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적에 퍽이나 즐겁게 한 꼐임이 한둘이 아니다만, 가장 임파쿠토가 있는 꼠중 하나라면 단연


이 꼠 되시겠다. 물론 문명이나 (그 시절의)삼국지, 수호지는 빼야지만. 저 시절 고에이는 참 참신한 회사였는디 지금은... 일본이란 나라의 부침과 같이 가는 회사같달까나?


세계를 무대로 항공사를 운영하는 꼐임인데, 그러다보니 당연히 공항이 들어가는 도시와 항로에 투입될 항공기가 중요허다. 공항도 중요하지만, 여기서 공항은 존재감이 좀 약허다. 항덕들 보면 공항 관제탑 시뮬레이터 같은 것도 즐기고, 공항 운영 시뮬레이터도 있는거 같긴 하더라만, 이건 다룬 영역이 다르니깐 하여튼


매룍뽀인뜨가 여러군데지만, 항공기가 가장 매룍쪽인 것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더 고성능의 항공기가 등장하여 더 많은 승객을 더 멀리 실어나를 수 있게 된다라는 것 때문이다. 게다가, 당연히, 꼐임이 발매된 1993년까지는 실제 역사상의 항공기가, 그 뒤로도 나름대로 개연성을 갖고 항공기가 등장한다는 것땀시 스펙을 보는 재미가 있다. 아이러니컬하다믄 아이러니컬 한 부분은, 90년대 당시까지는 최대항공기인 747을 운영하는 보잉이 점보! 한 항공기를 운영한다는 컨셉하에, 가상항공기로서 1천명이 탑승 가능한 B-2000이란 가상기체를 발매하고 요시 90년대까지는 가성비짱짱맨인 항공기들을 운영한다는 컨셉하에 에어버스는 A-360, 370 이런 기체들을 출시한다. 사바세계에선 에어버스가 비만돌고래 A-380을 냈다가 죽을 쑤고, 보잉이 가성비를 추구한 B-787을 내려다가 피똥싼거를 생각하면 흥미로운 부분. 리스트는 대략 다음과 같은디...


꼐임을 즐기던 때가 아마 군대가기 전이었을테니까 97~98년 이 무렵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이젠 4반세기 전이다보니 기억이... 아이구 허리야...


그렇기에, 와 미래엔 이런 항공기가 나오겠구낭~ 하고 즐겼던 기억이 선한디... 오늘 추억에 젖어 들여다보다 새삼스레 떠오른 오늘 날짜


2017년 9월 5일...


저 발매리스트에서 보이는 최신항공기가 2010년에 출시된 기체다. 그나마 실용화의 전망도 안 보이다가, 인제와서 몇몇 자기과시 좋아하는 애들이 만드니 마니 하는 초음속기들이고. 비 2천이 2007년에 등장헌다는디, 현실에선 A 380이 비슷한 시기에 싱가포르 항공에 첫 인도되었고, 그나마도 대개 6백석 전후에 지나지 않는다. 마, 이코노미로 꽉꽉 채우면 850석까지도 들어간다고는 한다만, 꼠상에서도 이코노미로 하면 좌석이 늘고 비 2천은 1200석인가 들어갔던걸로 기억헌다... 글구 그나마 그 A 380은 채산성이 맞지 않아 내년에 단종을 앞두고 있는게 현실... 꼠상에선 단일기종의 보유한대가 99기인디, 99기 꽉 채워서 국제선은 물론 로컬선에도 잔뜩 투입한다만^^


가격은 2016년 시점에서 A 380이 4억 몇천만 돌라 인디, 무려 그 9년전에 비 2천이 3억 6천만 돌라... 다만 기준 1천석이면 훨씬 개발 제조비가 비싸긴 헀을테니 터무니없는건 아닌거 같고.


진짜 재밌게 한 꼠이라 후속작이 나오길 바럤는데, 그나마으 후속작인 에어매니지먼트 96은 한국어 문화권에서 일어능력 없는 사람이 할 수 있는 물건은 아니었구... 모바일로도 뭐가 나왔던거 같긴 헌디, 피처폰 쓰는 입장에서 역시 몬할 물건이구 혀서 그 뒤로는 그냥 추억팔이로 가끔 그랜드 캠페인 하다가 던져버리곤 하는 물건이 뒤야부렀다.


