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28. 00:00 유우모아

쿨가이 신원식

신원식이 누구여? 하면, 원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되긋다. 갸가 뭐 워쪘다고? 오늘 그 양반이 이너뷰를 하나 혔는디, 말하는 거이 엄청 쿨한기라. 그랴서 쿨가이 관우에 댓구를 맞춰보고자 저런 제목을 붙여보았다.


간만에 풀 버전 한번씩들 감상허시구




http://v.media.daum.net/v/20170927202003737?rcmd=rn


"北 우리가 아는 것보다 군사력 취약,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


인터뷰가 실린 기사이다. 북한 위협에 대해 YTN늬우쓰에서 전문가 of 전문가랄 수 있는 원 합참 작전본부장 신원식과 인터뷰를 한 내용인데... 이 양반 말하는 꼬라지 한번 보자


◇ 이종훈> 북한과 미국이 이처럼 가파르게 대결하고 있는 배경,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 신원식> 대결하고 있다는 표현이 적절한진 모르겠는데, 북한도 어쨌든 미국 본토를, 미 대륙을 위협할 핵능력 완성을 목전에 두고 있고, 미국도 그것을 절대 용인할 수 없는 입장이니까 그러한 측면에서 마지막 승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봐야겠죠. 그래서 일단 행동에 앞서 여러 가지 심리 압박이 상호 진행되고 있다고 봅니다.


-- 첫 문답부터 범상치가 않으시다. 대결? 니가? 풋~ 이런 느낌.

이런 미모는 아니시겠지만, 분명 저런 표정이셨을거다



◇ 이종훈> 개연성은 있다고 보시고요. 김정은이 이례적으로 본인 명의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그것도 과거와 달라서, 뭔가 행동을 전제로 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신원식> 북한이 행동할 수 있는 건 없고요. ICBM이나 SLBM 발사, 이런 것도 분명히 미국 본토나 동맹국에 직접 위협이 아닌 해상에 쏠 가능성은 있지만, 김정은이 그렇게 직접 위협이 되는 행동을 하게 되면 북한이라는 정권은 지도상에서 지워질 거니까, 다 공갈이고요.

-- 결론이 너무 빨라! 그냥 하려는 말에 닿는데 거침이 없으신 게, 10만 대군속에서 안량 목베기를 주머니속 물건 꺼내듯 하시는 신관우의 면모시다. 공갈이라는 표현이 공식석상에서 저렇게 거침없이 나와도 되는 표현은 아닌거 같지만, 디씨하는 놈으로서야 쿨내나고 좋기만 허다. 죽어도 대변인은 못 허실 듯헌디, 대변인 쪽에 더 소질이 있어 보이신다.



◇ 이종훈> 알겠습니다. 하지만 리용호 외무상은 세게 얘기했잖아요. 국제 공역에 있을 때도 자위권 차원에서 격추할 수 있다고 얘기했는데요. 자위권 행사 관련해서, 해석과 관련해 논란이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 신원식> 어차피 할 능력도 없고 하지도 못할 거니까 입으로 큰소리를 친 거죠. 어차피 못할 건데 입으로 무슨 소린들 못하겠습니까. 원래 짓는 개는 물지 않습니다. 북한은 허접합니다. 걱정 안 하셔도 돼요.


-- 계속 히죽거리며 보다가 여기서 웃음 터졌다. 와, 진짜 말 거침없이 하시네. 아주 쿨내가 펄펄 풍기다 못해 넘쳐 흐른다.


평소에도 말을 하는 스타일이 저런 사람이니 방송에서도 저렇게 말하는 것이겠지. 그런 정도를 넘어 방송이고 나발이고 자기 스타일을 유지하는데 추호의 망설임이 없는 것을 보아하니 상당히 마이웨이기 강하고 대범하신 분인거 같다. 인터뷰 전문을 보면 알겠지만, 최근의 문정인 송영무 갈등을 비꼬는 듯한 언급도 있는걸로 보아, 누구 눈치 안보고 자기 스타일대로 하면서도, 자기 전문성을 갖고 하고 싶은 말을 돌직구처럼 던지는 데 능한걸로 보아 진짜 간만에 제대로 된 쿨가이를 본 거 같아 기분이 산케허다. 물론 나야 이 부분에서는 신원식 장군님과 생각은 다르긴 하지만, 저 쿨함앞에 어찌 웃지 않을 수 있으리.


