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으 세 주인공들찐따형 자리없다. 사진 크기에는 의미가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습니다. 습근평 동지님 충성충성충성



아침에 일어나믄 뇌입원 뉴스로 하루를 시작하곤 헌다. 오늘도 하나하나 보는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1&aid=0009525802

中 공청단 거세 본격화…친이즈 서기 '출세코스'서 제외



이런 늬우쓰를 전해드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중국이 슈퍼 하게 세력을 키우구 있기에, 중국에 대해 관심들이 많다. 한국 문화권에서는 중까 혐중이 대부분이긴 하다만. 마, 나라구 중국을 좋아하는건 절대 아니다. 싫어하는 편에 가깝지. 다만 난 미쿡도 싫어해서... 세계으 강대국들 중에는 독일만 좋아함.


각설하고, 어쨌거나 이해라는건 아무래도 새로이 벌어지는 일을 이해하는게 더 중요한 면이 있다. 이미 있는건 이해 안해도 그럭저럭 굴러가거등. 보수라는 접근법이 지적으로 나이브한 이유도 이거고. 지금으 세계를 바꾸고 있는건 하튼 중국이다. 그리고, 그 변화는 상당부분 부정적인 방향으로으 변화고. 그렇기 땀시 중국이란 존재는 제대로 이해되어야 한다. 물론 모든게 다 제대로 이해되어야 하지만. 그렇기에 난 중까, 혐중들이 메우메우 문제가 많다고 본다. 싫어하다보니 나쁘게만 볼라고 하니까. 아우, 또 이야기 새네. 병이다 병. 중국을 어떻게 볼 것인가? 라는 글에나 들어가야 할 내용들이... 난중에 꼴리믄 쓰는걸로 하자


각설하고2, 오랫동안... 이래봐야 20여년간인데, 중국정치는 3당으로 돌아간다고 알려져 왔다.


공산주의 청년단 - 공청단 - 단파

상해방

태자당


이미 눈이 좀 트인 사람들은 다 아는 이야기지만 이 3당체제는 지금 형해화되고 있다. 3당체제으 시작이라믄 뭐니뭐니해도 90년대 초으 일이다. 왜냐믄 상해방이 그 때 생겼거등. 공청단은 당으 공식조직이기에 역사가 길고, 태자당은 건국 원훈들으 2세, 3세들으 조직이기 땀시 당연히 건국 초기엔 읎지만, 건국하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 그 후예들이 자라나믄서 자연스레 생성되었다. 그렇기에 정확히 언제부터 존재했다고 말하긴 힘들지만, 하튼 90년대보다는 앞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90년대에도 건국 원훈인 등소평이나 양상곤 이런 양반들이 여전히 실력자긴 혔지만, 그렇다고 태자들이 영향력 행사를 안했던건 아니니까 하여튼.


미리 말하자믄 나는 장기적으로 단파가 최종승리를 거둘거라 생각혔다. 애초에, 공산당이라는 조직에 있어서 파벌주의라는건, 조선시대의 역적행위와 다를 바 없다. 철통같은 단결로 노동자 농민이 주인되는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강철대오인 당에 파벌이라늬??? 그러나, 원래 슬로건이란건 현실에서 이뤄져 있지 않은게(이뤄지지 않는게, 인건 아니다. 본인은 이상과 현실의 알량한 이분법을 극도로 배격한다) 슬로건인 법. 공산주의의 아버지, 어머니 쏘오련 시절에도 파벌은 다 있었고, 중공당이라고 예외는 아닌 것. 싸그리 날려버린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북한이 존나 웃기면서도 무시무시한거랄까나... 이상이 실현됐어!!! 쑺~


어쨌거나 파벌주의란거이가 누구라도 대놓고 말할 수 있는건 아니다. 그러나, 실제로 존재한다믄, 그 존재으 바탕이 공고할 수록 파벌은 안정적일 것이고... 간단히 이해할 수 있듯이, 당 공식조직에 기반하는 단파가 제일 유리할 거라는 것은 상식적 판단에 가까울 거이다. 태자당이란건 건국 2세대가 핵심포스트에 있는 동안에야 공고하겠지만 3세로 가면? 4세로 가면? 게다가 안 그래도 이건 봉건적 작태라 꼴사납게 생각할 사람이 적지 않을거고 꼬투리 잡을라믄 을마든지 잡을 수 있다.


그런 으미에서 3당체제에서 이래저래 유의미'했던' 존재는 상해방이다. 위에도 말했듯이 강택민이 상해방이고 상해방이 강택민이다. 3당체제가 출범한건 90년대 중반에 강택민이 부각되면서인데, 강택민은 최초으 건국세대가 아닌 최고지도자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 즉, 1921년 창당이래 기본적으로 거물들의 평의회에 가깝던 중국공산당이 나름의 시스템적 체계화라는 것을 추구한게 5년 2기 집권제(그걸 제도라고 할 수 있다면 말이지. 지금 와서는 7상8하 꼴이 나고 있어 보인다)이고 그 첫 수혜자가 강택민이라는 것.


자꾸 이야기가 위로 흘러가서 미안한데, 역시 90년대초와 그 시대를 풍미한 등소평 이야기도 쫌금 혀야쓰것다. 왜냐믄 이런 체제를 이끌어낸건 (혼자 다한건 아니지만)등이니까. 강택민부터 일단 현재으 습근평까지는 5년 2기제가 작동하고 있다. 그러나, 그 이전은 다들 아시다시피 최고지도자가 집권하믄 뒤질때까지 하거나(못된동, 등소평) 화국봉처럼 권력경쟁에서 패배해 최고지도자 에서 밀려나거나 이다. 게다가, 5년 2기제가 시행되기 직전에는 개혁개방을 둘러싸고 당내 보수파(이붕등)와 개혁파(등등)가 심각한 이견을 빚고 있었고 그 와중에 천안문 학살도 있었던 혼란한 시기였다. 문혁과 그 시기으 권력투쟁이 완죤 개씹스피리추알 혀서 그렇지, 이 정도면 정치적 혼란이 극심한거다. 역시 여담인디 그랴도 중화인민공화국이 안정되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은 정치파동의 빡쎔이 점점 약해진다는 데에서 드러나지 않나 싶다. 작금의 습파동을 박희래 사건과 비교해봐라. 박희래 사건을 천안문과 비교해봐라. 천안문을 문혁과 비교해봐라. 확실히 파동의 폭이 줄고 있긴 허다. 물론, 습이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고 있는건 맘에 안든다만. 물론2 습의 입장에선 디스 이즈 프로그레에쓰으~~ 이겠다만서도...--


각설하고 이 시기의 혼란함에 대한 당내 보혁간으 타협으 산물이자, 鄧의 정치개혁의지?의 산물이라면 산물이자, 강택민이라는 떠오르는 실력자의 영향력등 하여튼 여러 것들이 묻어서 된 거이 5년 2기제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중대한 정치변동을 이끈 인물이 자기 권력을 굴리기 위한 조직기반을 갖추지 않는다는 것은 언어도단. 상해방은 그 와중에 형성된 것이고, 단파나 태자당이 정치적 파벌로서 발전한 것도 이러한 정치변동기의 산물인 것이다. 그 이전 시기와 비교할 때 이 시기는 지도자 개인이 아닌 조직이나 노선에 따른 세력에 따른 정치구도가 형성된다는 점에서, 비교가 되고 눈 밝은 분들은 느끼시겠지만, 강택민은 전 시대으 지도자 정치, 새 시대으 세력정치 양면을 모두 지니는 과도기적 인물이 될 것이었다.


