!! 라고 외치고 있는지라 ㅋ

 

이성과 감성이 있다는 건 사람을 오모시로이하게 만드는 거 같다. 물론 정서적 거리를 둘 수 없는 당사자 입장에선 결코 즐길 수 만은 없는 것이긴 허다만, 그것을 즐기는 것이야말로 호사가의 도 일진저

Posted by 앙겔루스노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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