만약 지금 에어매니지먼트 21(가칭 쑺~)같은 물건이 나온다믄 어떤 가상항공기를 내 놓을런지 궁금궁금. 에어매니지먼트 땀시 이게 아니었다믄 생전 관계없었을 항공기와 항공산업에 대한 관심이 쫌금 생겨서 그 뒤으 항공기들을 약간은 챙겨보긴 혔지만, 그랴도 꼐속 신작이 나왔으면 훨씬 잘 알수 있었을테지. 고에이가 기껏 잘 만들어놓고 날려먹은 프랜차이즈들이 한둘이 아니지만, 이 너마도 새삼스레, 꼐임상의 최종연도인 2020년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아쉬워지는 물건이다.


비 2천은 나오지 몬했지만, 2020년이 다가오니 3년동안 미쿡이 힘내서 원더키디는 나올 수 있으믄 좋겠다.현실은 일단 정은이부터 쫌...

Posted by 앙겔루스노부스

아키라는 조지고 부셔야 제 맛


글구보니 벌써 내년이믄 아키라가 애니메이션화 된지 30주년이다. 기념판 나올거 같은디 하나 살까


각설하고, 어느 미디어믹스에서든 으레히 나오는 이야기지만 원작 VS 애니 떡밥은 가실줄을 모르신다. 아키라의 경우는 분명히 그게 꽤 심한 편에 들 것이다. 원작 코믹이 연재중에 애니화가 된 것도 그렇고, 원작의 나름 심오한(쑺~ 웃는 이유는 원작 스토오리를 높게 평가 안하니까) 설정과 스토오리 캬라쿠타가 애니에서는 음청시리 축약되고 변형되고 심지어 망가지거나 왜곡되기도 혔응께 더더욱 그럴 것이다. 거기에 애니는 버블이 터지다 못해 하늘을 뒤덮던 시기에 돈을 처 발라 만들어져 비주얼 뽕이 끝내주는지라 개돼지들이 어렵잖게 뿅가죽네~(사실 나향욱들도 좋아하긴 하는데, 그건 간과되곤 하지만)하는지라 원작파들 입장에서는 이래저래 몬마땅해하기 쉬울 것이고 사실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아니긴 허다.


아, 공정함을 가장하기 위해, 애니를 먼저 보고 코믹을 봤음을 밝혀둔다. 굳이 이걸 갖고 싸울 정도로 한국어 문화권에서 이게 핫한 주제는 아니긴 하지만, 만에 하나 한국에서 이걸 갖고 싸울 사람이 억에 하나 여기를 올지도 모르니까(쑺~ 아니 울어야 하나) 애니뽕 맞은 새퀴~ 하고 놀리기 좋으시게 말이다.


아~ 여담인디, 나가 하고 싶은 말도 많고 쓰고 싶은 글도 많지만 잘 써지지가 안해는 이유가... 결국 하고 싶은 말 쓰고 싶은 글이란건 기본적으로 관심도 많고 대개는 좋아하는 일이고 나아가 뭐지? 자기과시? 라는 으미에서 잘 써서 잘 과시하고 싶어서기도 헌디... 그러다봉께, 자기과시가 안되면 어쩌지... 나으 힙찔함을 충분히 과시하지 못하믄 어쩌지... 라는 기인이 울다갈 걱정 땀시 몬 쓰게 되곤 허는디... 아키라도 조혼나 좋아하기 땀시 롸잇 버튼 누르기 전에 그 생각을 했다.


그러나, 그러다 할 말 못하고 죽어 마르크스의 간지나는 유언을 못하고 죽고 싶진 않으니, 대충대충 쓰기로 맘먹고 쓰고 있다.


간단히 말하자믄, 아키라 애니으 미덕이란 것은


"의미에 비해 과잉된 이미지의 나열이, 목적을 잃은 시대의 허무감을 더 잘 보여준다고 생각하기에, 이상한 메시지를 덕지덕지 붙인 코믹보다 훨씬 낫다"


이거라고 나는 본다. 공부가 짧아 그럴싸한 용어는 몬 쓰지만.(이래서 사람은 공부를 혀야)

누구나 자기는 특별하다고 생각하고 자기가 자라온 시대는 특별하다고 생각하며 나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 대상이 나에게는 80년대다.  이런 경구가 실제로 있는지, 아니면 내가 만들어낸건지 모르겠지만, 나가 생각하는 것중 하나가


