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봐도 아름다운 국지도부터 보고 가자



전에 글(http://angelusnobus.tistory.com/101?category=755524)을 쓴 적도 있지만 나으 일본 모에의 출발점은 명백히 대망이다. 그 이전에는 일본에 대해 딱히 큰 인식은 없었던... 한국의 민족주으으 포풍의 경우 그 기반으 상당부분은 반일에 의지하고 있긴 허다만, 딱히 일본을 크게 미워해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헌다. 기억이 애매헌 이유는 대망을 읽은게 고등학생때 대략 2학년때쯤 일이고 그게 1994년으 일이니 벌써 24년전으 일인지라... 글구 지나놓고 생각혀보니 확실히 중고생때는 생각으 변화가 급속하야 난중에 명확히 구분하기가 힘들다. 핵교 댕기던 시절을 생각해보믄 학년학년정도가 아니라 학기학기 중간기말등 정기고사단위로도 꽤나 '시대구분' 이 된다고 생각혔었는디, 지금와서 보면 부질읎다. 나가 주장허듯이 지금의 고대 중세 근대 3기구분도 인류역사가 아직 6천년괴베클리테페 어리둥절~밖에 안 뒤야서 그딴 구분이 가능헌거지 6만년되고 6억년 되면 그때가서 요람시기의 6천년 구분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현실은 작금으 알량한 기술발전갖구 무려 4차 산업혁명같은 소리나 허구 앉았다만. 근대 이후으 최대 발명품은 누가 뭐래도 "경제성장" 인디 이로 인한 성장인플레가 유발한 가장 큰 문화적 부작용은 언어 인플레라구 본다. 다 성장허는디 언어만 그대로면 웃기잖어. 이 모순이야 현 단계으 인류가 쉽게 넘어설 것은 아니다만


각설하고

딱히 일본에 대해 별 생각읎던 아해가 대망을 읽고 일본에 대한, 그 단계에서는 상당한 이해와 지식을 쌓게 뒤얐다. 뭣보담 지명과 인명에 대한 이해. 지인중에 JLPT 1급수준은 진작에 넘은 양반이 있는디, 심지어 이 양반보다 인명이나 지명은 나가 더 잘 읽는 경우도 종종 있을 정도. 당연히 대망으로 기초를 쌓고 신장의 야망^^으로 심화과정을 밟아서 그런거긴 허다만. 아 글구 하나 더 생각났는디, 대망을 읽기 전에도 일본에 대해 우호적으로 될 큰 계기중 하나가 콘솔게임 슈퍼로봇대전스파로봇또다이센ㅋㅋ이다. 여기선 뭘 배웠냐면 가타가나 읽는 법을 배웠다. 대개 일어를 첨 공부하는 분들중 가타가나땀시 약간으 불편함을 겪는 분들이 있는디, 나으 경우는 외려 가타가나부터 시작한 셈인지라... 스파로봇또다이센에 등장하는 로봇또들이야 대부분 일본표현이 아닌 양식표현을 쓰는 로봇또 - 마징가 젯또에 브레스토화이야 처럼 - 들인지라 대개 가타가나로 표현을 했거든. 그 외에는 대부분 한자였고 덕분에 거의 유일하게 히라가나로 쓰여있던 히라메끼- 번뜩임이 나가 처음 접한 히라가나 일본단어였다 랄까나.


나가 본 대망은 이 판본이다. 마침 어떤 현자가 사진을 웹에 투고해주셨구먼

들어는... 아니 읽어는 보았나 세로쓰기?

내 연배인 분들이야 종종 봤겠다만 80년대 이후출생이신 분들은 거으 못 봤으리라.


대망 스파로봇또다이센 신장으야망은 나에게 있어 일본문화의 입문이 되어준 삼종의 신기랄 수 있긋다.