하튼 신원식 장군님께서

고 하신다.


◆ 신원식> 그런데 그러한 가능성은 있는데, 지금 김정은이 트럼프와 게임을 나름대로 심리 게임을 벌이고 있는데요. 우리를 향한 국지도발을 할 수는 있습니다만, 트럼프가 별로 신경을 쓰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아마도 미국이 신경 쓸 만한 도발을 하겠죠. 그런데 위기설은 전혀 없습니다. 왜냐면 김정은은 심각한 도발하는 즉시 자기가 가장 귀중하게 생각하는 자기 정권과 자기 생명이 위태롭기 때문에, 그런 것 걱정 안 하셔도 돼요. 우리 국민들 그런 것 가지고 오히려 북한의 허무맹랑하고 이러한 거짓말에 속아 흔들리면, 스스로 심리전에 말려드는 거니까. 의연하게 대처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하시니까 모두들 걱정 말고 즐거운 추석을 보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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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추가


보아하니 이 양반 킹무갓키에 항목도 있다


https://namu.wiki/w/%EC%8B%A0%EC%9B%90%EC%8B%9D


무려 쓰리스타셨구먼. 표정이 꽤나 만사 귀찮어 보이는디, 쿨함의 원천은 귀차니즘이었나 보다.

2016총선에서 새누리 비례대표로 출마했다 낙선혔고, 현재는 바른정당에 있는 모양이다. 무려 박근혜 탄핵도 찬성했다고.

이래저래 쿨하신 분인갑다.

Posted by 앙겔루스노부스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810400.html

[이종석 칼럼] ‘북-미 수교’ 카드가 남아 있다


이 양반 넘나 웃기게 생겨서 좋아헌다. 눈썹 눈매 입술 어느 하나 특이하지 않은 부분이 읎다다른 형태으 외모 지상주의



글 자체는 북미 수교를 통해 북핵을 포기시킬 수 있다는 글이다. 딱히 임파쿠토 있는 글은 아니지만, 이 글을 쓰려는 동기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대북 유화론으 입장을 잘 정리해 놓았기 때문이기도 하믄서 바로 그 대북 유화론으 한계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북이 핵을 포기할까? 물론 불가능하진 않다. 매년 100억달러 주고, 식량도 100만톤씩 주고 석유도 100만톤씩 퍼주는 삼100정책을 시행한다믄야 하겠지. 근데 사실 그런대도 포기하지 않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http://angelusnobus.tistory.com/102


앞선 글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북이 원하는 것은 보장이다. 남과 미국이 삼100을 주겠다고 한 다음 끊어버리면? 그 약속을 믿고 핵을 없앴다가, 다시 만들려고 하면 그 때 받게 될 압박과 비용은 지금과 비교가 안 될 것이다. 물론 형식적으로는 94년 제네바 합의 이후 한 동안 중단했다가 다시 재개했던 일이 있지만, 그 때는 핵의 전력화가 가시화와는 거리가 한참 멀던 시점의 일이다. 닿씨는 15년을 무시하지 마라.


믿을 거이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내가 갖고 있는 현물보다 든든한 것은 없다. 사실 대북 유화론으 가장 큰 약점이 이 부분이기두 허다. 그렇기에, 대북유화론의 필수적인 전제는


상호신뢰


이다. 북한하고 말이다. 물론 나도 머리로는 이게 필요함을 안다. 논리적으로 볼 때 유화적 관계는 상호신뢰가 필수적인 전제라는 점에서 말할 것도 없다. 근데 북하고 신뢰? 그게 되나? 예전에 다른 사이트에서 지낼 때, 대북 유화론으 입장에서 퍼주기 라는 것은 "입장권" 이라고 표현한 바가 있다. 단적으로 비교되는 게 중국인디, 중국은 이러니 저러니 해도 한국전쟁때으 핏값만으로라도 대북 입장료 지불이 문제가 아니라, 평생패스권을 지녔대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도 북중은 으르렁 거리기만 하지, 나진이든 황금평이든 들어가고 있는 건 다 중국 아닌가.


