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생각'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7.09.18 특이점은... 온다... 에 대하여 02
  2. 2017.09.06 중국 3당체제에 대하여
  3. 2017.09.04 특이점은... 온다... 에 대하여 01 2

일단 기사링크먼저 걸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28&aid=0002380105


[곽노필 기자의 미래창]인공지능이 인간 한계 넘어 제3의 생명역사 열까


특이점은... 온다... 에 대해서는 새로운 정보나 생각이 정리되는 대로 계속 쓸 것이라 생각하긴 했지만, 어차피 나도 특이점 이전의 미개한 일개 생물에 지나지 않는지라 생각의 능력은 뻔한 것. 뭔가 획기적인 정보가 그리 쉽게 나오는 긋도 아니고 정보의 진전이나 향상이 있다헌들 나가 그 섬세한 디테일을 간파할 능력이 높은 것도 아니다. 이 기사를 읽기 시작헐 때두 포스팅을 혀야허나 말어야 허나 고민하믄서 읽었다. 근데, 좋은 떡밥거리가 생겨서 포스팅허게 되었다. 다름 아닌, 이 바닥 최고의 잉끼스타이자 유명인이자 풍운아이자 효웅인 레이 커즈와일과 관련된 다음의 진술 때문이다.


-----


 「협업로봇 제조업체 리싱크로보틱스의 회장 로드니 브룩스(Rodney Brooks)는 가장 보수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질문 내용을 “컴퓨터/로봇은 언제 사람만큼 지적이고 의식적으로 인식할 수 있을까”로 스스로 수정한 뒤 이런 답을 보내왔다.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특히 커즈와일이 살아 있는 동안은 아니다. 그의 강렬한 희망에도 불구하고 그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수십년 안에 죽을 것이다. 우리와 같은 수준의 기계를 만나려면 족히 100년 이상은 지나야 할 것이다. 아마도 수백년은 걸릴 것이다.” 브룩스 회장은 특히 개 수준의 지능과 의식을 갖추는 데도 앞으로 50~100년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진짜 개와 거의 근접한 코를 갖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드니 브룩스는 컴퓨터가 세상을 어떻게 바꿀지 합리적으로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100년 이상은 인간 수준의 지적 컴퓨터가 나오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100년 후 세상이 어떤 모습일지 알 수 없는 것과 같다. 그는 “질문을 컴퓨터/로봇이 세상을 어떻게 바꿔나가게 될 것인지로 단순화하면 베이비붐 세대는 20년 안에 로봇기기들을 집 안에 두고 로봇의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고 답변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 중엔, 여전히 불멸의 삶을 얻지 못할 커즈와일도 있을 것이라고 비꼬듯 덧붙였다.」


-----


여윽시 갓양남 성님들 윾쾌허시다. 비꼬는 쏀쓰가 아주 천하장사시랑께. 이 바닥 분위기에 대해 아는 사람이라면 솔까 저 문장을 보꼬 배꼽잡지 않을 양반 벨루 읎을거 같다만


심각한 상황에 카이를 놀리며 발을 구르는 카네다 처럼 말이다



모를 양반들도 있으니 간단히 소개하자믄 가히


특이점 전도사


라고 할 수 있는 양반이다. 기술적 특이점이 인공지능이 인간의 생체지능을 넘어서는 시점이라는 것은 어지간하믄 아실거구, 커즈와일은 그것을 가장 적극적으로 열정적으로 설파하는 사람이다. 당연히 허접이 이딴 소리 해대믄 님 머리 총맞음? 소리 밖에 못 듣지만 이 양반이 주목받는 것은 당연히 존나 똑똑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아주 너디하게 생기셨다. 순하게 생긴것 같기도? 순한맛 너디


그의 뛰어남에 대해 갓직히 나가 아는 바는 벨루 읎는지라, 킹무갓키의 내용을 소개허는걸루 갈음헌다


「문서판독기, 광학문자인식기(OCR), 음성인식기, 평판 스캐너, 문서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시각장애인용 음성변환기, 전문음악인들의 필수장비가 된 신디사이저 커즈와일은 그의 발명품 중 하나이다.