근대이후로 두드러진 현상이긴 하지만, 태초부터 인류으 프로그레에쓰 라는건 합리화으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었고, 그것은 기본적으로 제도화라는 형태로 구현되었다. 그렇기에, 몇몇 실력자들으 자의적 지배에서 집단간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지는 3당정치는 진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나처럼 나이브한 관찰자들은 이러한 진보가 이루어졌기 땀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그 방향으로 나아갈 거라고 생각혔고, 그랴서 3당정치는 당분간 지속되며, 해소된다면 더 합리화가 이루어지는 - 나를 포함하여 보다 오른쪽으 사람들에게는 자유주의, 민주주의가 형성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거라고 생각할 수 있었던 것인 것이다.


호금도는 생긴것도 그렇고 정치역정도 그렇고 꽤나 찐따스러워서 갠적으로 찐따형, 우리찐 그렇게 부르는디, 찐따형이 택민이형한테 치이고 습한테 받힐때만혀도 울 찐따형이 사람이 좋아서... 는 반드립반진심이고 장차 단파가 중국정치으 주도권을 쥘 게 유력하기 땀시 상해방과 태자당이 합심해 견제하는거라고 생각혔다. 그렇다해도 대세가 바뀔거라고 생각하지 않는 관찰자가 많았던건 2012년 습이 권력을 물려받을 때 정치국 상무위원 인선과 관련된 보도들을 보면 가늠헐 수 있다. 밝혀두는데, 이 블로그는 썰 블로그고 논거 같은거 제시 안한다.(물론 찾기 편하고 나한테 유리하면 제시한다. 감독님 빠는 인간들은 다 김성근이하고 한패들이야! 라서 내로남불은 패시브 스킬이다) 다 내 내뇌망상이니 그렇게들 알고 보시도록. 그 당시 보도들을 보면 지금 정치국 상무위원을 보면 어느당 어느당인데, 다음 당대회에서는 공청단 누가 나올거다, 이런 보도들 많았다. 공청단은 3당체제를 선도해갈 미래으세력이니까.


현실은 공청단이 그렇다면 그런거겠지, 공청단 생각속에서만 말이야. 가 되고 있다는 건... 국제면 늬우쓰를 보는 사람들이라믄 다 아는 이야기다. 왜 이렇게 뒤얐을까???


글 초두에 상해방과 강택민에 대해 써 놓았음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이 체제는 상해방으 출범으로 시작된 체제다. 그리고, 강택민은 올해 92살이다. 이 두 문장이믄 뭔 말 하려는지 다들 알것제. 물론, 누누이 말하지만 - 아직 이 블로그에선 한번 밖에 안 말했으니 누이 말하지만, 인간사에 이유가 하나인 일은 99%없다.(있을수도 있으니까 99% 김대중 화법은 99% 진립니다.) 상해는 여전히 중국의 중심이자 핵심지역이다. 상해만이라면 한국 1인당 지디피와 어금버금 하다 할 정도니까. 상해출신 인사들도 많다. 그러나, 정치에 있어서 지도자 리더란 존재는 체제나 시스템만큼 근본적인 요소는 아니지만, 특정 국면에서으 으사결정에선 엄청난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애초에 강택민이란 인물이 90년대 초에 부각되지 않았으면 상해방이 이렇게 오래 세력으로 존재하기나 했을까? 아니 형성이나 되었을까? 그렇기에, 강택민으 생물학적 쇠퇴는 당연히 상해방의 퇴조를 불러올 수 밖에 없다. 해남도에서 강택민이 수영을 하건 말건 말이다.


글구 국제면을 들여다 본 사람들이라믄 또 알 수 있겠지만, 요즘 나오는 어휘중 하나가 "절강방" 이다. 습이 절강성 당 서기를 하던 시절에 형성된 인맥집단이라고 한다. 아, 이 이야기를 혀 놨어야 허는디 타이밍 놓쳐서 지금 하자믄 사실 아직 당대회가 끝나지 않았고, 강택민과 찐따흉이 신묘한 정치력을 발휘하야 기적으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지 말란 법은 읎지만, 내 손 모두와 내 돈모가지를 걸라믄 엇다 걸겠나? 습은 7상8하를 깨고 왕기산을 유임시킬거고, 부총리와 부주석은 대충 아무나 임명할 거고 5년뒤에 습은 3기를 맞긋제. 아니, 5년 임기제를 형해화 시켜버릴지도 모른다. 남겨두믄 5년마다 쑈를 혀야허니까. 그리고, 그 습은 자기 사람들을 갖고 정치를 하고 있고, 그걸 사람들은 절강방이라고 부른다(롬 스톨 말투로)


물론 하나의 시나리오는 있다. 상해방에서 상해띠고 절강을 단 새 당이 들어오는 3당체제 아니냐? 라는. 애초에 상해나 절강이나 서울이나 경기도나 이기도 허구.어딜 지방이! 씁~ 그러나 중대한 차이가 있다. 강택민이 만약에, 건국원훈들에게 치이는 따까리 신세가 아니었다면, 과연 5년 2기제 따위 받아들였을까? 못된동이 그랬고 화국봉이 그러려했고  등소평이 그랬듯이 지가 다 처먹었겠지. 즉, 강택민은 차세대 고나리자로 내정된 사람에 지나지 않었단 거다. 지금 누가 습을 막을 수 있나? 습으 기호지세는



이다. 게다가 태자당이란 것도 점점 세력도 결속도 약해질거고. 애초에 박희래하고 습근평이 태자들이 아니어서 서로 싸웠나?


그니까 정리하자믄 3당체제 자체가 애초에 정치적 역사적 근거가 취약한 것이었고, 상해방이라는 한 축이 무너지믄서 형해화 되어버리는 과정에서 습이라는 강력한 인물이 등장하니 애초에 판이 바뀌어버렸다는 이야기다. 사실 투고해놓고 보니 왜 이렇게 뒤얐는가? 에 대한 답이 취약한 거 같어서 대충 우겨넣는거다 이 문단은... 내뇌망상썰블로그에 뭘 바람???

