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승근 강홍 원 내각총리대신의 재위당시 사진


아무래도 이거 저거 쓰다보니, 이 블로그는 일본관련 컨텐츠가 중심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 자신 일본에 대해 경멸 혐오와 애정 애착이라는 양가감정을 갖고 있는디, 그 양측 감정이 모두 강렬하다보니 결과적으로 일본관련 정보나 자료에 대해 많이 들여다보게 되고, 그 자체가 무척이나 오모시로이 하다봉께 일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는 것. 글구 그러다보니 결국 좋게좋게 말하게 되는 경우가 아무래도 많을테구. 물론, 저번 논할 도리가 없습니다 같은 경우는 까기도 했다만. 데헷~


각설하고

나카소네 야스히로 내각총리대신이 나에게 임팩트가 강한건 아무래도 나가 처음으로 들어본 일본으 내각총리대신이어서 그렇다. 82년부터 87년까지 재위혔는디, 이 시기 나는 6살~ 11살이니... 몇살때 처음 들었는지까정은 기억 안 나지만, 아무래도 6살보다는 11살에 더 가까웠겄... 이라 하려다 또 생각해보니 울산 살 때 처음 들었던 거 같은 기억이 난다. 울산에 85년까지 살았으니 그 이전이믄 6살에 더 가까울지도. 처... 천재소년...!!!


다른 양반은 일어 발음으로 부르는 게 더 편한데, 이 양반은 한국 발음으로 부르는 게 더 좋다. 어감 좋지 않나? 중승근 총리대신 중승근 강홍 총리대신.

이 양반은 사실 한국입장에서 달가운 사람은 아니다. 일본 현실정치에서 현재까지 이어지는 명백한 우경화의 분명한 시발점은 이 양반이기 때문이다. 일본이 역사교과서를 "왜곡" 하는거야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80년대를 살았다면, 그 상징적 문구가


대륙 침략을 삭제하고 그것을 대륙 진출로 대체


했다는 내용일 것이다. 이게 중승근 총리대신 시절에 이뤄진 일이다. 물론, 당시만해도 일본 우파가 그렇게까지 막나가던 시절이 아니라 근린제국조항이라고 혀서 주변국을 배려한다, 이런 것을 넣었다고는 허는디 미봉책인지 어떤지 지금도 있는지 어떤지까지는 찾아보기 귀찮다. 80년대 초가 참 암울한 시기였던게, 미국에선 레이건 같은 개쓰레기가 영국에선 쌭처같은 개썅년이 한국에선 전두환같은 인간도 아닌게 지도자가 되는 와중에 일본에선 또 중승근 총리대신이... 전 세계가 우경화으 길로 들어서기 시작한 암울한 시기였달까나. 등소평은 훌륭한 지도자긴 하지만, 따지고 보면 우파적 방향으로 전환한 양반이니 이 양반도 우경화?


각설하고, 나가 블로그를 실질적으로 시작하믄서 처음으로 올린 포스팅은 하타 쓰토무 원 내각총리대신 사거와 관련된 소식이었다.

http://angelusnobus.tistory.com/73

문득 그 항목을 보다가 다른 원 내각총리대신들은 우째 되었나, 궁금해져서 대충 찾아보니


다케시타 노보루 내각총리대신 사거

하시모토 류타로 내각총리대신 사거

오부치 게이조 내각총리대신 사거는 재직중이었으니 워낙 유명해서 알 사람은 다 알고

가이후 도시키 내각총리대신 사거

미야자와 기이치 내각총리대신 사거


나가 기억하는 이름들으 상당수가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얼굴들이 되어 있는 것이었다.

살아있는, 20세기으 내각총리대신중에 대표적인 인물이라믄 무라야마 도미이치 호소카와 모리히로와 함께 중승근 총리대신이 대표적일게다. 아니 이 셋 뿐이던가.


감상에 젖어 킹무갓키에서 중승근 총리대신 항목을 찬찬히 보는디...


이 항목이 눈에 띄었고, 이걸 테마로 중승근 총리대신에 대한 포스팅이나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이 양반 1918년 생이고 아직도 살아있는 정도를 넘어


중승근 강홍 원 내각총리대신 근영2015년 사진인데? 저 양반이 100년을 살았는데 2년 정돈 엊그제지 뭘


말 그대로 백세현역을 실천하고 있으시다. 여전히 일본 보수우익의 존경받는 원로로 대접받고 있는 것. 성향을 떠나 캐릭터로만 본다믄, 장로 대현자 컨셉에 딱 부합하는 살아있는 사례랄까나. 니챤네루 꼬꼬마가 중승근 총리대신을 만나 어질고 현명한 한 말씀 듣고 눈물흘리는 장면이 떠오르는 나는 이제 어엿한 황국신민인데스.


단언컨대 지구에 현재 살아있는 사람중 전현직 여부를 떠나, 가장 먼저 장관자리를 맡아본 사람이라면 당연히 이 사람 아닐까. 테크노크라트들이 고스란히 늙어 제론토크라시가 되는 현상이 심한 일본에서도 단연 초엘리트로서 화려한 커리어를 밟아 온 사람이니 말할 것도 없다. 평가여부를 떠나 저 한 마디는 진짜 포풍간지일거 같긴 허다


내가 처음 장관을 맡았던 건 58년전 일이었지


닷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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