'모든 시대는 과도기다'


라는 것이다. 아마 있겠지. 나가 생각한 조혼나 참신한 생각은 이미 누군가가 다 혀놓은 거니께.(이건 진짜 비슷한 말이 있을 것) 한국에 있어서 80년대란건 70년대까지으 경제 기반을 닦아 올리던 시기를 지나 90년대 이후 포텐이 폭발하던 시기를 잇는 시대라서, 일본에 있어선 그 전에도 없었고 그 후로도 없을 공전절후의 대호황을 겪은 시기라서, 서방 자본주으 세계으 입장에선 케인스 주으에 기반한 전후 황금기가 끝나고 경제체제로선 신자유주으가 본격적으로 발흥해가는 시기이자, 산업적으로는 향후 이어질 IT으 대폭발을 준비하던 시기라서, 이제와 죽은 자식 불알 만지기지만 쏘오련을 위시한 동방세계으 입장에선 스탈린주으에 기반한 공산주으가 기울고 끔살을 맞기 직전이란 점에서(아아... 쏘오련이시여...ㅜㅜ) 전 세계적으로 과도기였다, 라고 본인 힘주어 역설한다.


어느 시대나 과도기라는 것은 어느 시대나 선택의 기로에 서 있기 때문에 그렇다. 그런데, 이 시기의 선택의 기로라는 것이, 어찌보믄 인류사에서 유례없다, 라고 할 수 있다면 그것은 물질적 성과으 폭발에 바탕하기 때문이다. 언제나 그렇지만 생물로서으 인간은 물질적 결핍이 절대적 조건이"었"다. 그런디 1980년대에는 상기한 세계들, 일본 미국 구주, 심지어 사람들으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공산권에서도 적어도 낡고 침체에 빠졌을 망정, 물질적인 절대결핍에서 벗어난,


'알량한 풍요'


가 브레즈네프 황금기 이래 이어지고 있었다. 물론 80년대에도 동남아 아프리카 남미에서는 물질적 결핍은 여전히 절대조건이지만, 원래 인간은 자기보다 잘난 것들을 보면서 살아가게 마련이다. 2017년의 시점에서 이 나라들중 적잖은 나라들은 절대결핍을 벗어났거나 벗어나가고 있으니, 그들중 누군가는 2010년대를 과도기로 글을 쓰겠지. 하지만 난 아니고 나는 과도기를 80년대에 겪었다. 엄밀히는 성장기를 겪은거겠지만, 짧게 쓰려던 글이 자꾸 말이 길어지니, 앞으로 사족은 좀 끊자.


하튼, 물질적 결핍이라는 절대조건에서 제한적이지만 최초로, 전 세계에서 10억이 넉넉히 넘는 인구가 상당부분 벗어났던 시기가 80년대인 것이다. 물론 80년대 '부터' 벗어났다고 하기는 어폐가 많지만, 멀게는 20세기 초부터, 가깝게는 전후 복구기에서 벗어난 60년대부터 시작된 물질결핍 극복기가 80년대에 이르러 완연해졌고, 그것이 누구라도 체감할 수 있는, 어떠한 '문화적 압력' 으로 작용한 시기는 역시 80년대라고 할 수 있겠다.


인류가 오랜 세월을 물질적 결핍에서 벗어나기 위해 달려왔던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게 처음으로, 눈에 보이는 형태로 자리잡은 시대가 80년대에 펼쳐졌다. 단순히 생물개체로서 만이라도 먹이가 충족되면 아웅다웅 놀게 마련인데 인간이란 존재는 거기에 의미까지 추구하는 족속들이다. 눈앞에 펼쳐진 물질적 풍요를,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꺼이 받아들였겠지만, 요시 적지 않은 수의 사람들은, 나 자신을 포함해 - 물론 80년대엔 아직 어려서 직접 인지는 못했겠지만 나중에 돌아보니 이미 그 때에도, 지금 말하고 싶은