뛰어난 과학자, 공학자들이 으레 그렇듯이 이 사람도 MIT 출신이다. 고교 시절부터 인연이 있었던 인공지능 분야의 권위자 마빈 민스키 교수 밑에서 수학하였다 한다. 2013년부터 레리 페이지에게 자신이 인공지능 회사를 만들건데 투자할 의향이 없냐고 물었다가 레리가 차라리 구글에 모든 자원이 있으니 들어와서 일해라고 해서 구글에 이사로 입사. 지금까지 2017년 현재 구글에서 기술부 이사로 일하고 있다.」


이 정도? 물론 약력 소개는 이 정도이고 이것보다 대략 10배정도분량으로 특이점에 대한 그의 활동을 소개하고 있긴 하다만... 지금의 커즈와일은 특이점을 위한 존재이니까. 하튼 저 정도 커리어에 빛나는 양반이, 저렇게 떠드니 사람들이 솔깃하게 된달까나. 물론 촘스키 같은 사람도 커리어가 빛나지만 자기 전공 아닌거 갖고 떠들어서 니가 그렇다면 그런거겠지 니 생각속에서만 말이야, 하게 되는디(나가 개인적으로 촘스키류를 좀 싫어헌다) 이 양반은 어쨌거나 자기 전공갖고 저래 떠드니 화제가 되는 것.


그렇다지만 이 양반은 오바 아닌가 싶은 면이 적잖다. 지금이 2017년인데, 2029년이면 인간의 평균수명증가가 1년을 넘어서서, (매년 수명이 1년씩 늘어나면 영원히 안 죽는거니까)인간은 영생하게 된다고 하질 않나 2045년이면 인공지능이 인류 전체의 지능을 넘어선다고 하질 않나... 2029년이면 12년뒤인데, 그럼 나는 영원히 53세로 산다고 보면 되는건가? 커즈와일 본인은 1948년생으로서 2029년이면 82세이다. 물론 82세의 골골대는 몸으로 사는건 아니고 인공장기나 혈액, 나아가 아예 안드로이드가 되어서 인간의 생체가 필요없어질 수도 있으니, 생물시절에나 의미있는 나이는 의미상실이겠다만. 내가 단 최신모델 팔좀 봐~ 하면서 자랑하는 시절이 오나? 아니 팔 다리 따위 거추장스러운거없이 가장 완전한 형태인 구체동체를 갖는다거나? 현재 인간의 인간 자신에 대한 인식으로서는 끔찍할 수도 있겠다만.

하튼 그랴서 이 양반은 이미 많이 남지 않은 자신의 생물학적 수명을 특이점은... 온다... 의 그 날까지 연장하기 위해 하루에 약을 60알인가 먹어가면서 철저한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고 한다운동은 하시려나


마, 그럴싸한 주장인데다 매룍쪽이기까지 하니 적극적으로 '전도' 하는거야 그렇다고 하지만, 이렇게 유난스럽다보니 고깝게 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라는 것을, 위에 인용한 커즈와일만큼 유명하진 않지만, 커즈와일만큼의 지위와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조차 대놓고 조롱할 정도로 이 양반은 오바스럽긴 허다. 덕분에 빅웃음이 되었기에, 맥락속의 개그적 존재로서 이렇게 인류의 한 페이지에 낭비되는 바이트거리가 되셨지만


 


일단 커즈와일 장군님을 놀리는 이야기를 소개하긴 혔다만, 저 기사는 잘 정리된 좋은 기사이다. 한겨레 글 잘써요 한겨레 많이들 봐 주세요. 회사에 돈이 없어요... 한겨레 알바아님 한겨레 주주임 ㅋ~ 8주밖에 없는 주제에


각설하고

이를테면 이런 부분이다.


「미국의 진화생물학자 스티븐 제이 굴드는 <건초더미의 공룡>(1995)에서 “중요한 과학 혁명들의 특징은 공통적으로 인간이 우주의 중심이라는 기존 신념을 차례로 부숨으로써 인간의 교만에 사망선고를 내린 점”이라고 말했다. 미래의 특이점도 이 대열에 들어갈까? 설령 특이점이 오지 않더라도 특이점 인문학 논쟁은 최소한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새롭게 성찰하게 해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이점 논쟁을 통해 확인하고 다져진 인간의 덕목체계는 인간에게 더욱 강한 생존력이라는 선물을 안겨주지 않을까?」