듀후후~


이런 이야기들은 결국 결과론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그렇기에 난중에 다른 결과가 나오면 당연히 엎어지고 또 다른 결과론이 나오긋제. 나으 전공이 역사학(학부)인디 역사학이란게 애초에 그런거 아니냐. 새로운 사료가 발굴되었다, 새로운 수정주의가 등장했다, 라는 핑계하에 말 바꾸는거 홍낄낄~ 3당체제는 한 때으 일로서 그 역사적 소임을 다 허구 뒤안길로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라고 보는게 맞는거 같다. 다만, 생각보다 넘나 짧게 간 것이 단지 강택민으 생물학적 수명때문인건지 습으 탁월~~한 정치력 때문인건지는... 지금 하는거 보니 습의 안목이 그렇게 넓어 보이진 않던데 말이지.


글구 앞서도 슬쩍 언급혔는디... 모든 체제는 해소된다. 다만 발전적 해소와 퇴보가 있을거인디... 이건 아무래도 퇴보같다. 물론, 이건 아무래도 자유주의 혹은 자유주의 물이 묻은 신좌파적 사고에서 자유롭지 못한 나으 관점이긴 허다. 그러나, 일인 독재으 확대가 그와 비견헐 수 있는 가치값을 갖고 있다고는, 어쨌거나 수십년간 공부해 온 나로서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


습은 각성하라!


글구보니 강택민이 망해가서 법륜대법 존자들은 좋아하시것구먼. 대기원시보가 문득 그리워지는 점심시간이다.

가서 밥먹어야징

Posted by 앙겔루스노부스

아키라가 이미지의 제국임은


http://angelusnobus.tistory.com/83


이 글에서 언명한 바 있다. 좋아하는 작품이라 할 수만 있다면 한 장면 한 장면 죄다 뜯어보믄서 이미지 감상하고 소회를 풀어놓고 싶지만, 여백이 부족하니 그런 것은 특이점이 와서 영원히 살게 된 다음에 하기로 하고~


많은 작품들이 배경이 중요하다만, 씨버펑크에서는 배경이 더더욱 중요하다 할 것이다. 생소한 느낌을 줘야허는디, 생소한 느낌을 가장 결정적으로 제공해 줄 수 있는게 배경이니까. (역시 보진 않았지만)아바타 같은 경우라든지, 반지 군주(반지의 제왕 좆까라 그래)같은 작품들도 장르는 다르지만, 장르문법에 어울리는 배경연출이 돋보이는 작품들이지 않은가? 씨버펑크으 애니메이숑쪽 대표작 투탑이랄 수 있는 공간기동대 라던지 아키라에서도 미래도시로서의 훙쿵과 동경을 기가막히게 묘사했다는 점이 작품들의 가치를 돋우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고 누가 아니 말할 수 있으리.


글구 그게 아니라도 나는 마천루가 좋다. 높고 거대한 건물이 좋다. 아키라라는 것을 처음 본게 이것두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디, 아마 90년대 중반 아니믄 후반일 것인지라, 이러한 고층덕심에 아키라가 기여한 바가 있을수도 있지 싶긴 한게, 그 시절에는 높은 건물에 대한 필리아가 딱히 뚜렷이 기억나지 않는지라. 한국에선 63빌딩이 갑이고 세계에선, 지금은 윌리스 타워가 되어뿐 시어즈 타워가 젤 높구나, 하는 정도 기억 밖엔. 왜 좋은지는 쫌금 더 생각해보고 난중에 쓰기루 허구...


아키라으 고층건물 묘사는 어마어마하다. 초반에 카네다와 데쓰오일당이 벌이는 추격씬의 배경에 나오는


이런 장면들처럼. 넷에서 찾아보니까, 디바이언 아트으 덕자들이 이걸 리마스터혀서 그려놋은 그림두 있던디, 나는 보수반동세력으로서 원전을 중시하는지라, 그런 그림은 취급 안 헌다. 아키라라는 작품에 대해 처음 볼 때야 당연히 이거 재밌다던디? 하는 정도 생각으로 봤기에 별 생각없이 다가온 이런 비쥬우얼 썈크의 임팩트는 말할 것이 없겠다. 미래도시 묘사으 정점 아닐까? 영상물이라곤 그나마 스킵해서 보는 야동이 고작인지라, 영화끈이 짧긴 하지만 말이다.


아무래도 나는 과거으 나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는지라, 그 당시 나가 정말 그랬는지 단언은 몬허긋다만, 아무도 입증할 수 없으니 우겨보자믄 그 당시으 나는 저걸 보고 우와우와 말고 별 반응을 하지 몬혔던 것으로 기억헌다. 그러나, 최근들어 새삼스레 이걸 다시 보면서는 당연히, 마천루 덕후가 되어 있는 상태기 땀시 실제 존재하는 거대건물들과 비교를 아니할 수가 읎다. 그런데, 저 아키라으 건물들은 넘나 크다.



윗 짤은 아키라에서 시키시마 다이사 일당의 대본영인 건물이고, 움짤은 대본영에서 데쓰오가 탈주하는 장면이다. 쫌금 더 길게 짤라줬음 좋았을 텐디, 저 정도만으로도 건물으 크기는 충분히 가늠해 볼 수 있다. 현실세계에서 나가 아는 한, 저 빌딩군과 비슷한 느낌인 건물이라믄 역시


좆도 없는 주제에 모래파서 먹고 사는 싸우디 어래비어의 알베이트 타워 되긋다. 거대한 중앙탑이 있고, 여러 건물이 주변에서 받쳐주는게, 두 번째 짤의 건물군 이미지와 겹치는 부분이 있지 싶다. 저 중 가운데으 알베이트 클락 타워가 601미터다. 그리고 가로로 2개씩 붙은 창문이 14개씩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근데 위으 데쓰오가 추락하는 움짤을 보시라. 도대체 창문이 몇개여???


물론 건물 외관의 스타일이 다르니 곧바로 비교할 수 없을 수도 있다. 건물 외관의 스타일만이라믄 차라리


이게 차라리 아키라의 정부 대본영 건물하고 더 닮긴 혔다. 유엔본부는 167미터. 그렇지만, 창 크기가 비슷하다 쳐도, 유엔본부는 대본영 건물 폭의 반쪽도 안될거 같다. 높이는 더더욱 비교가 안되고. 대략 대본영 건물은 최소 1.5킬로미터, 아무래도 2킬로미터는 넘지 않을까, 싶은 느낌이랄까나.