한국이 북에 대해 접근하고자 한다면 결국 '입장료' 를 지불해야 한다. 아, 지금 든 생각인디 북한문제에서 많은 사람이 위화감을 느끼는 이유가 이것일 것이다. 왜 북에 "줘야" 하는가? 따지고 보면 중국도 주고 있고 남한도 유화론적 정권은주려한다. 대부분으 사람들은 저런 쓰레기한테 왜 주냐? 라는 관점이지만 나가 말하려는 바는 왜 저런 약소국한테 강대국이 바쳐가면서 공들여야 하냐? 라는거다. 약소국한테 줄 때는 대개 과거 강대국의 책임에 대한 사과, 약소국에 대한 인도적 지원의 의미, 약소국을 자국의 세력범주로 편입시키려는 의도 등등이 개재할 때인데 1은 논할 바가 없고, 2라면 현재 운위되는 지원은 규모가 과하며 뭘도봐도 정치적이고, 3이 그나마으 논점이긴 하다만... 사실 따로 포스팅 거리이고 것도 이 글보다 먼저 써야허는 거다만... 귀찮아서 지금 대충 때우고 나중에 생각거리가 떠오르거든 쓰는걸루 허야긋다.


각설하고

문외한이든, 문내... 근데 나가 문내한이라고 할 수 있나. 문에 걸친정도는 된다고 자처하다만. 하튼 문에걸친한이든 이 문제가 쉽게 납득 안가기는 마찬가지다만, 하튼 현재 현실은 북에 입장료를 바쳐야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되어 있다. 마, 간단히는 중미간 패권경쟁이 근본적인 이유다, 라고 할 수 있다만...


원래 세상 모든 일은 다 미국 때문 아닌가


언제 한번 정리하긴 혀야긋다


각설하고

상호신뢰를 형성혀야 하는디 김대중 정권이 들어오기 전 50여년간 불신정도가 아니라 나를 죽이려 들 것이라는 점은 신뢰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기두 허구... 근디 그 뒤로 유화파가 한국에서 부침은 있을망정 확고한 한 축으로 부상했지만, 그렇다고 북이 이걸 신뢰할 수는 읎다. 이건 북이 남을 믿고으 문제가 아니라, 독재정권이 민주정권을 못 믿는 문제다.

국제정치학에서는 어떻게 가르치는지 가방끈이 짧아 모르긋다만, 민주정권과으 외교에 있어서 민주주으는 심각한 딜레마를 유발한다. 간단히 사례를 보여드리긋다


우스꽝스러운 일로 이 양반을 불러낼 때 이 짤 만한게 읎다하는 짓마다 우스꽝스러운게 함정이다만


다들 클린턴이 대통령되면 미국이랑 알콩달콩하게 지내야징~ 하믄서 도키도키하고 있었는디 현실은... 아마 김정은도



사실 김정은 입장에서도 클린턴이 딱히 달가울 건 없긴 했다고 본다. 일단 국정 외교경험이 많아 북을 괴롭힌다믄 훨씬 수완 좋게 괴롭힐 수 있고, 본인으 태도로도 북에 대해 까칠할 거라고는 예상되고 있었으니까. 그러나, 나가 지금 말하려 하는 것은


예측가능성


이다. 나를 괴롭힐 거라고 예측되는 사람보다, 나에게 도대체 어떻게 나오려는지 알 수 없는 사람쪽이 외교면에서는 훨씬 피곤하다는 것이고, 민주정권은 또라이를 뽑는다는 자체보다 도대체 어떤 방향으로 갈 지 가늠할 수 없다는 그 속성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이다. 단적으로 김대중 노무현을 믿고 아예 핵포기를 했다믄 그 뒤 이명박 박근혜 때 어떻게 되었을 것인가? 굳이 노무현 정권 말기인 2006년에 첫 핵실험을 한 이유는 기본적으로야 핵개발이 그 시점에 핵실험을 할만큼 진전되어서기도 했겠지만, 이미 노무현 정권이 기울고 있다는 정세판단과 무관치는 않았지 않을까 싶다.