일본 전통지명에 대한 애착과 호의도 다분히 거기서 온다. 한국의 경우 신라시대 9주5소경, 고려시대 5도양계에 이어 조선시대에 와서야 현재까지 이어지는 8도체계로 변천을 겪는다만, 일본으 경우는 신라시대와 동시기인 헤이안시대에 율령을 반포하믄서 정한 5기7도체계가 유신까지도 이어왔기 때문에, 역사적 뿌리가 깊기두 허구. 일본이 근본깊은 거야 앞으로도 수도없이 말할거다만. 그리고 그 근본깊음이 양날의 칼이란 것두. 요즘 일본 젊은이들은 66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잘 모르긋다. 일본인 칭구들을 좀 사귀어보고 싶긴 헌디, 한국인 칭구도 제대로 못 사귀는 나가 뭔 일본인 칭구를... 한국인이란 희소성으로 어떻게 되... 기엔 이젠 한국인도 노무 흔하구먼... 씁~


하튼 일본지리를 미카와(대망의 주인공은 이에야스고 이에야스의 출생지이자 출발지가 미카와 오카자키성. 한국으로 치면 전주... 라기엔 이성계는 본관만 전주지 출생성장은 다 동북면이긴 허다만...)에서부터 출발한 것인지라 66국에 대한 애착은 각별허다. 이게 일본여행의 대전략에 있어서 심리적 갈등을 일으킨다. 어쨌거나 나는 일본을 좋아허구, 일본 전국을 샅샅이 여행다녀볼 생각이다. 대개 일본여행하믄 동경 혹은 오사카+경도, 요즘 세상에는 후쿠오카 등으로 입문하여 한번 가보고 땡이거나 저 세 군데만 대충 가보고 딴데가야징~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긴 헐게다. 일단 가까운지라 해외여행느낌이 덜 나기두 허구 한국이랑 비슷하네~ 라는 일부 몰지각한 무리들으 언어도단의 생각들두 있기두 헌지라...


오카자키시는 이 곳

이에야스가 본격적으로 세력을 넓힌 거점은 그 오른쪽의 하마마쓰

이에야스가 천하인이 되고 막부를 세운 에도는 다들 아시는 그 곳...

그리고 이에야스가 어렸을 때 인질생활을 하고 만년을 보낸 곳은 하마마쓰 오른쪽의 시즈오카(당시 이름 순뿌)이다


그러나, 나는 당분간 오사카나 동경 경도에는 갈 생각이 읎다. 처음 간 곳이 아마 거으 대부분으 한국인이 가볼 생각은 커녕 들어본 적도 없는 사가였고 지난번에 간 곳은 야마구치... 전에 어떤 자리에서 야마구치라고 하면 못 알아들을까봐 그래도 한국 사람들이 알 거 같은 시모노세키 간다고 혔더니 되게 특이한 곳 가시네요~ 라는 답이 오드라. 관부연락선의 대본영조차 이런 대접이다. 그리고 아마 올 6~7월에 한번 더 가게 될 거인데, 그때도 가고시마에 가게 될 것이다. 올해가 유신 150주년이거든. 유신하믄 삿초동맹이고 조슈는 갔다왔으니 삿슈도 가 봐야 할 거이 아닌가? 가고시마는 사쓰마국과 오스미국이 합쳐져서 맨들어진 현이다. 그 뒤로도 북해도 폐선여행 가야허구 이에야스도노의 여로를 따라 미카와도 가야허구 지인이 와카야마 진출 예정인데 와카야마도 가야허구... 동경 오사카 같은 데 갈 시간 읎다.