마, 씨버펑크란게 기본적으로 인간을 미물로 위축시키는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것이고, 그러한 위압적 존재로서 건물이 저만만은 혀야 할 것이니 극적 허용이랄 수도 있지만...


https://namu.wiki/w/%EB%A7%88%EC%B2%9C%EB%A3%A8


여기서 뒤져보믄 4천미터가 넘는 건물도 계획은 있었다고 헌다. 후지산보다 높잖아! 물론 계획일 뿐이고... 현실에서 실질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최고높이의 건물은


https://namu.wiki/w/%EC%A0%9C%EB%8B%A4%20%ED%83%80%EC%9B%8C


1001미터인 제다타워다. 이것도 모래파서 기름캐먹는 놈들나라 건물. 이러니 나라가 그딴 식이지... 마, 인류역사의 수많은 금자탑이 권력자들의 자기과시에서 나온거라고 생각하믄 그런가보다 할 수는 있지만, 문제는 그건 중세 이전 일이고, 지금은 아키라으 동경올림픽이 현실로 다가온 미래 OF 미래 아잉교??? 야무지게도 저 제다타워의 완공예정도 2020년이다. 2017년 현재는


이만큼 올라갔다고 헌다. 위의 아키라 정부 대본영과 비교해보면 역시 폭은 반도 안될거 같다. 정말로 높이 2킬로미터 폭 5백미터는 되는 건물일 듯.


뜬금없이 싸우디 놈들이 높은 건물 짓어대는 바람에 싸우디 정부 비난이 뒤야부렀는디, 각설허구,


위에 4천미터 건물 이야기 잠깐 허다 말었는디, 것두 일본에서 추진하던거다. 당연히 버블경제 시기에. 그 때으 추세가 꺼지지 않았다믄, 90년대중에 일본은 미국 경제를 뛰어넘을 거였구, 거기에 점진적 성장이 아닌, 폭발적 성장이라, 투자재원은 비교도 안되게 급격히 확충될테니 정말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현실은 잔인허지만, 만약 지었다믄, 버블경제의 문화적 산물은 아키라가, 버블경제으 산업적 산물은 4천타워가 되었을 테지. 현실은 하우스텐보스 쑺~


상상과 현실을 이렇게 살짝 꼬아가믄서 대비해 놓고 보니 뭔가 혼미해진다. 씨버펑크는 우리 마음속에 있는거니 당연한거지만

Posted by 앙겔루스노부스

퀴어란에 자꾸 야구슨슈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나가 저질스러운 얼빠이기 때문이지.


갓직히 민우는 막 잘 생기고 미남이고 그런 용모는 아니고 특히 그 놈의 "남자다움" 이 뭔지 그딴 기준으로는 평가가 높긴 힘든 외모긴 허다.(그런 기준으론 암쎽타가 더...) 취향탄다 랄까나...


뭐 한국 문화권에서 취향 덜 타는 외모라믄 심수창이나 댕이 어빠 같은 사람들이 있겠지만, 아조시들은 늙은데다, 나는 벨루 안 좋아하니... 일단 꼬꼬마들중에 원탑(이라고 여겨지는) 구자욱을 빼놓고 이야기하자믄(구자욱 멋있다고 생각은 허는디 내취향 아닌... 글구 싸인은 왜 안해주는 데 개식기야)



종범 을이 갑인거 같다. 시바 이 짤 만찣남 아니냐...-- 솔까 종범 갑 얼굴로는 저런 쥬우니어가 나올 수 읎기에, 마누라가 어뜨케 생겼는지 전부터 찾아본다 찾아본다, 하다가 방금 찾아봤다(--)



이 사진은 작아서 엄마 얼굴으 미모도를 평가하기 힘들지만... 2006년 사진인디, 울 종범 을이 9살때 사진이 나온지라 새삼 올려본거구...


이 사진이 푱가가 가능한거 같다. 확실히 엄마 닮았는디... 어째 엄마보다도 훨씬 업그레이드된 얼굴이다. 마 아빠 입장에선 그랴도 내심 새끼가 자기 닮으믄 더 정이 갈지 어떨지는 유전자를 남길 일이 없어서 그럴거라고 추측만 해 본다만, 그랴도 자식새끼가 인물 훤~ 하믄 자기 안 닮아도 좋지 않을까 싶고 그 이전에 닮든 안 닮든 자기 새끼라믄 다 이쁠거란건 뭐... ㅋㅋ~ 글구 (싸인 안해주는 씹새넘 갑)이대호 처럼 딸이 자기를 것두 따운 그레이드로 닮으믄 난처하지 않은가. 이 외모지상주의 세상에서 말이다.


하튼 종범 을은 엄마를, 것두 버프혀서 닮았다, 정도로 생각할 수 있는 얼굴이지 싶다. 게다가...



움짤 중간에 스윙할 때 폼 봐라... 폼 자체가 유려하고 이쁘다만, 몸매가 저런 몸매가 아니었다면 저런 바람간지가 나왔을까??? 몸매가 오지게 이쁘다. 물론, 감독님 까서 좆같은 이지풍이가 올 씨이즌 끝나믄 야도 "웨이트 룸으로 들어오도록 해" 할테고, 그라믄 우리 종범 을도 "남자" 가 되어버리는거 아닐까, 하는 우려는 있기에... 어찌보믄 올 씨이즌은 호리호리하고 이쁜 종범 을의 모습을 잘 봐둬야 하는 씨이즌이 될 지도 모르긋다.


오늘 종범 을이, 역대 신인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우는 바람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믄서 종범 을 짤이 많이 보인 김에 포스팅 혀 봤다. 종범 을도 잎흐니까. 아무래도 종범 갑 같은 슈우퍼맨이 될 정도까진 아닌거 같긴 하다만, 장효조 같은 슈우퍼 교타자로 자라나는 긋도 괘않것제. 종범 을 화이또!

Posted by 앙겔루스노부스

소시적에 퍽이나 즐겁게 한 꼐임이 한둘이 아니다만, 가장 임파쿠토가 있는 꼠중 하나라면 단연


이 꼠 되시겠다. 물론 문명이나 (그 시절의)삼국지, 수호지는 빼야지만. 저 시절 고에이는 참 참신한 회사였는디 지금은... 일본이란 나라의 부침과 같이 가는 회사같달까나?