2중으로 어렵다는 말이다 신뢰라는거. 한국과 미국과의 역사적 관계로 봐도 그렇고, 애초에 민주정권 자체가 정권교체라는 그 하나만으로도 장기적 산뢰를 담보하기 힘든 파트너라는 점에서도 그렇고. 상식적 범주에서 외교를 하는 국가라면 상대국이 정권교체를 하더라도 정책연속성을 아예 뒤집지는 않을거라는 전제하에 외교를 할 수 있지만그래서라도 도람푸는 더더욱이나 재앙이지만 북 정권은 상식적 정권이 아니다. 핵과 그 핵을 이용한 외교 말고는 국력이 없기 때문에, 이거 갖고 잘못 선택했다가는 정권이 날아간다. 항상 북의 최종목적은 정권의 유지임을 잊지 말자. 굳이 첨언해두자믄, 수도 없이 이야기할 일인데, 북 정권이 교체되어야 지원할 수 있다, 라고 말하는 멍청이들은 그냥 멍청이라는 것도 잊지 말고. 나라고 북 정권을 바꾸고 싶지 않겠는가. 그러나, 그건 결과와 과정을 뒤바꿔 말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해를 못하는 거거나 선동질을 해대는 거거나.


각설하고

김정은이 남과 미국을 신뢰하지 못할 이유는 그런 바, 차고 넘친다. 그나마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믄 아마 파쿠쿠네으 대몰락으로 인해 남에는 앞으로 상당기간 - 최소 10년 이상은 대북유화적 정권이 집권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에 북이 굳이 남을 믿고 뭘 해보겠다면 지금인데, 하필이면 도람푸... 클린턴이라도 딱히 믿기는 쫌금 그렇고, 남을 믿더라도 중미 패권경쟁이 또 문제지만. 새삼 정치는 생물임을 느낀다.


그런 이유로 대북유화론자이지만,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지는 않는다.


그래도 어쩄건 대북유화론자니까 제목을 저래 지은건디... 나 자신이 대북 유화론자라서 유화론에 대한 이해가 아무래도 쫌 더 높은 바, 강경론에 대해서는 자세히 풀 썰도 없고 뭣보다 애정이 없다. 강경론같은, 이미 실패했고 현실적 가능성도 없는 헛소리를 진지하게 논할 필요가 있기나 하냐. 유화론이 실패했다고 하는 애들은 유화론이 아직 진행중이고 시도중이라는 것을 이해 못하거나 선동질하거나 둘 중 하나. 모르고 하는 애들과 알고 지랄인 애들을 욕할 명쾌한 용어 하나 만들어 둬야쓰겄는디... 정치를 논할 때 증말 쓸 일 많은 표현잉께.


각설하고

강경론으 입장에서 초반 구절에 어거지로 댓구를 맞춰 보자믄


북이 핵을 포기할까? 물론 때려 부수믄 가능허다. 공모 10척을 띄우고 전략 폭격기 10대를 상시 대기 시키고 전술핵 10방을 배치하는 삼10정책이믄 가능은 할거다. 근디 사실 그런대도 포기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아니 안할거다. 안한다. 위협에 맞서려고 핵을 갖는건데, 위협하면 그게 포기가 되냐? 적어도 핵을 갖고 있는 동안에는, 저넘이 서울이나 동경에 갈길것을 우려해서라도 공격은 못헌다. 근디, 핵이 없으믄 중국을 어떻게든 구슬른다음이게 더 힘들어보이는데공모 두세척만 불러와도 능히 가능하다. 아니, 한국군 자주포 땅크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허다. 핵을 가져야 할 이유가 너무 당연하지 않나? 강경론자들은 이 오랜 질문에 전혀 답을 못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이 중국탓을 하는 것은 아무리 봐도 핑계로 밖엔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힘으로 때려잡을 수 있는데, 중국때문에 못하는 것이라는 핑계