인간은 역사를 시작한 이래, 절대적이고 압도적인 우월적 존재의 지위에서 내려온 적이 없다. 늑대왕 로보같은 애들이 지엽적으로 도전허긴 혔지만^^ 그런데, 그 인간이 우월적 지위에서 내려올 위기에 처한 것이다. 마, 그 우월한 존재도 자기가 만든거긴 허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이건 신화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영역이되기도 헌다. 여러 신화에서 조물주와 피조물의 관계에 대한 수많은 상상이 있지 않은가. 신화끈이 짧아. 피조물이 조물주를 엎어버리는 이야기가 신화자체에 있는지까정은 모르것다만, 이에 대한 상상을 지나칠 만큼 인간이 호기심이 적은 존재가 아닌지라, 많은 문학 이야기들에서 조물주를 엎는 피조물에 대한 이야기들이 이루어져 왔다. 그게 현실이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는데 어찌 호기심이 들지 않으리.


이야기일 때야 흥미롭거나 기껏해야 살짝 섬찟한 걸로 끝날 일이지만, 진짜 그런다고 한다면 이건 존재의 위기다. 물론 인간을 포함하는 생물은 위기에 닥치면 공포반응으로 인해 거칠고 과격하게 대응하게 되는게 일반적이다만, 인간은 생물에 이성이 탑재된 존재이다. 문제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파악하고 대처하는 능력이야말로 인간의 본질인 것. 여담좀 하자면 그래서 위기시에 강경론을 말하는 "생물적 인간" 들을 존나 싫어한다. 인간 동물 맞지. 하지만 이성을 탑재한 동물인건 생각 안허냐, 라는 것.


각설하고

그렇기에, 인간이 생각이란 것을 하게 된 이래, 최초로 맞이하는, 자기말고 생각을 하는(사실 돌고래 곡길희도 생각을 하는거 아니냐, 란 이야기는 이미 정설에 다가가고 있지만), 것도 자기보다 훨씬 뛰어난 생각을 하는 존재란 건 위기이지만 기회라고 볼 수 있는거다. 인간이 가장 뛰어난 생각을 하는 존재인 동안에는 인간이 하던 식으로 하믄 뒤얐지만, 인간보다 더 뛰어난 무언가가 나온다고 한다믄 인간도 그에 대응하여 더 높은 생각을 하려는 노오오력을 안할 수 없다는 의미에서도 그렇고...


태도라는 점에서 보자면, 기본적으로 인간이 '오만' 한 것은 가장 뛰어나서이다. 그리고 뛰어남으로서 생물계 최강이 되었기에, 뛰어남 - 수월성이라는 것이 인간의 행동양식과 사회구성에서 근본적인 원칙을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인간뿐 아니라 생물의 본질적 속성은 자기중심성, 크게 보더라도 유전자를 보존하는 단위로서으 유전자풀 중심성이다. 자기 중심적이고 우월적 지위로 열등적인 것을 짓밟는 것이 '생각하는 생물'로서 인간의 지배적 행동양식이 된 것. 그런 상황에서 인간이 가장 우월하지 않은 존재가 된다, 라고 한다면 최소한 그럴 가능성이 존재하게 된다면 여태까지의 행동양식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 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점을 굴드 장군님이 말씀하신 것이다. 역시 갓굴드 장군님...


굴드 장군님은 마음씨 좋은 이웃집 아저씨 처럼 생겼다.

2002년에 작고하셔서 이젠 볼 수 없지만


1995년에 쓴 글이라 특이점과는 무관한 이야기지만 - 나아가 저 시기는 인공지능에 대한 1차 붐이 끝나 인공지능에 대한 기대가 크게 낮아진 시점이라 더더욱 무관한 이야기지만  오히려 머신러닝등으로 인해 인공지능 연구에 돌파구가 생기고 2차 붐이 불고 있는 작금의 특이점 시대에 더 의미심장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존경할 만한 통찰력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외에도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은디, 글이 길어지기두 혔구, 머릿속에 있는거 술술 푸는게 아니라 이거 저거 찾아가면서 쓰려니까 피로도가 높아졌다. 어차피 앞으로 낭비할 바이트와 시간은 많고, 특이점이 오면 더 많아지겠지(물론 낭비의 방식이 달라지겠다만). 난중을 기약허자.

