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5. 23:40 꼐... 꼐임!
꼐임 이야기라기보다는 세월 이야기인
소시적에 퍽이나 즐겁게 한 꼐임이 한둘이 아니다만, 가장 임파쿠토가 있는 꼠중 하나라면 단연
이 꼠 되시겠다. 물론 문명이나 (그 시절의)삼국지, 수호지는 빼야지만. 저 시절 고에이는 참 참신한 회사였는디 지금은... 일본이란 나라의 부침과 같이 가는 회사같달까나?
세계를 무대로 항공사를 운영하는 꼐임인데, 그러다보니 당연히 공항이 들어가는 도시와 항로에 투입될 항공기가 중요허다. 공항도 중요하지만, 여기서 공항은 존재감이 좀 약허다. 항덕들 보면 공항 관제탑 시뮬레이터 같은 것도 즐기고, 공항 운영 시뮬레이터도 있는거 같긴 하더라만, 이건 다룬 영역이 다르니깐 하여튼
매룍뽀인뜨가 여러군데지만, 항공기가 가장 매룍쪽인 것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더 고성능의 항공기가 등장하여 더 많은 승객을 더 멀리 실어나를 수 있게 된다라는 것 때문이다. 게다가, 당연히, 꼐임이 발매된 1993년까지는 실제 역사상의 항공기가, 그 뒤로도 나름대로 개연성을 갖고 항공기가 등장한다는 것땀시 스펙을 보는 재미가 있다. 아이러니컬하다믄 아이러니컬 한 부분은, 90년대 당시까지는 최대항공기인 747을 운영하는 보잉이 점보! 한 항공기를 운영한다는 컨셉하에, 가상항공기로서 1천명이 탑승 가능한 B-2000이란 가상기체를 발매하고 요시 90년대까지는 가성비짱짱맨인 항공기들을 운영한다는 컨셉하에 에어버스는 A-360, 370 이런 기체들을 출시한다. 사바세계에선 에어버스가 비만돌고래 A-380을 냈다가 죽을 쑤고, 보잉이 가성비를 추구한 B-787을 내려다가 피똥싼거를 생각하면 흥미로운 부분. 리스트는 대략 다음과 같은디...
꼐임을 즐기던 때가 아마 군대가기 전이었을테니까 97~98년 이 무렵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이젠 4반세기 전이다보니 기억이... 아이구 허리야...
그렇기에, 와 미래엔 이런 항공기가 나오겠구낭~ 하고 즐겼던 기억이 선한디... 오늘 추억에 젖어 들여다보다 새삼스레 떠오른 오늘 날짜
2017년 9월 5일...
저 발매리스트에서 보이는 최신항공기가 2010년에 출시된 기체다. 그나마 실용화의 전망도 안 보이다가, 인제와서 몇몇 자기과시 좋아하는 애들이 만드니 마니 하는 초음속기들이고. 비 2천이 2007년에 등장헌다는디, 현실에선 A 380이 비슷한 시기에 싱가포르 항공에 첫 인도되었고, 그나마도 대개 6백석 전후에 지나지 않는다. 마, 이코노미로 꽉꽉 채우면 850석까지도 들어간다고는 한다만, 꼠상에서도 이코노미로 하면 좌석이 늘고 비 2천은 1200석인가 들어갔던걸로 기억헌다... 글구 그나마 그 A 380은 채산성이 맞지 않아 내년에 단종을 앞두고 있는게 현실... 꼠상에선 단일기종의 보유한대가 99기인디, 99기 꽉 채워서 국제선은 물론 로컬선에도 잔뜩 투입한다만^^
가격은 2016년 시점에서 A 380이 4억 몇천만 돌라 인디, 무려 그 9년전에 비 2천이 3억 6천만 돌라... 다만 기준 1천석이면 훨씬 개발 제조비가 비싸긴 헀을테니 터무니없는건 아닌거 같고.
진짜 재밌게 한 꼠이라 후속작이 나오길 바럤는데, 그나마으 후속작인 에어매니지먼트 96은 한국어 문화권에서 일어능력 없는 사람이 할 수 있는 물건은 아니었구... 모바일로도 뭐가 나왔던거 같긴 헌디, 피처폰 쓰는 입장에서 역시 몬할 물건이구 혀서 그 뒤로는 그냥 추억팔이로 가끔 그랜드 캠페인 하다가 던져버리곤 하는 물건이 뒤야부렀다.
만약 지금 에어매니지먼트 21(가칭 쑺~)같은 물건이 나온다믄 어떤 가상항공기를 내 놓을런지 궁금궁금. 에어매니지먼트 땀시 이게 아니었다믄 생전 관계없었을 항공기와 항공산업에 대한 관심이 쫌금 생겨서 그 뒤으 항공기들을 약간은 챙겨보긴 혔지만, 그랴도 꼐속 신작이 나왔으면 훨씬 잘 알수 있었을테지. 고에이가 기껏 잘 만들어놓고 날려먹은 프랜차이즈들이 한둘이 아니지만, 이 너마도 새삼스레, 꼐임상의 최종연도인 2020년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아쉬워지는 물건이다.
비 2천은 나오지 몬했지만, 2020년이 다가오니 3년동안 미쿡이 힘내서 원더키디는 나올 수 있으믄 좋겠다.현실은 일단 정은이부터 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