아니, 미국이 짱이래매. 미국이 맘만 먹는다면 다한대매. 이제 시아틀에 핵이 닷을 판인데 왜 맘만 먹으면 중국경제는 개박살내고 중국해안 따위 돗단배 하나 못 뜨게 할 수 있는 미국이 안하시나요오옹~~??? 개소리니까 그렇지 뭘. 강경파애들은 사실 머리가 나쁜거 같다. 중국과 북한에 대한 혐오감과 정세판단은 별개라는 것을 이해를 못하거나 안하거나 하는 꼬라지를 보면. 마, 그 중에는 이해하는 애들도 있긴 하겠지만, 그런 온건한 사람이면 대놓고 강경론을 주장하는 바보짓을 안하거나, 생각끝에 유화론으로 오겠지. 강경론을 하는 놈들은 그냥 머리가 나쁘니까 그 지랄 하고 있는 것.


사실 그렇기에, 차라리 어차피 북이 핵을 가질 것을 못 막을건데 뭐하러 지원하고 대화하냐? 라고 한다면 그나마 끄덕해줄 거리라도 있다. 물론 거기에, 그렇게 되더라도 우발적 충돌이나 리스크 관리를 위해서라도 대화를 해야한다고 무지개반사 할 수 있고, 그렇기에 결과적으로 내 입장은 이거긴 하다만...


갖는 걸 막기 힘들다. 그렇지만, 그걸 관리하기 위해서라도 대화는 혀야허구 혹시 아나, 압박으론 100%갖는다. 하지만 대화하면 99%갖을지

랄까나.


그래서 북핵문제에 대한 최종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작년에 일본에서 제시한 바 있다







사실 개인적으론 이 쪽을 좀 더 좋아헌다만



훨씬 멋있잖아? 랏드와 라이거라면 진짜 김정은 때려잡을 수 있을거 같기도 하구. 홍낄낄~


하튼 평양에 작은 운석 하나만 내려주세요... 내려주시면 성당 다시 열심히 나갈께요...

Posted by 앙겔루스노부스

화춘영이가 묘한 말을 해서 또 나만 관심있는화제가 되고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20&aid=0003095384

中 “방울 푸는건 방울 단 사람이 해야”… 北도발 막으라는 美요구 정면 거부

- 동아일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32&aid=0002818991

[북 탄도미사일 발사]중 “북한의 안보리 결의 위반 반대…방울 단 사람이 방울 떼야”

- 경향신문


앞으론 가능하다믄 같은 내용으 기사라도 링크는 진보지와 보수지 두 개를 나란히 거는 걸로. 공신력이 올랐어요~


와 근데... 나가 시사 관심있네 어쩌네 했는데 어지간히 허당이었다는걸 방금 깨달았다


화춘영 중화 외무성 관방 근영4년전인데


여성이었어??? 여성이리라고 전혀 생각을 못했다. 화춘영이 외무관방이 된게 벌써 5년째이고 그 이름을 언론지상에서만 수십번, 아니 정말 백번 이상은 들었을 거인데, 화춘영이 여성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된 것. 것두 꽤 쎄련된 용모를 자기과시헌다. 1970년생이니 누나뻘. 이젠 진짜 내 세대가 세계의 중심을 지키고 있다. 하튼, 실로 부끄러운 일이다. 블로그를 하게 되믄서, 블로그에 뭐 쓰지, 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쫌금 더 정보를 유심히 들여다보게 된 것으 직접적 효과라고 생각하고 정센승리하자.


각설하고, 요지는 그거다. 화춘영이 한 말중에서도 방울을 단 사람이 책임져야 한다 라는거.

마, 새로울 것은 없고 중국이 수십번도 더, 아니 이것도 수백번도 더 반복해 온 말일건데, 미국 니들이 북과 갈등하는게 원인이다, 라는 것.