위화감


같은 것을 사람들이 느꼈을 것이라 생각한다. 허무감이라 해도 좋고 하여튼 뭔가 멋진 표현을 줄줄이 늘어놓고 싶은데, 표현력이 여기까지라 쑺. 그래서인지, 그 시절 테레비에서 해주던 만화영화들 중에는 기괴하고 음울하면서 보고나면 헛헛한 작품들이 많았던 기억이 있다. 넘나 어렸을 때라 그 때으 그 작품들을 지금 찾기에는 기억의 끈이 이어져 있지 않다는게 아쉽디 아쉬운 일이다만서두. 마지막으로 사족을 달아두자믄, 위에 나 자신의 성장기 운운 했던 것은, 그 때으 기억이 몽환적이고 모호하게 남아있는건, 그 당시 나가 어렸기 땀시 그 이미지를 명확히 받아들일 지적성숙이 크게 미진한 때문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금 그 때 그 작품들을 다시 보더라도, 그 때 깔린 레일이 있으니 자유롭지 못할 터. 그러나, 그런 점을 감안해도 그 시절의 문화매체들은 애니뿐 아니라 영화들도 그런 분위기가 - 마 구구하게 말할 거 없이 블레이드 러너를 위시한 씨버펑크장르가 흥한데서도 알 수 있듯이 그런 경향이 두드러졌다. 물론, 단순한 세기말이 아닌, 앞에 2가 붙는 시대가 다가온다는 세기말을 넘어선 밀레니엄 말적 분위기가 거기에 양념을 듬뿍듬뿍 쳐 줬을 거라는 점은 기억해 둬야할테지.


아키라는 그 상징이었다. 애니메이션의 무대에서 이루어진 싸이버 펑크의 정점이었다고 단언할 수 있다. 인간의 활동을 감각과 사고라고 할 때, 감각의 갑은 시각이고 사고는 사고다. 병렬구조를 만들만큼 똑똑하지 못해 미안하다. 영상물이 우리들의 뇌에 폭격하는 것은 시각 이미지와 스토리일 텐데(음악을 포함하지 못해 또 미안하다) 인지이론이든 비평이든 이 관계에 대해서야 또 많이들 이야기해놨겄지만 휴지끈은 나름 중간은 간다 자부하는디 가방끈이 짧아 난 잘 모른다. 아 모른다, 모른다 이 말도 자꾸 하지 말아야지. 하튼...


지금 하려는 이야기도 따로 글을 써야할 만큼 큰 이야긴데, 아키라 이야기는 중요하니까 간단히만 하고 넘어가자면 사바세계의 담론에서 이지주의는 공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감각이란 것은 말초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그렇기에 이 글을 쓰게 된 동기인, 아키라는 이미지만 있고 내용이 없다, 라는 비평은 이러한 사고방식으 연장선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비판을 일정부분은 감수혀야 헌다. 그러나, 사고의 재료인 감각이 없이 어찌 사고가 있을 수 있단 말인가? 그렇기에 이러한 위계적 접근은 지양되어야 할 것이라고 나는 본다. 나 자신이 나으 감각을 소중히 하기도 하고... 일본이란 나라에 불만이 조혼나 많으믄서도, 이 세계에 존재하는 문화권중 일본 문화권이 가장 감각적인 제국중 하나라 좋아하는 이유기도 허구. 감각의 제국 같은 영화도 있지 않은가. 역시 보진 않았지만.


전환기, 과도기, 혼란함, 허무함 그것을 현 단계의 인류가 발휘할 수 있는 가장 강렬한 시각적 감각으로서 제시한 아키라가 어찌 가벼운 작품이랄 수 있단 말인가. 아키라으 성과를 나가 평가하는 이유는 이것인 것인 것이다. 오히려 메시지가 단순하고 소략되어뿐 것이, 오또모 가쓰히로 선생이 으도한건지 어떤건지는 모르긋지만 더더욱 시각이미지를 극대화하다 못해 터져 나오게 한거 같다. 하도 극심하게 터뜨린 충격파로 일본 갱제도 90년이후 터져버렸지만.맨위에 올린 짤은 예언짤 쑺


그래도 원래 멸망하는 문명은 모노리스를 남기게 마련 아닌가. 아키라 정도믄 충분히 훌륭한 모노리스이다.


원래는 비평같잖은 비평은 간단히 허구, 딴 거 쓸라 그렸는디, 한동안 몬 떠들다가 떠들다봉께 신나서 길어졌네. 다른 이야기는 자고 일어나서 다른 포스팅에서 하겠심.

Posted by 앙겔루스노부스

이 짤보고 눈물이 절로 글썽거리는 나는 노리타다. 솔까 노리타라는 말은 맹목적으로 감독님을 옹호하고 깽판치는 팥팥들에게 하는 말이기에... 감독님 정말 좋아했고 지금와서 안스럽지만, 잘못하신건 잘못하셨다고 생각하는 나같은 사람은 디피니숑한 으미으 노리타는 아니긴 할게다

라고 일단 변명해보고...