Posted by 앙겔루스노부스

이 이야기으 세 주인공들찐따형 자리없다. 사진 크기에는 의미가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습니다. 습근평 동지님 충성충성충성



아침에 일어나믄 뇌입원 뉴스로 하루를 시작하곤 헌다. 오늘도 하나하나 보는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1&aid=0009525802

中 공청단 거세 본격화…친이즈 서기 '출세코스'서 제외



이런 늬우쓰를 전해드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중국이 슈퍼 하게 세력을 키우구 있기에, 중국에 대해 관심들이 많다. 한국 문화권에서는 중까 혐중이 대부분이긴 하다만. 마, 나라구 중국을 좋아하는건 절대 아니다. 싫어하는 편에 가깝지. 다만 난 미쿡도 싫어해서... 세계으 강대국들 중에는 독일만 좋아함.


각설하고, 어쨌거나 이해라는건 아무래도 새로이 벌어지는 일을 이해하는게 더 중요한 면이 있다. 이미 있는건 이해 안해도 그럭저럭 굴러가거등. 보수라는 접근법이 지적으로 나이브한 이유도 이거고. 지금으 세계를 바꾸고 있는건 하튼 중국이다. 그리고, 그 변화는 상당부분 부정적인 방향으로으 변화고. 그렇기 땀시 중국이란 존재는 제대로 이해되어야 한다. 물론 모든게 다 제대로 이해되어야 하지만. 그렇기에 난 중까, 혐중들이 메우메우 문제가 많다고 본다. 싫어하다보니 나쁘게만 볼라고 하니까. 아우, 또 이야기 새네. 병이다 병. 중국을 어떻게 볼 것인가? 라는 글에나 들어가야 할 내용들이... 난중에 꼴리믄 쓰는걸로 하자


각설하고2, 오랫동안... 이래봐야 20여년간인데, 중국정치는 3당으로 돌아간다고 알려져 왔다.


공산주의 청년단 - 공청단 - 단파

상해방

태자당


이미 눈이 좀 트인 사람들은 다 아는 이야기지만 이 3당체제는 지금 형해화되고 있다. 3당체제으 시작이라믄 뭐니뭐니해도 90년대 초으 일이다. 왜냐믄 상해방이 그 때 생겼거등. 공청단은 당으 공식조직이기에 역사가 길고, 태자당은 건국 원훈들으 2세, 3세들으 조직이기 땀시 당연히 건국 초기엔 읎지만, 건국하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 그 후예들이 자라나믄서 자연스레 생성되었다. 그렇기에 정확히 언제부터 존재했다고 말하긴 힘들지만, 하튼 90년대보다는 앞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90년대에도 건국 원훈인 등소평이나 양상곤 이런 양반들이 여전히 실력자긴 혔지만, 그렇다고 태자들이 영향력 행사를 안했던건 아니니까 하여튼.


미리 말하자믄 나는 장기적으로 단파가 최종승리를 거둘거라 생각혔다. 애초에, 공산당이라는 조직에 있어서 파벌주의라는건, 조선시대의 역적행위와 다를 바 없다. 철통같은 단결로 노동자 농민이 주인되는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강철대오인 당에 파벌이라늬??? 그러나, 원래 슬로건이란건 현실에서 이뤄져 있지 않은게(이뤄지지 않는게, 인건 아니다. 본인은 이상과 현실의 알량한 이분법을 극도로 배격한다) 슬로건인 법. 공산주의의 아버지, 어머니 쏘오련 시절에도 파벌은 다 있었고, 중공당이라고 예외는 아닌 것. 싸그리 날려버린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북한이 존나 웃기면서도 무시무시한거랄까나... 이상이 실현됐어!!! 쑺~


어쨌거나 파벌주의란거이가 누구라도 대놓고 말할 수 있는건 아니다. 그러나, 실제로 존재한다믄, 그 존재으 바탕이 공고할 수록 파벌은 안정적일 것이고... 간단히 이해할 수 있듯이, 당 공식조직에 기반하는 단파가 제일 유리할 거라는 것은 상식적 판단에 가까울 거이다. 태자당이란건 건국 2세대가 핵심포스트에 있는 동안에야 공고하겠지만 3세로 가면? 4세로 가면? 게다가 안 그래도 이건 봉건적 작태라 꼴사납게 생각할 사람이 적지 않을거고 꼬투리 잡을라믄 을마든지 잡을 수 있다.