아시아의 정세가 어쩌고 중미패권갈등이 어떻고 이런 이야기를 떠나, 북핵사태를 원인과 현상이란 점으로 단순화시켜서 보자면...


북은 초약소국이다. 아무리 개짓거리를 하더라도 약소국이라는 것은 절대불변이다. 천안함을 격침시키고 연평도에 포격을 하건 지랄을 하건 약소국인데, 하도 개짓거리를 해대니 여론은 이 부분을 간과하는게 문제지만. 그리고, 북의 안보 - 정확히는 북한 정권의 안보는 극히 취약하다. 물론, 약소국 주제에 저런 미친짓을 해대는 데 뭔 취약이냐, 랄수도 있겠지만... 여기서 취약성은 우익찌질이들이 말하는 붕괴위기 같은건 아니다. 북이 붕괴하느냐 아니냐 라면 안한다에 내 손 모두와 내 돈모가지를 건다. 물론 김정은이 급성 풍을 맞거나 뇌졸중걸려 뒈지면 붕괴한다에 걸어야지. 그렇지만 나보다도 5살이나 어린 애한테 그런걸 기대하는건 현실적이지 않다. 평양에 운석 떨어지는거보단 현실적이긴 하지만.


북에게 직접적 위협이 미국 + 한국인건 분명허다. 세력으로서는 북을 압도적으로 궤멸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이지만... 한국이 어딜 중뿔나게 끼냐? 라기엔 한국이 갖고 있는 북에 대한 클레임과 정치적 위치가 너무 우월허다. 미국이 북의 잘못을 징벌할 최강세력이라면, 한국은 북을 본질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엄청나게 위협적이라는 것. 게다가, 미국같은거 없어도 한국 국력만으로도 북한 때려부수는건 일도 아니다. 경제력은 100배는 강하고 군사력도 10배는 강할것.


그럼에도 북이 나댈 수 있는건 결국 중국때문인것도 분명허다. 중국이 없었다면 이미 핵개발허다 폭격맞은 이라크나 리비아의 전례도 있고 한지라, 북이 험한 꼴 당했으리란건 안봐도 비디오. 중국이 있으니 이게 가능한 거고, 따지고 보면 1994년으 제네바 합의도 쏘오련은 사라진 마당에 그 당시으 중국은 아직 미국한테 개기믄서 북한 뒷배를 봐줄만큼 강하지 않기 때문인 면도 있다고 본다.


그러나, 북 입장에선 이것이라고 혀서 안전판이 절대 아니다. 뭣보다 중국이 북이 이뻐서 봐주는게 아니라, 단지 번방이기 때문에 봐주는 것이라서이다. 북중이 혈맹이니 어쩌니 하는 것도 김일성의 중국과의 특수관계(http://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630669.html 이 기사를 참조하시라)가 공고하던 시절 이야기지, 김정일 때부터 빛바래더니 이제는 그런 거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하물며 혈맹이 어쩌고 저쩌고 하던 시절에도 북은 쏘오련과 중국 사이에서 줄타기 하믄서 쏘오련 말이든 중국말이든 디립다 안 들었다. 물론 가장 위대한 지도자 스탈린 동지가 살아계시던 시절엔 잘 들었지만. 그립습니다... 스탈린 동지...


즉, 중국의 태도여하에 따라서 언제든 북은 유일한 안전판을 잃을 수 있단 말이다. 물론, 현재의 동아시아의 정치 전략적 이해관계와 미중간의 패권경쟁을 감안하면 중국이 북을 놓을 가능성은 당분간 없지만, 가능성이 있다는 자체가 북에겐 문제인 것이다. 누차 말하지만, 북은 극히 취약한 초약소국(아프리카에 가도 중간 아래 수준의 경제력이니...)인지라, 표현 그대로 까딱하면 바로 날아갈 위기에 처해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문제가 미묘한 것. 분명 약소국인데, 하는 짓은 무슨 동네 양아치 행동대장인양 설쳐대지만, 그 양아치가 설쳐대는건 동네 조폭들간의 알력의 틈바구니에서 기회주의적으로 처신하고 있고, 워낙에 개짓거리를 해대온지라, 뒷배를 봐주는 보스마저도 메우 탐탁치 않아하는게 북의 현실이라는 것.

