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상한 어휘를 쓰기를 즐기는 블로그이니 앞으로도 보실라면 이런건 감수하시길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8/29/0200000000AKR20170829134400062.HTML?input=1195m


"상지대 10년 분규 끝났다"…정대화 총장 직무대행

정대화 신임 상지대 총통


세상이 바뀐 것을 실감할 일이 수두룩 빽빽하지만 최근들어서 나가 가장 고것을 실감한 것은 노종면등의 와잇티엔 복귀와 이 사건이다. 노종면 복귀는 비주얼(노종면 스타일 좋고 잘생겼...) + 감동 실화라 많은 사람들이 주목했응께, 나는 주목을 몬 받은 이 사건을 투고함.


상지대 분규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믄 킹무갓키를 위시한 수많은 포스팅이 있으니 거기서들 살펴들 보시고...


90년대부터 아주 지리하게 이어져 온, 견문이 짧은 나가 아는 한에서는 최장기 학원분규사태라 오래된 현재와도 같은 사건이었다. 정대화란 이는 이 상지대의 겨스인디 비리의 주범, 만악의 근원인 김문기와 수십년을 싸워온 사람임. 그러다가, 몇년전에는 쫓겨났다가 다시 기어들어온 김문기놈한테 짤리는 수모까지 당혔었다. 물론 수많은 상지대 전공투들이 투쟁으 중심이긴 하지만, 사람들에게 딱 한사람의 이름을, 상지대 분규를 대표하는 이름이라고 대려면 여윽시 정대화가 갑인 것.


그 정대화가 지난한 항쟁의 끝에, 이번에 비로소! 드디어! 기어코! 총장대행에 즉위하게 된 것이었던 것이다...ㅠㅠ(눈물 한 사발...)


김문기에 맞서 싸우는 사람 1 에 지나지 않던 정대화가 그 김문기를 드디어 몰아내고, 김문기가 개판쳐놓은 학교를 수습하는 일선 최고 책임자가 되었다는 이 사건이야말로 87년의 미완의 승리이후 새로이 독버섯처럼 자리잡아가던 신 부조리 체제가 일단락 되고 정리되는 것을 상징하는 중대한 사건이 아니랄 수 없다. 상지대 분규가 공교롭지만은 않게도 바로 그 87년 체제와 비슷한 시기부터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기에 상징성은 더더욱 크다 아니할 수 없다 하겠다.


비록 구경꾼 1 에 지나지 않지만, 20년 넘게 이 사건을 지켜봐온 사람으로서 정대화 총통의 승리에 감개가 무량하야, 몇일 지난 늬우쓰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난 김에 투고 해 두는 바이다.

Posted by 앙겔루스노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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