그런 으미에서 3당체제에서 이래저래 유의미'했던' 존재는 상해방이다. 위에도 말했듯이 강택민이 상해방이고 상해방이 강택민이다. 3당체제가 출범한건 90년대 중반에 강택민이 부각되면서인데, 강택민은 최초으 건국세대가 아닌 최고지도자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 즉, 1921년 창당이래 기본적으로 거물들의 평의회에 가깝던 중국공산당이 나름의 시스템적 체계화라는 것을 추구한게 5년 2기 집권제(그걸 제도라고 할 수 있다면 말이지. 지금 와서는 7상8하 꼴이 나고 있어 보인다)이고 그 첫 수혜자가 강택민이라는 것.


자꾸 이야기가 위로 흘러가서 미안한데, 역시 90년대초와 그 시대를 풍미한 등소평 이야기도 쫌금 혀야쓰것다. 왜냐믄 이런 체제를 이끌어낸건 (혼자 다한건 아니지만)등이니까. 강택민부터 일단 현재으 습근평까지는 5년 2기제가 작동하고 있다. 그러나, 그 이전은 다들 아시다시피 최고지도자가 집권하믄 뒤질때까지 하거나(못된동, 등소평) 화국봉처럼 권력경쟁에서 패배해 최고지도자 에서 밀려나거나 이다. 게다가, 5년 2기제가 시행되기 직전에는 개혁개방을 둘러싸고 당내 보수파(이붕등)와 개혁파(등등)가 심각한 이견을 빚고 있었고 그 와중에 천안문 학살도 있었던 혼란한 시기였다. 문혁과 그 시기으 권력투쟁이 완죤 개씹스피리추알 혀서 그렇지, 이 정도면 정치적 혼란이 극심한거다. 역시 여담인디 그랴도 중화인민공화국이 안정되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은 정치파동의 빡쎔이 점점 약해진다는 데에서 드러나지 않나 싶다. 작금의 습파동을 박희래 사건과 비교해봐라. 박희래 사건을 천안문과 비교해봐라. 천안문을 문혁과 비교해봐라. 확실히 파동의 폭이 줄고 있긴 허다. 물론, 습이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고 있는건 맘에 안든다만. 물론2 습의 입장에선 디스 이즈 프로그레에쓰으~~ 이겠다만서도...--


각설하고 이 시기의 혼란함에 대한 당내 보혁간으 타협으 산물이자, 鄧의 정치개혁의지?의 산물이라면 산물이자, 강택민이라는 떠오르는 실력자의 영향력등 하여튼 여러 것들이 묻어서 된 거이 5년 2기제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중대한 정치변동을 이끈 인물이 자기 권력을 굴리기 위한 조직기반을 갖추지 않는다는 것은 언어도단. 상해방은 그 와중에 형성된 것이고, 단파나 태자당이 정치적 파벌로서 발전한 것도 이러한 정치변동기의 산물인 것이다. 그 이전 시기와 비교할 때 이 시기는 지도자 개인이 아닌 조직이나 노선에 따른 세력에 따른 정치구도가 형성된다는 점에서, 비교가 되고 눈 밝은 분들은 느끼시겠지만, 강택민은 전 시대으 지도자 정치, 새 시대으 세력정치 양면을 모두 지니는 과도기적 인물이 될 것이었다.


근대이후로 두드러진 현상이긴 하지만, 태초부터 인류으 프로그레에쓰 라는건 합리화으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었고, 그것은 기본적으로 제도화라는 형태로 구현되었다. 그렇기에, 몇몇 실력자들으 자의적 지배에서 집단간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지는 3당정치는 진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나처럼 나이브한 관찰자들은 이러한 진보가 이루어졌기 땀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그 방향으로 나아갈 거라고 생각혔고, 그랴서 3당정치는 당분간 지속되며, 해소된다면 더 합리화가 이루어지는 - 나를 포함하여 보다 오른쪽으 사람들에게는 자유주의, 민주주의가 형성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거라고 생각할 수 있었던 것인 것이다.