각설하고

몇 번 말혔지만 나는 얕게 갈 생각이 없다. 한 지역을 잡고 샅샅이 뒤져보는 여행을 추구헌다. 사실, 이 말도 언어도단인게... 이번에 야마구치 한 곳만 잡고 갔다왔고 그 한 곳에서만 6박6일(관부연락선 선상숙박땀시)을 있다 왔다만 못 간 곳이 많고 간 곳에서도 못 본게 많다. 하기 이와쿠니 스오오시마 야마구치 시모노세키를 보고 왔다만 나가토 미네 야나이 슈난 우베 산양오노다는 못 가봤다. 이와쿠니를 갔다지만 니시키가와세이류선은 타보지도 못했고 스오오시마에 갔으나 타치우오는 구경도 못했으며 88개소 영장중엔 꼴랑 두 곳 밖에 못 가봤다. 샅샅이? 사앝사~~앝이~~~이? 고작 일주일 가놓고 샅샅이라고 말한다니 어찌 언어도단이라 하지 않을 수 있으리.


그러나 현실이 그렇다. 이 또한 누차 말하지만 서울 33+3년 살믄서 아직도 새로운 곳이 계속 나오는디, 살지도 않는, 그나마 외부에 알려지지도 않은 일본 시골이라믄 말할 것이 있으랴. 어쩔 수 없이 피눈물을 머금고 한 지역을 대충 일주일 잡고 다녀만 보려해도 몇십번을 가야 다 들를 수 있는 게 일본여행인 것이다. 일본을 다니듯이 한국을 다녀봐라, 라고 일침을 놓을 민족주으으 포풍에 사로잡힌 분이 있을지 모르는데, 내 폴더에 저장된 한국여행다니믄서 찍은 사진 보여주면 찍소리도 못할테니 아닥들 허시구. 여행을 원체 좋아허는지라 한국도 한두군데를 다닌게 아니다. 붓싼 같은 경우는 10번도 넘게 갔다. 한국에선 역시 가장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붓싼이 좋드라.


각설하고

어쨌건 한 지역을 대략 일주일 안팎으로 다니는 것으로 가 본걸로 하기로 하고 각 지역을 제패하는 것으로 허자, 라고 생각을 잡았다. 말 나온김으 이야긴데 이 제패라는 표현이 또 꽤나 일본 스럽다. 한국에선 아주 생소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일상적으로 쓰이는 표현도 아닌디 일본에선 일상적으로 쓰인다. 게임을 제패 여행을 제패 관동을 제패 하여튼 뭔가 complete 했다고 여겨지면 아~ 제패했다~ 라는 표현을 덥썩덥썩 붙여대는 것이 일본으 언어문화인 것. 생각해보믄 꽤 재밌는 개념 아닌가. 별거 아닌거 다 해놓고 제패! 라는 그럴싸한 표현 붙이기 좋아하는게 누차 말하는 일본인의 중2로움의 한 단면을 잘 보여주기두 허구. 그랴서 나도 제패라는 표현을 소중히 하는 유신의 심장이 따듯한 일본인이 되기로 하였다.


하튼 제패를 허긴 혀야허는디... 고민은 제목대로다

47도도부현을 제패하느냐 66국을 제패하느냐.


여기서 또 잠깐 이야기하자면 쓰시마와 잇키는 국으로 안친다. 율령이 반포되던 당시의 5기 7도 66국만을 인정한다... 라고 하기엔 데와 무츠가 쫌금... 아니 쫌금 많이 걸리는디... 무츠 1국을 위에 서술한 개념으로 제패하려면 1달도 더 걸릴텐데... 역시 이와키 이와시로 리쿠젠 리쿠오 리쿠츄로 제패혀야... 하튼 요와 가케히키도 네마와시다나... 이게 아니고 하튼 중요한 것은 어떤 마음으로 일본을 제패하느냐다. 나는 헤이안 시대의 마음을 소중히 하여 66국을 제패... 하려고 하니 이게 문제가 한 둘이 아니다. 앞서 말한 데와나 무츠의 경우는 위에 쓴대로 나중에 쪼개진 구분으로 제패하는걸로 갈음할 수 있다고 치자. 관동 아와나 동해도의 시마국같은 경우는 어쩌지? 진짜 손바닥만해서 한국으로 치면 1개 기초지방정부만도 못허다. 안동같이 큰데 말고. 물론 성남같은데보다는 크지만 서천군 정도? 그 정도 할 거 같다. 물론 이 정도 크기면 진짜 일주일에 제패! 할 수 있을거 같긴 허다. 이 생각 지금 들었는디 그럴싸 한데?