많은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인데, 김정은은 2012년 데뷔한 이후 아직 호금도 - 습근평을 한번도 만나지 못혔다. 이건 메우 이례적인 사태다. 김정일 김일성은 수시 때때로 중국 고위층과 최고지도자를 만나서 우호관계를 자기과시? 하곤 했다. 그런데 5년간 한번도 못 만났고 오히려 서로 악다구니를 주고 받기가 일쑤. 가히 조선왕이 중화황제에게 책봉을 못 받은 격이라 하것다.



재작년 전승절 행사때 김정은이 참석 안한 것도 의미심장허다. 습이 자기 세력과시? 를 위해 벌인 행사이기도 한데다, 중화인민공화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모태가 되기도 한 사건을 기념하는 자리가 보통자리인가. 그 당시 한국 꼴통 언론들이 김정은 대신 박근혜가 참석한거 갖고 후빨한 건 두고두고 봐도 이불킥 거리긴 하다만, 하튼 김정은이 참석 안했다는건 정말로 두 나라 사이의, 비물리적 - 비이익적 관계는 이미 파탄났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게 된거다. 김정은이가 외교 정치술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보기는 하다만, 중요한건 옳고 그르고 잘하고 못하고가 아니고 이제 중국과 북한은 비즈니스 관계에 지나지않고, 그렇기에 당연히 이익이 없다 싶으면 그냥 버려지게 된다는거다. 중국이 현실적으로 북의 뒷배를 봐주고 있는게 한미 입장에선 큰 불만이지만, 북한 입장에서는 그 뒷배의 끈 자체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몬된다는거다. 이해관계가 없어도 옛 정에 호소할 수 있던 상황과 이해관계말고 비빌게 없는 상황이 같나? 국제사회는 비정하다, 같은 개소리 말어라. 아무리 강대국이라도, 이익에만 집착해 행동하면 그 국가의 위신은 크게 떨어진다. 여러 작은 나라를 다뤄야 하는 입장에서는, 위신만으로 어느정도 말빨이 먹히는 것과 아닌 건 큰 차이가 있다. 이제는 위상이 떨어졌지만, 일본이 경제 초강대국이면서도 정치적으로 소국이었던 이유가 무엇이겠으며, 비슷한 처지였던 독일은 왜 정치적으로도 대국인지를 생각해보면 알 일이다.


어째 또 이야기가 새긴 혔다만, 필요한 이야기니... 다만 포스팅 한번 더 할 꺼리를 써버린건 아깝.

각설하고, 그렇기에 하튼 북한 입장에서 직접적인 위협은 결국 미국이다.(한국의 위협은 보다 근본적이지만, 간접적이다. 중국과 맞설 처지가 아니기도 하고, 미국의 입장에 종속되어 있기도 하고) 확실한 안전판이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핵을 가지려 하는 것에는 틀림이 없다. 까놓고 말해, 중국과 사이 나빠졌다고 해서 중국에 대응하려고 핵을 만드는 건 아니지 않은가. 그렇기에, 핵을 가지려는 입구는 미국이다. 화춘영이의 말은 이런 부분을 집약적으로, 직설적으로 표현한거다. 그 동안은 대화로 해결하자, 이성을 찾자 이런 수준의 워딩으로 에둘러 말하던 것이, 대놓고 너님들 위협때문에 핵가지는거잖슴? 하고 말한거.