호금도는 생긴것도 그렇고 정치역정도 그렇고 꽤나 찐따스러워서 갠적으로 찐따형, 우리찐 그렇게 부르는디, 찐따형이 택민이형한테 치이고 습한테 받힐때만혀도 울 찐따형이 사람이 좋아서... 는 반드립반진심이고 장차 단파가 중국정치으 주도권을 쥘 게 유력하기 땀시 상해방과 태자당이 합심해 견제하는거라고 생각혔다. 그렇다해도 대세가 바뀔거라고 생각하지 않는 관찰자가 많았던건 2012년 습이 권력을 물려받을 때 정치국 상무위원 인선과 관련된 보도들을 보면 가늠헐 수 있다. 밝혀두는데, 이 블로그는 썰 블로그고 논거 같은거 제시 안한다.(물론 찾기 편하고 나한테 유리하면 제시한다. 감독님 빠는 인간들은 다 김성근이하고 한패들이야! 라서 내로남불은 패시브 스킬이다) 다 내 내뇌망상이니 그렇게들 알고 보시도록. 그 당시 보도들을 보면 지금 정치국 상무위원을 보면 어느당 어느당인데, 다음 당대회에서는 공청단 누가 나올거다, 이런 보도들 많았다. 공청단은 3당체제를 선도해갈 미래으세력이니까.


현실은 공청단이 그렇다면 그런거겠지, 공청단 생각속에서만 말이야. 가 되고 있다는 건... 국제면 늬우쓰를 보는 사람들이라믄 다 아는 이야기다. 왜 이렇게 뒤얐을까???


글 초두에 상해방과 강택민에 대해 써 놓았음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이 체제는 상해방으 출범으로 시작된 체제다. 그리고, 강택민은 올해 92살이다. 이 두 문장이믄 뭔 말 하려는지 다들 알것제. 물론, 누누이 말하지만 - 아직 이 블로그에선 한번 밖에 안 말했으니 누이 말하지만, 인간사에 이유가 하나인 일은 99%없다.(있을수도 있으니까 99% 김대중 화법은 99% 진립니다.) 상해는 여전히 중국의 중심이자 핵심지역이다. 상해만이라면 한국 1인당 지디피와 어금버금 하다 할 정도니까. 상해출신 인사들도 많다. 그러나, 정치에 있어서 지도자 리더란 존재는 체제나 시스템만큼 근본적인 요소는 아니지만, 특정 국면에서으 으사결정에선 엄청난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애초에 강택민이란 인물이 90년대 초에 부각되지 않았으면 상해방이 이렇게 오래 세력으로 존재하기나 했을까? 아니 형성이나 되었을까? 그렇기에, 강택민으 생물학적 쇠퇴는 당연히 상해방의 퇴조를 불러올 수 밖에 없다. 해남도에서 강택민이 수영을 하건 말건 말이다.


글구 국제면을 들여다 본 사람들이라믄 또 알 수 있겠지만, 요즘 나오는 어휘중 하나가 "절강방" 이다. 습이 절강성 당 서기를 하던 시절에 형성된 인맥집단이라고 한다. 아, 이 이야기를 혀 놨어야 허는디 타이밍 놓쳐서 지금 하자믄 사실 아직 당대회가 끝나지 않았고, 강택민과 찐따흉이 신묘한 정치력을 발휘하야 기적으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지 말란 법은 읎지만, 내 손 모두와 내 돈모가지를 걸라믄 엇다 걸겠나? 습은 7상8하를 깨고 왕기산을 유임시킬거고, 부총리와 부주석은 대충 아무나 임명할 거고 5년뒤에 습은 3기를 맞긋제. 아니, 5년 임기제를 형해화 시켜버릴지도 모른다. 남겨두믄 5년마다 쑈를 혀야허니까. 그리고, 그 습은 자기 사람들을 갖고 정치를 하고 있고, 그걸 사람들은 절강방이라고 부른다(롬 스톨 말투로)


물론 하나의 시나리오는 있다. 상해방에서 상해띠고 절강을 단 새 당이 들어오는 3당체제 아니냐? 라는. 애초에 상해나 절강이나 서울이나 경기도나 이기도 허구.어딜 지방이! 씁~ 그러나 중대한 차이가 있다. 강택민이 만약에, 건국원훈들에게 치이는 따까리 신세가 아니었다면, 과연 5년 2기제 따위 받아들였을까? 못된동이 그랬고 화국봉이 그러려했고  등소평이 그랬듯이 지가 다 처먹었겠지. 즉, 강택민은 차세대 고나리자로 내정된 사람에 지나지 않었단 거다. 지금 누가 습을 막을 수 있나? 습으 기호지세는



이다. 게다가 태자당이란 것도 점점 세력도 결속도 약해질거고. 애초에 박희래하고 습근평이 태자들이 아니어서 서로 싸웠나?