진짜 문제는 역시 경계다. 대부분의 국경계는 현재의 현경계로 계승이 뒤얐다. 그러나 위 지도를 보믄 알 수 있듯이 시모사국은 갈갈이 찣겨서 형해화 뒤얐다. 부젠 지쿠젠 지쿠고 일대도 엉망이고. 나가노현 - 시나노국이나 도야마현 - 엣추국 어쭙잖지도 않게 4국 4현이 깔끔히 떨어져버린 사국처럼 깔끔하다믄야 좋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 일관성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이번으 야마구치 여행에서도 이미 스오 나가토 두 나라를 한번에 갔다온 셈이 뒤야부렀기두 허구... 일단 지금 나으 일본이해능력 수준에서 과연 스오국과 나가토국을 깔끔허게 가를 수나 있을까? 도도부현 아래으 시정촌단위에서는 국경계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경우가 노무 많다. 이와쿠니시야 깔끔히 스오국이고 하기시야 깔끔히 나가토국이다만, 경계인 미네시나 야마구치 시는? 애매헌 것이다. 물론 진정으로 일본의 마음을 소중히 한다면야 이런 것도 알아서 가야긋지만... 컨셉을 지킨다는건 실로 멀고도 험한 길...


이미 야마구치에서 버린 몸인지라 그냥 47 도도부현으로 하는 것을 主로 그 과정에서 가능한한 66국 여행을 하는 것을 從으로 삼는 것으로 편의적인 결론을 내었다. 일본의 마음을 소중히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66국지도만은 못해도 이것도 꽤 아름답지 않은가


이제 슬슬 야마구치 여행기와 접점이 닿기 시작헌다. 왜 실질적인 첫 여행이 야마구치가 되었는가, 라는 이야기를 할 차례가 왔응께. 일본을 가기로 혔으믄 어디부터 가야허는가? 그 이전의 질문이 반도으 센진이 내지에 갈 때는 어뜨케 가야허는가? 하는 질문이 들었다. 교통편 이야기다. 교통편 이야기지만! 나으 여행은 컨셉이다. 그렇기 때문에 센진으로서 내지에 갈 때는 당연히!


관부연락선


을 타고 가야지! 하는 생각은 진즉부터 혔다. 음... 이렇게까지 쓰는건 일제 식민지배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게 되는지라... 지난 회에서 쓴, 배덕의 변증법 범위에서도 쫌금 애매허다 싶긴 헌디...


일본 개새끼 일본 제국주의 개새끼 일제 식민지배 아웃 아베 씨발놈


이걸로 갈음허자. 일부러 잘못되고 부정한 이야기를 함으로서 배덕감을 즐기는 것이 내 호사가로서의 지향인지라...


도덕주의를 존중하고 따른다. 그러나 배덕주의를 외면치 않고 즐긴다.


이 정도랄까나. 이를테면 앞으로 여행에서 토인이란 표현을 또 많이 쓸거다. 70년대 서부영화나 아프리카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보믄 아마 원어로는 native 의 번역이 아닐까 싶은디, 이걸 土人이라고 번역해놓았다. 토인. 아! 얼마나 배덕적인가! 현지인을 멸시하고 얕잡아보는 뉘앙스를 저렇게 잘 담은 표현이 있을까. 지금이야 다 원주민이라고 번역하겠지만, 토인. 이 표현 참 인상이 엄청나게 깊다. 이것도 나으 생물학적 한계 - 70년대에 태어나 그 문화를 향유하고 자랐다는 한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게다. 인종차별과 멸시를 일삼는 현재으 일베 극우들이라혀도 토인이란 표현을 익숙하게 느끼진 않을테니까. 오히려 인종차별을 극력 반대하는 나가 그런 표현에 익숙하고 웃기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이러니인 것인 것이겠지. 하튼 토인이란 말을 쓴다고 나가 원주민을 멸시하는거 아니다. 애버리진에 대한 오스트레일리아의 태도는 글러먹기 짝이 없다. 독일을 좋아하지만 헤레로족에 대한 태도는 아주 썩어빠졌다. 최근까지도 독일 교과서에는 헤레로족의 봉기를 폭동으로 부득이하게 진압했다고 써 있으니.