세계를 무대로 항공사를 운영하는 꼐임인데, 그러다보니 당연히 공항이 들어가는 도시와 항로에 투입될 항공기가 중요허다. 공항도 중요하지만, 여기서 공항은 존재감이 좀 약허다. 항덕들 보면 공항 관제탑 시뮬레이터 같은 것도 즐기고, 공항 운영 시뮬레이터도 있는거 같긴 하더라만, 이건 다룬 영역이 다르니깐 하여튼


매룍뽀인뜨가 여러군데지만, 항공기가 가장 매룍쪽인 것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더 고성능의 항공기가 등장하여 더 많은 승객을 더 멀리 실어나를 수 있게 된다라는 것 때문이다. 게다가, 당연히, 꼐임이 발매된 1993년까지는 실제 역사상의 항공기가, 그 뒤로도 나름대로 개연성을 갖고 항공기가 등장한다는 것땀시 스펙을 보는 재미가 있다. 아이러니컬하다믄 아이러니컬 한 부분은, 90년대 당시까지는 최대항공기인 747을 운영하는 보잉이 점보! 한 항공기를 운영한다는 컨셉하에, 가상항공기로서 1천명이 탑승 가능한 B-2000이란 가상기체를 발매하고 요시 90년대까지는 가성비짱짱맨인 항공기들을 운영한다는 컨셉하에 에어버스는 A-360, 370 이런 기체들을 출시한다. 사바세계에선 에어버스가 비만돌고래 A-380을 냈다가 죽을 쑤고, 보잉이 가성비를 추구한 B-787을 내려다가 피똥싼거를 생각하면 흥미로운 부분. 리스트는 대략 다음과 같은디...


꼐임을 즐기던 때가 아마 군대가기 전이었을테니까 97~98년 이 무렵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이젠 4반세기 전이다보니 기억이... 아이구 허리야...


그렇기에, 와 미래엔 이런 항공기가 나오겠구낭~ 하고 즐겼던 기억이 선한디... 오늘 추억에 젖어 들여다보다 새삼스레 떠오른 오늘 날짜


2017년 9월 5일...


저 발매리스트에서 보이는 최신항공기가 2010년에 출시된 기체다. 그나마 실용화의 전망도 안 보이다가, 인제와서 몇몇 자기과시 좋아하는 애들이 만드니 마니 하는 초음속기들이고. 비 2천이 2007년에 등장헌다는디, 현실에선 A 380이 비슷한 시기에 싱가포르 항공에 첫 인도되었고, 그나마도 대개 6백석 전후에 지나지 않는다. 마, 이코노미로 꽉꽉 채우면 850석까지도 들어간다고는 한다만, 꼠상에서도 이코노미로 하면 좌석이 늘고 비 2천은 1200석인가 들어갔던걸로 기억헌다... 글구 그나마 그 A 380은 채산성이 맞지 않아 내년에 단종을 앞두고 있는게 현실... 꼠상에선 단일기종의 보유한대가 99기인디, 99기 꽉 채워서 국제선은 물론 로컬선에도 잔뜩 투입한다만^^


가격은 2016년 시점에서 A 380이 4억 몇천만 돌라 인디, 무려 그 9년전에 비 2천이 3억 6천만 돌라... 다만 기준 1천석이면 훨씬 개발 제조비가 비싸긴 헀을테니 터무니없는건 아닌거 같고.


진짜 재밌게 한 꼠이라 후속작이 나오길 바럤는데, 그나마으 후속작인 에어매니지먼트 96은 한국어 문화권에서 일어능력 없는 사람이 할 수 있는 물건은 아니었구... 모바일로도 뭐가 나왔던거 같긴 헌디, 피처폰 쓰는 입장에서 역시 몬할 물건이구 혀서 그 뒤로는 그냥 추억팔이로 가끔 그랜드 캠페인 하다가 던져버리곤 하는 물건이 뒤야부렀다.


만약 지금 에어매니지먼트 21(가칭 쑺~)같은 물건이 나온다믄 어떤 가상항공기를 내 놓을런지 궁금궁금. 에어매니지먼트 땀시 이게 아니었다믄 생전 관계없었을 항공기와 항공산업에 대한 관심이 쫌금 생겨서 그 뒤으 항공기들을 약간은 챙겨보긴 혔지만, 그랴도 꼐속 신작이 나왔으면 훨씬 잘 알수 있었을테지. 고에이가 기껏 잘 만들어놓고 날려먹은 프랜차이즈들이 한둘이 아니지만, 이 너마도 새삼스레, 꼐임상의 최종연도인 2020년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아쉬워지는 물건이다.


비 2천은 나오지 몬했지만, 2020년이 다가오니 3년동안 미쿡이 힘내서 원더키디는 나올 수 있으믄 좋겠다.현실은 일단 정은이부터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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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라는 조지고 부셔야 제 맛


글구보니 벌써 내년이믄 아키라가 애니메이션화 된지 30주년이다. 기념판 나올거 같은디 하나 살까


각설하고, 어느 미디어믹스에서든 으레히 나오는 이야기지만 원작 VS 애니 떡밥은 가실줄을 모르신다. 아키라의 경우는 분명히 그게 꽤 심한 편에 들 것이다. 원작 코믹이 연재중에 애니화가 된 것도 그렇고, 원작의 나름 심오한(쑺~ 웃는 이유는 원작 스토오리를 높게 평가 안하니까) 설정과 스토오리 캬라쿠타가 애니에서는 음청시리 축약되고 변형되고 심지어 망가지거나 왜곡되기도 혔응께 더더욱 그럴 것이다. 거기에 애니는 버블이 터지다 못해 하늘을 뒤덮던 시기에 돈을 처 발라 만들어져 비주얼 뽕이 끝내주는지라 개돼지들이 어렵잖게 뿅가죽네~(사실 나향욱들도 좋아하긴 하는데, 그건 간과되곤 하지만)하는지라 원작파들 입장에서는 이래저래 몬마땅해하기 쉬울 것이고 사실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아니긴 허다.


아, 공정함을 가장하기 위해, 애니를 먼저 보고 코믹을 봤음을 밝혀둔다. 굳이 이걸 갖고 싸울 정도로 한국어 문화권에서 이게 핫한 주제는 아니긴 하지만, 만에 하나 한국에서 이걸 갖고 싸울 사람이 억에 하나 여기를 올지도 모르니까(쑺~ 아니 울어야 하나) 애니뽕 맞은 새퀴~ 하고 놀리기 좋으시게 말이다.


아~ 여담인디, 나가 하고 싶은 말도 많고 쓰고 싶은 글도 많지만 잘 써지지가 안해는 이유가... 결국 하고 싶은 말 쓰고 싶은 글이란건 기본적으로 관심도 많고 대개는 좋아하는 일이고 나아가 뭐지? 자기과시? 라는 으미에서 잘 써서 잘 과시하고 싶어서기도 헌디... 그러다봉께, 자기과시가 안되면 어쩌지... 나으 힙찔함을 충분히 과시하지 못하믄 어쩌지... 라는 기인이 울다갈 걱정 땀시 몬 쓰게 되곤 허는디... 아키라도 조혼나 좋아하기 땀시 롸잇 버튼 누르기 전에 그 생각을 했다.