그니까 정리하자믄 3당체제 자체가 애초에 정치적 역사적 근거가 취약한 것이었고, 상해방이라는 한 축이 무너지믄서 형해화 되어버리는 과정에서 습이라는 강력한 인물이 등장하니 애초에 판이 바뀌어버렸다는 이야기다. 사실 투고해놓고 보니 왜 이렇게 뒤얐는가? 에 대한 답이 취약한 거 같어서 대충 우겨넣는거다 이 문단은... 내뇌망상썰블로그에 뭘 바람???

듀후후~


이런 이야기들은 결국 결과론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그렇기에 난중에 다른 결과가 나오면 당연히 엎어지고 또 다른 결과론이 나오긋제. 나으 전공이 역사학(학부)인디 역사학이란게 애초에 그런거 아니냐. 새로운 사료가 발굴되었다, 새로운 수정주의가 등장했다, 라는 핑계하에 말 바꾸는거 홍낄낄~ 3당체제는 한 때으 일로서 그 역사적 소임을 다 허구 뒤안길로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라고 보는게 맞는거 같다. 다만, 생각보다 넘나 짧게 간 것이 단지 강택민으 생물학적 수명때문인건지 습으 탁월~~한 정치력 때문인건지는... 지금 하는거 보니 습의 안목이 그렇게 넓어 보이진 않던데 말이지.


글구 앞서도 슬쩍 언급혔는디... 모든 체제는 해소된다. 다만 발전적 해소와 퇴보가 있을거인디... 이건 아무래도 퇴보같다. 물론, 이건 아무래도 자유주의 혹은 자유주의 물이 묻은 신좌파적 사고에서 자유롭지 못한 나으 관점이긴 허다. 그러나, 일인 독재으 확대가 그와 비견헐 수 있는 가치값을 갖고 있다고는, 어쨌거나 수십년간 공부해 온 나로서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


습은 각성하라!


글구보니 강택민이 망해가서 법륜대법 존자들은 좋아하시것구먼. 대기원시보가 문득 그리워지는 점심시간이다.

가서 밥먹어야징

Posted by 앙겔루스노부스

아마 기술적 특이점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종종 쓰게 될 거 같은데, 작정하고 쓰자면 긴 글이 되겠지만, 작정하고 글 쓰는건 귀찮으니 생각날 때마다 단상식으로 쫌끔씩만.


기술적 특이점이 무엇이고 어떻게 전개될지는 사실 지금으로서 단정할 수 없다. 까놓고 말해 작년 3월에 알파고하고 붙기전에 바둑판이 이 꼴이 날지 누가 예상했나. 나도 바둑을 아빠땀시 어깨너머로 쫌금씩 본지라, 인간이 바둑에 지는건 최후에 벌어질 일이라 생각혔었는디...


어쨌거나, 그렇다고 예측을 포기할 수는 없고, 그렇다믄 지금 갖고 있는 정보 수준에서 예측을 해야하는거니 할 수 있는대로 함 해보자.


마, 20년전부터 "노동으로부터의 해방" 을 외쳐온, 백수근성으로 넘쳐 흐르는 내 입장에서야, 알파고님께 충성충성충성 하면서 놀고 먹고 싸다 '가면' 된다, 라고 쉽게 말할 수 있는데, 만약 정말로 초지능시대가 오면 "가지 않게" 될 수 있다는게 문제가 되겠다. 커즈와일양반 말마따나, 가까운 장래에, 평균수명의 상승속도가 매년 1년 이상씩 늘어나게 되면 아무도 죽지 않는 세상이 오는거니까, 영원히 놀고 먹고 '싸' 면 되는건데, 과연 싸게 되기나 할까? 배설이라는 씰데없는 행위를 초지능이 과연 냅둘지? '영양소'의 완전한 무손실 전달을 달성하여 쌀 필요가 없게 할 수 있는데, 그럴거면 애초에 영양소를 전하는 비효율적 방법은 그럼 왜 냅둠?


