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27. 23:28 가벼운생각
알다가도 모를 베스트 댓글의 세계
오늘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http://v.media.daum.net/v/20170926162946981
도태호 수원부시장 광교 원천저수지서 숨진 채 발견(1보)
정말 가늠하기 힘든 정황으로 고위관리 한 사람이 사망한 것. 지금이야 뭐 말도 많고 썰도 나온다만, 처음 보도되던 당시엔 진짜 해괴하게만 보였던 일인 것. 그랴서, 별 생각없이 댓글 하나 남겼다.
이건 또 뭔 변괴여...
라고.
다음이 모든 면에서 나베르보다 4딸리지만 간혹 더 낫은 면이 읎지는 않은디, 뉴스에 달아놓은 내 댓글을 나중에 확인하기가 편하단 거다. 낮에 저기에 댓글을 달아놓고 방금 운동갔다와서 뉴우쓰를 보다가 내 댓글에 뭔 반응 있나~ 하고 내 댓글창을 열었는데
며용~ 댓글이 추천이 171개나 달린게 아닌가. 그에 그치는 게 아니라
베스트 댓글 1위를 먹은 것이다. 얼마전 한겨레에서 베스트 댓글 1위에 관해 흥미성 뜬금 기획을 쓴 적이 있는데... 하튼 1위 먹기는 정말 노오력으로 될 일이 아니다, 라는 이야기가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나름대로 댓글을 달 때는 나름으 날~카로움을 과시허려구 허는디, 그런 댓글들은 추천이 한두개 달리다가, 아무 생각없이 단 저 댓글에 추천이 170여개가 달리는 걸 보니 참 할 말이 읎다.
이건 새옹지마조차도 아니고 그냥 복불복이라고 밖엔 말이지.
세상은 랜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