그렇지만, 핵보유 자체는 용인될 수 없는 일이다. 중국도 용인할 수 없다. 이 문제 - 핵확산이라는 문제는 이해관계를 떠나 대놓고 국제사회의 강대국들이 상당부분 컨센서스를 이루고 있는 부분이다. 물론 이스라엘 인도 파키스탄이 핵을 가지긴 했지만, 이건 해당 국가들이 정말로 생존위협을 느껴서 갖는거라, 어지간한 압력으로도 막기가 힘들다.(사실 그렇기에 북의 핵보유역시 생존위협 때문인지라 결과적으로 막기 힘들거다. 이란 핵의 경우는 이란은 대국이고 그다지 생존위협에 처해있지는 않았다는 점도 중요한 뽀인뜨) 여러 구구한 정치적 갈등과 관계를 떠나서, 그냥 핵보유는 용인될 수 없는거다. 그렇기에, 갖지 못하게 해야한다는 것은 누구도 이론을 제기할 수 없다.

그리고, 장황하게 서술한 바, 중국이 없다면 북은 핵을 보유할 수 없다. 그러니까, 미국과 한국은 중국에게 핵을 갖지 못하게 압력을 넣으라고 자꾸 요구하는 것.


제목에서 말하려 한 바는 이것이다. 입구로서의 미국이 풀어라, 라는 것과 출구로서의 중국이 풀어라 라는 대립이 현재 북핵을 둘러싼 열강들의 대립구도인것. 논리적으로는 중국이 조금 더 타당성이 있다고 본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소하면 문제도 사라질 것이다, 라는 정론을 누가 부정할 수 있는가. 그렇지만, 하여튼 그런 일이 벌어지게 둬선 안된다 라고 하는 점에서 중국이 실질적으로 방치하는 바람에 일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라고 말하는 거이 틀린 일이 될 수도 없다. 양측이 대략 명분과 실질을 나눠서 디디고 있다고 보면 되는 상황인 것이다.

그 외에 수많은 요소들이 있지만, 일단 빼고 말한다는 건 앞서 밝힌 바 있고... 이러한 양측간의 입장의 팽팽함이 있다보니 이 문제는 공전을 피할 수 없다. 그리고, 주변에서 말려야 할 사람들이 옥신각신 한다믄 일 벌리는 사람은 실질적으로 방해가 없는게 된다. 현재 북의 핵개발이 북이 가능한 최고속도로 진행되고 있는건 사실상 방해가 없기 때문에 가능한 것 이라는 해석이 또 가능해지는 부분이다.


결론을 위해 한가지 외부요소만 끌어들이자면 결국 이 문제는 미중패권경쟁의 산물이다. 멀게는 미쏘패권경쟁에서 미국이 이기는 바람에 존재의 위기를 느낀 북이 핵개발을 시작했고, 그게 미중패권경쟁으로 바뀌믄서 이 문제가 사이에 끼어 복잡해진 것. 그렇기에, 진짜진짜 근본적으로는, 미중패권경쟁이 어느정도 완화되지 않고 이 갈등은 해소되기 힘들다. 중국은 미국을 막는 번인 북을 버릴리가 없고, 미국은 중국의 입지를 약화시키기 위해 북을 어떻게든 주저앉히려 할테니까.

나 자신은 대북유화론자임에도 이 문제를 비관적으로 보는 이유도 그거이다. 남중국해에서 남해9단선으로 싸우고, 대만해협에서 도련선을 돌파하네마네하며 싸우는데, 북핵문제에서만 하하호호하면서 좋게좋게 해결나려면 비스마르크 곱하기 리슐리외 곱하기 스탈린을 한 정치력이 나와도 쉽게 되지 않을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른다. 비스마르크가 프로이센 내각총리대신에 등극하면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금세기 안에 통일을 이룬다면 그것은 실로 위대한 일이 될 것이다"근데 했다 뭐지? 자기과시?

저 말을 한게 1862년인가 3년인데... 37년 안에도 안될거라던 일이 7년만에 되었다. 뭐, 북핵문제도 그러지 말란 법은 없잖은가? 이러니 저러니 해도 전망은 긍정적으로 가져야 할테니까 말이다. 일의 준비는 부정적으로 혀야허지만.


문제라믄 이 두 양반이 외교적 해결에 적합한 인물들이 아니란거지만.

그에 대해서는 나중에 또 이야기를.

Posted by 앙겔루스노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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