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4. 21:09 역사는 인물이 만들어가는 것(쑺)
요즘 같은 세상에 자랑할 일은 못되지만 난 노리타다
이 짤보고 눈물이 절로 글썽거리는 나는 노리타다. 솔까 노리타라는 말은 맹목적으로 감독님을 옹호하고 깽판치는 팥팥들에게 하는 말이기에... 감독님 정말 좋아했고 지금와서 안스럽지만, 잘못하신건 잘못하셨다고 생각하는 나같은 사람은 디피니숑한 으미으 노리타는 아니긴 할게다
라고 일단 변명해보고...
86년부터 야구를 보아온 입장에서, 감독님으 진정한 전성기는 요시 쌍방울 시절이라고 나는 단언한다. 김성근이란 인물이 김성근 다웠던 것은 태평양에서으 89년, 쌍방울에서의 나날들, 02년 엘지시절, 스크왕조시절이라고 할 수 있긋다. 개인적으론 요시 2015년 6월까지의 한화시절도 넣고는 싶지만...
그러나 그 중에서도 진정레알킹갓 김성근이 김성근 다웠던건 말할긋도 읎이 쌍방울 시절이다. 아마 올드팬들이라면 이런 이름들듣고 아 그런 인물이 있었지~ 하실텐디
박성기, 박진석, 성영재, 이현승, 김현욱 이런 구질구질한 투수들 데리고 저런 아들을 10승 15승 투수로 만들어가며, 김광림같은 하라보지 불러다 다시 리즈시절 만들어주고 평발 심성보, 퇴물 박노준(팬들껜 미안~ 하지만 난 노리타니까) 데리고 무써~운 팀을 만들었던 그 시절이 진짜 김성근이었다.
인간적으로 문제 있는거, 아니 많은거 맞고, 내로남불도 맞고 말년엔 좋게 말해 바뀐 세상에 적응 못한, 나쁘게 말해 늙은이 맛이 간 것도 맞지만...
구질구질한 내 이야기를 첨언하자면, 나는 게으르고 썩어빠진 정신을 지닌 인간이지만, 굉장히 흥이 강하고 열정이 많은 사람이기두 허다. 다만, 그러한 인간적 요소를 표출할, 사회성을 거으 갖고 태어나지 못혀서 이런 절해고도에 갇혀버렸을 뿐. 그런데, 우리 감독님은 아마... 나가 아는 한 야구계에서, 아니 인간계에서도 가장 열정이 강한 사람중 하나일 거라고 나는 확신한다. 일단 그가 단순히 열정만 있는 사람이라서는 아니고, 2015년 하반기 전까지는 신화적 커리어를 써가던 사람이라서기도 하겠지만... - 애초에 인간사에 이유가 하나인 일이 어딨냐??? - 갓직히 이 글 쓰기전까지 나는 왜 감독님을 보면 그리워지는가, 하는데 대해 구체적 이유를 생각혀보진 않었는디, 지금 이 글을 쓰믄서 생각해봉께, 그으 열정에 끌렸던거 같다. 그가 벌인 수많은 쓰레기짓도 열정이 과해서, 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씰드치는건 아니고, 열정이 넘치지만 쓰레기짓 안하는 사람도 많으니 정당화하는 것도 아니다만.
하튼 그립습니다... 감독님...
계속 그리웠지만... 감독님 다음으로 야구계에서 젛아하는(울 민우는 야구인으로서가 아닌 이유로 좋아하는 부분이 크니깐~~♥) 그러나 요즘은 보기 힘들어진 부라미가 그린 위으 한 컷을 보고 증말 눈물이 왈칵 날라 그래서 이 포스팅을 혔다... 부람갑... 솔까 나도 게으르고 꾸준하지 못항께, 그가 꾸준하지 못하고, 뭔가 되는대로 살아가는 것같은 모습을 뭐라 할 자격도 없고 뭐라 할 생각도 없고 오히려 감정이입도 되고 안타깝고 그렇지만, 부라미가 힘내서 좋은 만화 많이 그려줬음 좋겠다 하는 생각도 들구... 글구, 마 원래 까가 10개 군단은 되지만 빠도 10개 사단은 되는 감독님잉께, 부라미가 감독님을 좋게 그려주는 것이 새삼스럽진 않지만, 윗 짤 처럼 느므느므 멋지게, 김성근이란 인간의 한국 프로야구 인으로서의 삶을 그 자체 그대로! 라는 느낌으로 그려준 것이 느므느므 고맙고도 감사스럽고 그래서, 하는게 이 포스팅이기두 허다.
감독님두 부라미두 하는 일 잘 되고 행복하셨으믄. 솔까 상상력이 부족해서, 누구 응원할 때는 이 말말고 뭔 말을 혀야헐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