그러나, 그러다 할 말 못하고 죽어 마르크스의 간지나는 유언을 못하고 죽고 싶진 않으니, 대충대충 쓰기로 맘먹고 쓰고 있다.


간단히 말하자믄, 아키라 애니으 미덕이란 것은


"의미에 비해 과잉된 이미지의 나열이, 목적을 잃은 시대의 허무감을 더 잘 보여준다고 생각하기에, 이상한 메시지를 덕지덕지 붙인 코믹보다 훨씬 낫다"


이거라고 나는 본다. 공부가 짧아 그럴싸한 용어는 몬 쓰지만.(이래서 사람은 공부를 혀야)

누구나 자기는 특별하다고 생각하고 자기가 자라온 시대는 특별하다고 생각하며 나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 대상이 나에게는 80년대다.  이런 경구가 실제로 있는지, 아니면 내가 만들어낸건지 모르겠지만, 나가 생각하는 것중 하나가


'모든 시대는 과도기다'


라는 것이다. 아마 있겠지. 나가 생각한 조혼나 참신한 생각은 이미 누군가가 다 혀놓은 거니께.(이건 진짜 비슷한 말이 있을 것) 한국에 있어서 80년대란건 70년대까지으 경제 기반을 닦아 올리던 시기를 지나 90년대 이후 포텐이 폭발하던 시기를 잇는 시대라서, 일본에 있어선 그 전에도 없었고 그 후로도 없을 공전절후의 대호황을 겪은 시기라서, 서방 자본주으 세계으 입장에선 케인스 주으에 기반한 전후 황금기가 끝나고 경제체제로선 신자유주으가 본격적으로 발흥해가는 시기이자, 산업적으로는 향후 이어질 IT으 대폭발을 준비하던 시기라서, 이제와 죽은 자식 불알 만지기지만 쏘오련을 위시한 동방세계으 입장에선 스탈린주으에 기반한 공산주으가 기울고 끔살을 맞기 직전이란 점에서(아아... 쏘오련이시여...ㅜㅜ) 전 세계적으로 과도기였다, 라고 본인 힘주어 역설한다.


어느 시대나 과도기라는 것은 어느 시대나 선택의 기로에 서 있기 때문에 그렇다. 그런데, 이 시기의 선택의 기로라는 것이, 어찌보믄 인류사에서 유례없다, 라고 할 수 있다면 그것은 물질적 성과으 폭발에 바탕하기 때문이다. 언제나 그렇지만 생물로서으 인간은 물질적 결핍이 절대적 조건이"었"다. 그런디 1980년대에는 상기한 세계들, 일본 미국 구주, 심지어 사람들으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공산권에서도 적어도 낡고 침체에 빠졌을 망정, 물질적인 절대결핍에서 벗어난,


'알량한 풍요'


가 브레즈네프 황금기 이래 이어지고 있었다. 물론 80년대에도 동남아 아프리카 남미에서는 물질적 결핍은 여전히 절대조건이지만, 원래 인간은 자기보다 잘난 것들을 보면서 살아가게 마련이다. 2017년의 시점에서 이 나라들중 적잖은 나라들은 절대결핍을 벗어났거나 벗어나가고 있으니, 그들중 누군가는 2010년대를 과도기로 글을 쓰겠지. 하지만 난 아니고 나는 과도기를 80년대에 겪었다. 엄밀히는 성장기를 겪은거겠지만, 짧게 쓰려던 글이 자꾸 말이 길어지니, 앞으로 사족은 좀 끊자.


하튼, 물질적 결핍이라는 절대조건에서 제한적이지만 최초로, 전 세계에서 10억이 넉넉히 넘는 인구가 상당부분 벗어났던 시기가 80년대인 것이다. 물론 80년대 '부터' 벗어났다고 하기는 어폐가 많지만, 멀게는 20세기 초부터, 가깝게는 전후 복구기에서 벗어난 60년대부터 시작된 물질결핍 극복기가 80년대에 이르러 완연해졌고, 그것이 누구라도 체감할 수 있는, 어떠한 '문화적 압력' 으로 작용한 시기는 역시 80년대라고 할 수 있겠다.


인류가 오랜 세월을 물질적 결핍에서 벗어나기 위해 달려왔던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게 처음으로, 눈에 보이는 형태로 자리잡은 시대가 80년대에 펼쳐졌다. 단순히 생물개체로서 만이라도 먹이가 충족되면 아웅다웅 놀게 마련인데 인간이란 존재는 거기에 의미까지 추구하는 족속들이다. 눈앞에 펼쳐진 물질적 풍요를,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꺼이 받아들였겠지만, 요시 적지 않은 수의 사람들은, 나 자신을 포함해 - 물론 80년대엔 아직 어려서 직접 인지는 못했겠지만 나중에 돌아보니 이미 그 때에도, 지금 말하고 싶은


위화감


같은 것을 사람들이 느꼈을 것이라 생각한다. 허무감이라 해도 좋고 하여튼 뭔가 멋진 표현을 줄줄이 늘어놓고 싶은데, 표현력이 여기까지라 쑺. 그래서인지, 그 시절 테레비에서 해주던 만화영화들 중에는 기괴하고 음울하면서 보고나면 헛헛한 작품들이 많았던 기억이 있다. 넘나 어렸을 때라 그 때으 그 작품들을 지금 찾기에는 기억의 끈이 이어져 있지 않다는게 아쉽디 아쉬운 일이다만서두. 마지막으로 사족을 달아두자믄, 위에 나 자신의 성장기 운운 했던 것은, 그 때으 기억이 몽환적이고 모호하게 남아있는건, 그 당시 나가 어렸기 땀시 그 이미지를 명확히 받아들일 지적성숙이 크게 미진한 때문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금 그 때 그 작품들을 다시 보더라도, 그 때 깔린 레일이 있으니 자유롭지 못할 터. 그러나, 그런 점을 감안해도 그 시절의 문화매체들은 애니뿐 아니라 영화들도 그런 분위기가 - 마 구구하게 말할 거 없이 블레이드 러너를 위시한 씨버펑크장르가 흥한데서도 알 수 있듯이 그런 경향이 두드러졌다. 물론, 단순한 세기말이 아닌, 앞에 2가 붙는 시대가 다가온다는 세기말을 넘어선 밀레니엄 말적 분위기가 거기에 양념을 듬뿍듬뿍 쳐 줬을 거라는 점은 기억해 둬야할테지.