그렇지만 애버리진도 헤레로족도 토인인걸. 물론 베를린 시민은 베를린 토인이고 붓싼 사람은 붓싼토인, 스오오시마정민은 스오오시마 토인이다. 토인토인~


이런 의도라고 이해해주시라. 식민지배는 아픈과거지만 rule34원칙(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포르노가 존재한다. 아직 없는 것은 곧 나온다)에 의거하여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유희의 대상이라는 것이 호사가로서 내 원칙이고 여기서 예외는 없다. 다만 공개표현으로선 선을 넘진 말아야겠지. 윤서인으 조두숭아저씨 처럼. 이미 넘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만, 적어도 나는 문제의식을 잃은게 절대 아님은 누차 밝혔다. 정 불편하시믄 못 보는거지 뭐. 난 계속 그렇게 쓸거니깐.


각설하고

내지에 갈 때는 관부연락선

이건 철칙이다. 물론 예외있는 철칙... 하여튼 철칙... 지난 2016년에 사가에 갈 때도 당초 의도는 관부연락선을 타고 갈 것이었다. 근데, 9시간 걸린다네? 일정이 3박 4일인데 배에서 18시간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요 으사 아니 선장양반! 그랴서 으짤수 없이 쾌속선으로 후쿠오카를 통해 갔다. 이것도 3+3시간이지만... 그냥 항공편을 타는게 맞았겠다만, 왠지 배가 타고 싶더라구. 섬에 갈 때는 배 아입니꺼?


그 때는 못 갔지만 이번에는, 역사적인 첫 자력일본여행에서만은 반드시 관부연락선을 타고 가기로 혔다. 관부연락선 탑승의 원칙과 47도도부현의 원칙이 만난다면? 당연히 배가 닿는 곳을 여행혀야 헌다. 관부연락선이 닿는 땅 시모노세키, 시모노세키가 있는 야마구치 여행은 정해진 숙명이었던 것이다. 야마구치가 첫 빠따로 뽑히게 된 데에는 이러한 심원하고도 아련한 사연이 있는 것이다. 때 마침 작년 올해가 명치 유신 150주년이더라. 명치유신을 직접적으로 달성한 무진전쟁이 1867년에 발발하야 1868년에 끝난지라. 야마구치에 가는 것이 더더욱 빛나는 때가 되었달 수 있긋다.


구구하게 말이 많았다만 어디 가볼까? 여기 어때? 그래 가자~ 이런 여행도 좋지만 이런 저런 통빡을 굴리고 나름대로 스토리와 사연을 담아 하는 것이 더 좋지 않겠능가. 세상이란 것은 아는만큼 보이는 것이고 말이 많아지는건 아무래도 아는게 있어서 그렇게 되는 것일텡게. 일본에 대해 참 많이 생각하고 들여다봐왔지만, 직접 들어가보는 것은 (사실상)처음이다. 아 저 사실상 참 거슬리네. 물론 훌륭한 튜터리얼이 되긴 혔다만, 역시 자립과 자족을 모토로 삼는 내 입장에선 역시 아쉽긴 허다. 이것도 참 복잡한 양가감정이랄까나.


왜 야마구치에 가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드디어 끝이다. 이제 내일부터는 어떻게 가서 무엇을 보고왔는지를 본격적으로 써 나가겠다.

Posted by 앙겔루스노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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