이쯤 되면 아예 생물도 아니게 되는거다. 이 포스팅에서 하려하는 말은 그거임. 결국 나같은 꼬꼬마 문외한 시정잡배 수준에서는 대개는 커즈와일을 들여다 볼 수 밖에 없는데(커즈와일 책 본적 없음 후후) 커즈와일 말마따나 늘어나는 지식과 정보를 현재으 생물로서으 인간은 수용불가능하기 땀시, 뇌와 신체능력을 강화혀야 헌다. 뇌에 유에스비 포트 달고 유에스비로 내 뇌의 정보 내보내고 외부 정보 들여오고 그 정보에 따라 행동여지 넓히고, 넓어진 행동여지를 수용키 위해 어깨무릎발무릎발 강화하고 그거 감당하려면 더 강력한 에너지 제공혀야 허니 밥하고 김치 혹은 빵하고 치즈 먹어서 태우는 열량으로 감당이 안되니 외부 에너지원 달고 이러다보면 울 모두 쿠사나기 모토코가 되는건디...


생물으 본질이 뭐냐? 다르게 접근하자믄 여태까지 인간이란 존재가 철학이란걸 해 온 본질적 이유가 뭐냐?


죽는다는거다. 종교라는 것도 죽지 않는다면 생길 필요가 없다.(교회쟁이님들아 돌을 던지세요) 그리고, 그 죽음을 생물로서으 개체차원에서 넘어서는 것은 번식이었다. 쎾쓰하고 임신물 찍고 출산물 찍는거.(육아물 떡인지가 있는지는 휴지끈이 짧아서 모르것다) 근데 애초에 위에 말한대로 평균수명이 무한히 늘어나면 종보존을 위한 번식이 필요한가? 마 부모성애는 숭고하다 어쩌다 하는데, 나는 환원론자는 아니지만 상당부분은 그것도 번식을 위한 호르몬의 작용인지라, 번식이 필요없어진 상황에서 그런 "불필요한 것" 을 냅둘 필요가 있나? 물론, 이미 인간계에서 쎾쓰란건 번식기능은 진즉에 주변구석탱이로 밀려난지 오래고 쾌락기능이 거으 대부분이 되어부렀지만, 다르게 보면, 뇌에서 느껴지는 성감이라는 것을 쎾쓰가 아닌 방식으로 누릴 수 있게 된다면 굳이 그게 쎾쓰여야 할 이유가 있나?(물론 굳이 그게 아니어야 할 이유까진 일단은 없지 싶지만)


이러한 접근의 본질적 질문은 떡인지가 위험하다! 이지만 지엽적 질문은 인간이 생물이 아니게 되어버렷! 이란거다(본인은 포스트모던적 전복을 추구헌다) 죽지 않고, 생체가 아닌 존재인 인간. 학술적으로는 생물학의 위상이 줄어들게 되려나. 지금의 인간은 생물이니까 생물학이 인간 자신에 대한 탐구이기도 하지만, 저 시대으 인간이란건 기계공학, 전기공학적 존재가 되어버리니 생물학은 단지 저 시대으 호사가들으 취밋거리에 그치게 될 지도 모르긋다. 디씨에서 보믄 특이점이 오면 마음껏 가상현실에서 떡칠거야! 하는 꼬꼬마들 많던디 물론 나도 일단은 그럴거지만, 애초에 우리가 떡에 환장하는건 우리가 생물이어서 그런거고, 생물이 아니게 되어버렷! 하면 떡에 환장할 이유가 없어진다는 심각한 현실에 직면한다는 거다.


아, 역시 생각 안하고 글 쓰니 같은 말 중언부언 같네. 어찌보면 특이점 떡밥에서 본질적인 화두는


내가 내가 아니게 되어버렷!


이것일 지 모르긋다. 아니 모르지 않는다. 이거다. 농업혁명을 하고 산업혁명을 하고 2차 산업혁명을 하고 3차 산업혁명을 하고 4차 산업혁명을 하는 지금까지는 혁명에 혁명을 거듭해도 인간이었지만... 5차 산업혁명이란게 온다면 그 이후엔 정말 인간이 인간이 아니게 될 지도 모른다. 물론 그 때도 생각이란것이 없어지진 않겠지. 현 단계으 인류가 생각 가능한 수준으 생각은 아니겠지만.


결론은 그래서

데카르트... 당신은 맞았어!


라는 것.

끗.

Posted by 앙겔루스노부스
이전버튼 1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인간의 본질은 감각과 기억이다
앙겔루스노부스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