아키라는 그 상징이었다. 애니메이션의 무대에서 이루어진 싸이버 펑크의 정점이었다고 단언할 수 있다. 인간의 활동을 감각과 사고라고 할 때, 감각의 갑은 시각이고 사고는 사고다. 병렬구조를 만들만큼 똑똑하지 못해 미안하다. 영상물이 우리들의 뇌에 폭격하는 것은 시각 이미지와 스토리일 텐데(음악을 포함하지 못해 또 미안하다) 인지이론이든 비평이든 이 관계에 대해서야 또 많이들 이야기해놨겄지만 휴지끈은 나름 중간은 간다 자부하는디 가방끈이 짧아 난 잘 모른다. 아 모른다, 모른다 이 말도 자꾸 하지 말아야지. 하튼...


지금 하려는 이야기도 따로 글을 써야할 만큼 큰 이야긴데, 아키라 이야기는 중요하니까 간단히만 하고 넘어가자면 사바세계의 담론에서 이지주의는 공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감각이란 것은 말초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그렇기에 이 글을 쓰게 된 동기인, 아키라는 이미지만 있고 내용이 없다, 라는 비평은 이러한 사고방식으 연장선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비판을 일정부분은 감수혀야 헌다. 그러나, 사고의 재료인 감각이 없이 어찌 사고가 있을 수 있단 말인가? 그렇기에 이러한 위계적 접근은 지양되어야 할 것이라고 나는 본다. 나 자신이 나으 감각을 소중히 하기도 하고... 일본이란 나라에 불만이 조혼나 많으믄서도, 이 세계에 존재하는 문화권중 일본 문화권이 가장 감각적인 제국중 하나라 좋아하는 이유기도 허구. 감각의 제국 같은 영화도 있지 않은가. 역시 보진 않았지만.


전환기, 과도기, 혼란함, 허무함 그것을 현 단계의 인류가 발휘할 수 있는 가장 강렬한 시각적 감각으로서 제시한 아키라가 어찌 가벼운 작품이랄 수 있단 말인가. 아키라으 성과를 나가 평가하는 이유는 이것인 것인 것이다. 오히려 메시지가 단순하고 소략되어뿐 것이, 오또모 가쓰히로 선생이 으도한건지 어떤건지는 모르긋지만 더더욱 시각이미지를 극대화하다 못해 터져 나오게 한거 같다. 하도 극심하게 터뜨린 충격파로 일본 갱제도 90년이후 터져버렸지만.맨위에 올린 짤은 예언짤 쑺


그래도 원래 멸망하는 문명은 모노리스를 남기게 마련 아닌가. 아키라 정도믄 충분히 훌륭한 모노리스이다.


원래는 비평같잖은 비평은 간단히 허구, 딴 거 쓸라 그렸는디, 한동안 몬 떠들다가 떠들다봉께 신나서 길어졌네. 다른 이야기는 자고 일어나서 다른 포스팅에서 하겠심.

Posted by 앙겔루스노부스

이 짤보고 눈물이 절로 글썽거리는 나는 노리타다. 솔까 노리타라는 말은 맹목적으로 감독님을 옹호하고 깽판치는 팥팥들에게 하는 말이기에... 감독님 정말 좋아했고 지금와서 안스럽지만, 잘못하신건 잘못하셨다고 생각하는 나같은 사람은 디피니숑한 으미으 노리타는 아니긴 할게다

라고 일단 변명해보고...


86년부터 야구를 보아온 입장에서, 감독님으 진정한 전성기는 요시 쌍방울 시절이라고 나는 단언한다. 김성근이란 인물이 김성근 다웠던 것은 태평양에서으 89년, 쌍방울에서의 나날들, 02년 엘지시절, 스크왕조시절이라고 할 수 있긋다. 개인적으론 요시 2015년 6월까지의 한화시절도 넣고는 싶지만...


그러나 그 중에서도 진정레알킹갓 김성근이 김성근 다웠던건 말할긋도 읎이 쌍방울 시절이다. 아마 올드팬들이라면 이런 이름들듣고 아 그런 인물이 있었지~ 하실텐디


박성기, 박진석, 성영재, 이현승, 김현욱 이런 구질구질한 투수들 데리고 저런 아들을 10승 15승 투수로 만들어가며, 김광림같은 하라보지 불러다 다시 리즈시절 만들어주고 평발 심성보, 퇴물 박노준(팬들껜 미안~ 하지만 난 노리타니까) 데리고 무써~운 팀을 만들었던 그 시절이 진짜 김성근이었다.


인간적으로 문제 있는거, 아니 많은거 맞고, 내로남불도 맞고 말년엔 좋게 말해 바뀐 세상에 적응 못한, 나쁘게 말해 늙은이 맛이 간 것도 맞지만...


구질구질한 내 이야기를 첨언하자면, 나는 게으르고 썩어빠진 정신을 지닌 인간이지만, 굉장히 흥이 강하고 열정이 많은 사람이기두 허다. 다만, 그러한 인간적 요소를 표출할, 사회성을 거으 갖고 태어나지 못혀서 이런 절해고도에 갇혀버렸을 뿐. 그런데, 우리 감독님은 아마... 나가 아는 한 야구계에서, 아니 인간계에서도 가장 열정이 강한 사람중 하나일 거라고 나는 확신한다. 일단 그가 단순히 열정만 있는 사람이라서는 아니고, 2015년 하반기 전까지는 신화적 커리어를 써가던 사람이라서기도 하겠지만... - 애초에 인간사에 이유가 하나인 일이 어딨냐??? - 갓직히 이 글 쓰기전까지 나는 왜 감독님을 보면 그리워지는가, 하는데 대해 구체적 이유를 생각혀보진 않었는디, 지금 이 글을 쓰믄서 생각해봉께, 그으 열정에 끌렸던거 같다. 그가 벌인 수많은 쓰레기짓도 열정이 과해서, 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씰드치는건 아니고, 열정이 넘치지만 쓰레기짓 안하는 사람도 많으니 정당화하는 것도 아니다만.


하튼 그립습니다... 감독님...


계속 그리웠지만... 감독님 다음으로 야구계에서 젛아하는(울 민우는 야구인으로서가 아닌 이유로 좋아하는 부분이 크니깐~~♥) 그러나 요즘은 보기 힘들어진 부라미가 그린 위으 한 컷을 보고 증말 눈물이 왈칵 날라 그래서 이 포스팅을 혔다... 부람갑... 솔까 나도 게으르고 꾸준하지 못항께, 그가 꾸준하지 못하고, 뭔가 되는대로 살아가는 것같은 모습을 뭐라 할 자격도 없고 뭐라 할 생각도 없고 오히려 감정이입도 되고 안타깝고 그렇지만, 부라미가 힘내서 좋은 만화 많이 그려줬음 좋겠다 하는 생각도 들구... 글구, 마 원래 까가 10개 군단은 되지만 빠도 10개 사단은 되는 감독님잉께, 부라미가 감독님을 좋게 그려주는 것이 새삼스럽진 않지만, 윗 짤 처럼 느므느므 멋지게, 김성근이란 인간의 한국 프로야구 인으로서의 삶을 그 자체 그대로! 라는 느낌으로 그려준 것이 느므느므 고맙고도 감사스럽고 그래서, 하는게 이 포스팅이기두 허다.