86년부터 야구를 보아온 입장에서, 감독님으 진정한 전성기는 요시 쌍방울 시절이라고 나는 단언한다. 김성근이란 인물이 김성근 다웠던 것은 태평양에서으 89년, 쌍방울에서의 나날들, 02년 엘지시절, 스크왕조시절이라고 할 수 있긋다. 개인적으론 요시 2015년 6월까지의 한화시절도 넣고는 싶지만...


그러나 그 중에서도 진정레알킹갓 김성근이 김성근 다웠던건 말할긋도 읎이 쌍방울 시절이다. 아마 올드팬들이라면 이런 이름들듣고 아 그런 인물이 있었지~ 하실텐디


박성기, 박진석, 성영재, 이현승, 김현욱 이런 구질구질한 투수들 데리고 저런 아들을 10승 15승 투수로 만들어가며, 김광림같은 하라보지 불러다 다시 리즈시절 만들어주고 평발 심성보, 퇴물 박노준(팬들껜 미안~ 하지만 난 노리타니까) 데리고 무써~운 팀을 만들었던 그 시절이 진짜 김성근이었다.


인간적으로 문제 있는거, 아니 많은거 맞고, 내로남불도 맞고 말년엔 좋게 말해 바뀐 세상에 적응 못한, 나쁘게 말해 늙은이 맛이 간 것도 맞지만...


구질구질한 내 이야기를 첨언하자면, 나는 게으르고 썩어빠진 정신을 지닌 인간이지만, 굉장히 흥이 강하고 열정이 많은 사람이기두 허다. 다만, 그러한 인간적 요소를 표출할, 사회성을 거으 갖고 태어나지 못혀서 이런 절해고도에 갇혀버렸을 뿐. 그런데, 우리 감독님은 아마... 나가 아는 한 야구계에서, 아니 인간계에서도 가장 열정이 강한 사람중 하나일 거라고 나는 확신한다. 일단 그가 단순히 열정만 있는 사람이라서는 아니고, 2015년 하반기 전까지는 신화적 커리어를 써가던 사람이라서기도 하겠지만... - 애초에 인간사에 이유가 하나인 일이 어딨냐??? - 갓직히 이 글 쓰기전까지 나는 왜 감독님을 보면 그리워지는가, 하는데 대해 구체적 이유를 생각혀보진 않었는디, 지금 이 글을 쓰믄서 생각해봉께, 그으 열정에 끌렸던거 같다. 그가 벌인 수많은 쓰레기짓도 열정이 과해서, 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씰드치는건 아니고, 열정이 넘치지만 쓰레기짓 안하는 사람도 많으니 정당화하는 것도 아니다만.


하튼 그립습니다... 감독님...


계속 그리웠지만... 감독님 다음으로 야구계에서 젛아하는(울 민우는 야구인으로서가 아닌 이유로 좋아하는 부분이 크니깐~~♥) 그러나 요즘은 보기 힘들어진 부라미가 그린 위으 한 컷을 보고 증말 눈물이 왈칵 날라 그래서 이 포스팅을 혔다... 부람갑... 솔까 나도 게으르고 꾸준하지 못항께, 그가 꾸준하지 못하고, 뭔가 되는대로 살아가는 것같은 모습을 뭐라 할 자격도 없고 뭐라 할 생각도 없고 오히려 감정이입도 되고 안타깝고 그렇지만, 부라미가 힘내서 좋은 만화 많이 그려줬음 좋겠다 하는 생각도 들구... 글구, 마 원래 까가 10개 군단은 되지만 빠도 10개 사단은 되는 감독님잉께, 부라미가 감독님을 좋게 그려주는 것이 새삼스럽진 않지만, 윗 짤 처럼 느므느므 멋지게, 김성근이란 인간의 한국 프로야구 인으로서의 삶을 그 자체 그대로! 라는 느낌으로 그려준 것이 느므느므 고맙고도 감사스럽고 그래서, 하는게 이 포스팅이기두 허다.


감독님두 부라미두 하는 일 잘 되고 행복하셨으믄. 솔까 상상력이 부족해서, 누구 응원할 때는 이 말말고 뭔 말을 혀야헐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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