감독님두 부라미두 하는 일 잘 되고 행복하셨으믄. 솔까 상상력이 부족해서, 누구 응원할 때는 이 말말고 뭔 말을 혀야헐지 모르겠다.

Posted by 앙겔루스노부스

아마 기술적 특이점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종종 쓰게 될 거 같은데, 작정하고 쓰자면 긴 글이 되겠지만, 작정하고 글 쓰는건 귀찮으니 생각날 때마다 단상식으로 쫌끔씩만.


기술적 특이점이 무엇이고 어떻게 전개될지는 사실 지금으로서 단정할 수 없다. 까놓고 말해 작년 3월에 알파고하고 붙기전에 바둑판이 이 꼴이 날지 누가 예상했나. 나도 바둑을 아빠땀시 어깨너머로 쫌금씩 본지라, 인간이 바둑에 지는건 최후에 벌어질 일이라 생각혔었는디...


어쨌거나, 그렇다고 예측을 포기할 수는 없고, 그렇다믄 지금 갖고 있는 정보 수준에서 예측을 해야하는거니 할 수 있는대로 함 해보자.


마, 20년전부터 "노동으로부터의 해방" 을 외쳐온, 백수근성으로 넘쳐 흐르는 내 입장에서야, 알파고님께 충성충성충성 하면서 놀고 먹고 싸다 '가면' 된다, 라고 쉽게 말할 수 있는데, 만약 정말로 초지능시대가 오면 "가지 않게" 될 수 있다는게 문제가 되겠다. 커즈와일양반 말마따나, 가까운 장래에, 평균수명의 상승속도가 매년 1년 이상씩 늘어나게 되면 아무도 죽지 않는 세상이 오는거니까, 영원히 놀고 먹고 '싸' 면 되는건데, 과연 싸게 되기나 할까? 배설이라는 씰데없는 행위를 초지능이 과연 냅둘지? '영양소'의 완전한 무손실 전달을 달성하여 쌀 필요가 없게 할 수 있는데, 그럴거면 애초에 영양소를 전하는 비효율적 방법은 그럼 왜 냅둠?


이쯤 되면 아예 생물도 아니게 되는거다. 이 포스팅에서 하려하는 말은 그거임. 결국 나같은 꼬꼬마 문외한 시정잡배 수준에서는 대개는 커즈와일을 들여다 볼 수 밖에 없는데(커즈와일 책 본적 없음 후후) 커즈와일 말마따나 늘어나는 지식과 정보를 현재으 생물로서으 인간은 수용불가능하기 땀시, 뇌와 신체능력을 강화혀야 헌다. 뇌에 유에스비 포트 달고 유에스비로 내 뇌의 정보 내보내고 외부 정보 들여오고 그 정보에 따라 행동여지 넓히고, 넓어진 행동여지를 수용키 위해 어깨무릎발무릎발 강화하고 그거 감당하려면 더 강력한 에너지 제공혀야 허니 밥하고 김치 혹은 빵하고 치즈 먹어서 태우는 열량으로 감당이 안되니 외부 에너지원 달고 이러다보면 울 모두 쿠사나기 모토코가 되는건디...


생물으 본질이 뭐냐? 다르게 접근하자믄 여태까지 인간이란 존재가 철학이란걸 해 온 본질적 이유가 뭐냐?


죽는다는거다. 종교라는 것도 죽지 않는다면 생길 필요가 없다.(교회쟁이님들아 돌을 던지세요) 그리고, 그 죽음을 생물로서으 개체차원에서 넘어서는 것은 번식이었다. 쎾쓰하고 임신물 찍고 출산물 찍는거.(육아물 떡인지가 있는지는 휴지끈이 짧아서 모르것다) 근데 애초에 위에 말한대로 평균수명이 무한히 늘어나면 종보존을 위한 번식이 필요한가? 마 부모성애는 숭고하다 어쩌다 하는데, 나는 환원론자는 아니지만 상당부분은 그것도 번식을 위한 호르몬의 작용인지라, 번식이 필요없어진 상황에서 그런 "불필요한 것" 을 냅둘 필요가 있나? 물론, 이미 인간계에서 쎾쓰란건 번식기능은 진즉에 주변구석탱이로 밀려난지 오래고 쾌락기능이 거으 대부분이 되어부렀지만, 다르게 보면, 뇌에서 느껴지는 성감이라는 것을 쎾쓰가 아닌 방식으로 누릴 수 있게 된다면 굳이 그게 쎾쓰여야 할 이유가 있나?(물론 굳이 그게 아니어야 할 이유까진 일단은 없지 싶지만)


이러한 접근의 본질적 질문은 떡인지가 위험하다! 이지만 지엽적 질문은 인간이 생물이 아니게 되어버렷! 이란거다(본인은 포스트모던적 전복을 추구헌다) 죽지 않고, 생체가 아닌 존재인 인간. 학술적으로는 생물학의 위상이 줄어들게 되려나. 지금의 인간은 생물이니까 생물학이 인간 자신에 대한 탐구이기도 하지만, 저 시대으 인간이란건 기계공학, 전기공학적 존재가 되어버리니 생물학은 단지 저 시대으 호사가들으 취밋거리에 그치게 될 지도 모르긋다. 디씨에서 보믄 특이점이 오면 마음껏 가상현실에서 떡칠거야! 하는 꼬꼬마들 많던디 물론 나도 일단은 그럴거지만, 애초에 우리가 떡에 환장하는건 우리가 생물이어서 그런거고, 생물이 아니게 되어버렷! 하면 떡에 환장할 이유가 없어진다는 심각한 현실에 직면한다는 거다.


아, 역시 생각 안하고 글 쓰니 같은 말 중언부언 같네. 어찌보면 특이점 떡밥에서 본질적인 화두는


내가 내가 아니게 되어버렷!


이것일 지 모르긋다. 아니 모르지 않는다. 이거다. 농업혁명을 하고 산업혁명을 하고 2차 산업혁명을 하고 3차 산업혁명을 하고 4차 산업혁명을 하는 지금까지는 혁명에 혁명을 거듭해도 인간이었지만... 5차 산업혁명이란게 온다면 그 이후엔 정말 인간이 인간이 아니게 될 지도 모른다. 물론 그 때도 생각이란것이 없어지진 않겠지. 현 단계으 인류가 생각 가능한 수준으 생각은 아니겠지만.


결론은 그래서

데카르트... 당신은 맞았어!


라는 것.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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